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文人 지구촌

료타르 / 포스트모더니즘
2015년 04월 06일 20시 34분  조회:4381  추천:0  작성자: 죽림
 

장 푸랑수아 료타르
혹은, 
포스트모더니즘의
죽음

 

 

1998년 4월 23일 조간 신문은 포스트모더니즘이란 말을 전 세계적으로 유행시켰던 만큼 그 말과 거의 동일시되던 장 프랑수아 료타르의 죽음을 우리에게 전해주었다. 유행의 물결을 따라 포스트모더니즘 또한 흘러가 버린 지금어서일까? 료타르의 죽음은 마치 포스트모더니즘 자체의 죽음을 알리는 부고처럼 들린다.

1924년 베르사이유에서 태어난 그는 소르본 대학에서 철학과 문학을 공부했는데, 그의 많은 동년배들이 그렇듯이 후설의 현상학에 크게 영향을 받았다. 실존주의가 풍미하던 1950년대의 프랑스는 헤겔(Hegel), 후설(Husserl), 하이데거(Heideggar)라는 이른바 3H가 지배하던 시기였다. 그래서 그가 쓴 첫 번째 저작은 현상학에 대한 것이었다. 1959년까지 10년 간 고등학교 철학 교사를 했는데, 그 중 일부는 알제리에서 보냈으며, 알제리 해방운동의 열렬한 지지자였고, 알제리 문제에 대해 프랑스 정부의 정책에 저항하는 전투적 활동가였다. 1956년부터 1966년까지 그는 카스토리아스나 르포르 등과 함께 극좌적인 사회주의 잡지 (사회주의인가 야만인가)와 사회주의 신문 (노동자 권력)의 편집위원으로서 활동하였다. 이 그룹은 흔히 트로츠키주의적이라고 분류되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프랑스 공산당이 이끌던 주류 좌익에 대한 좌익적 비판 조직들 가운데 하나였다고 하는 게 더 적절해 보인다. 그런 만큼, 1968년 혁명의 진원지였던 낭테르 대학(현재 파리 10 대학)의 강사였다는 사실을 접어 둔다고 해도, 그가 ‘쁘띠 부르주아들의 관념적 급진성’의 소산이라고 공산당과 노동조합이 비난하던 68년 혁명에 적극 개입했던 것은 차라리 자연스러운 일이었던 셈이다. 68년 혁명은 그 성과의 하나로 뱅센(Vincenne) 실험대학을 탄생시켰는데, 나중에 생 드니(Saint Denis)의 파리 8대학과 통합된 이 대학에서 료타르는 1989년 은퇴할 때까지 철학을 가르쳤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283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2282 중국조선족시인 백진숙 篇 2024-09-09 0 656
2281 중국조선족시인 리해룡 篇 2024-09-09 0 578
2280 중국조선족시인 박성군 篇 2024-08-31 0 487
2279 중국조선족시인 리선호 篇 2024-08-31 0 552
2278 중국조선족시인 리수길 篇 2024-08-31 0 495
2277 중국조선족시인 리선근 篇 2024-08-31 0 487
2276 중국조선족시인 석화 篇 2024-08-31 0 559
2275 중국조선족시인 김학송 篇 2024-08-31 0 527
2274 중국조선족시인 김화숙 篇 2024-08-31 0 613
2273 중국조선족시인 박춘월 篇 2024-08-31 0 598
2272 중국조선족시인 최강 篇 2024-08-31 0 584
2271 중국조선족시인 김승광 篇 2024-08-31 0 542
2270 중국조선족시인 김국철 篇 2024-08-31 0 534
2269 중국조선족시인 박정근 篇 2024-08-31 0 567
2268 중국조선족시인 최화길 篇 2024-08-31 0 568
2267 중국조선족시인 오정묵 篇 2024-08-31 0 507
2266 중국조선족시인 심정호 篇 2024-08-31 0 535
2265 중국조선족시인 신현철 篇 2024-08-31 0 528
2264 중국조선족시인 리기춘 篇 2024-08-31 0 478
2263 중국조선족시인 김동활 篇 2024-08-31 0 547
2262 중국조선족시인 김상봉 篇 2024-08-31 0 566
2261 중국조선족시인 허도남 篇 2024-08-31 0 568
2260 중국조선족시인 리행복 篇 2024-08-31 0 541
2259 중국조선족시인 전광국 篇 2024-08-31 0 548
2258 중국조선족시인 신철호 篇 2024-08-31 0 554
2257 중국조선족시인 리홍철 篇 2024-08-31 0 607
2256 중국조선족시인 남철심 篇 2024-08-31 0 576
2255 중국조선족시인 황정인 篇 2024-08-31 0 549
2254 중국조선족시인 려순희 篇 2024-08-31 0 528
2253 중국조선족시인 지영호 篇 2024-08-31 0 448
2252 중국조선족시인 홍순범 篇 2024-08-31 0 540
2251 중국조선족시인 박문봉 篇 2024-08-31 0 577
2250 중국조선족시인 변창렬 篇 2024-08-31 0 539
2249 중국조선족시인 신현산 篇 2024-08-31 0 518
2248 중국조선족시인 박동춘 篇 2024-08-30 0 549
2247 중국조선족시인 허동혁 篇 2024-08-30 0 558
2246 중국조선족시인 신창수 篇 2024-08-30 0 556
2245 중국조선족시인 남영전 篇 2024-08-29 0 520
2244 중국조선족시인 김학천 篇 2024-08-29 0 497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