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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시인 푸쉬킨의 삶과 시
푸쉬킨 /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슬픔의 날엔 참고 견디면 즐거운 날이 오고야 말리니
마음은 미래를 바라느니 현재는 한없이 우울한 것 모든 것은 순간에 지나가고 지나간 것은 다시 그리워지나니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노하거나 서러워하지 말라 절망의 나날 참고 견디면 기쁨의 날 반드시 찾아오리라
마음은 미래에 살고 현재는 언제나 슬픔 법 모든 것은 한 순간에 사라지지만 가버린 것은 마음에 소중하리라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우울한 날들을 견디며 믿으라 기쁨의 날이 오리니
마음은 미래에 사는 것 현재는 슬픈 것 모든 것은 순간적인 것 지나가는 것이니 그리고 지나가는 것은 훗날 소중하게 되리니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설움의 날을 참고 견디면 기쁨의 날은 오고야 말리니 알락센드르 푸쉬킨은 "러시아 시(詩)의 태양"이라고 일컬어진다. 러시아인들이 가장 존경하고 사랑하는 문학가 중 한 사람입니다. 푸쉬킨은 시를 통해 세상 사람들에게 삶의 희망을 전해주었습니다. 고단한 삶을 달래주는 한줄의 시 귀절이 바로 그 유명한 삶의 詩 ....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 말라" 라는 귀절 입니다. ------------------------------------------------------------------------------
♧ 위시의 창작 배경은 소경 걸인을 만나게 된 연유에서 출발 합니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슬픈 날엔 참고 견디라. 즐거운 날이 오고야 말리니....” ============================================================== 러시아의 그 유명한 시인, 알렉산드르 푸쉬킨은 모스크바 광장에서 추운날씨에 누더기를 걸치고 구걸하는 한 소경걸인을 보게 됩니다. 광장에는 걸인들이 많았기에 그에게 특별히 관심을 보내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푸쉬킨은 소경걸인을 지켜보다가 이렇게 말했다 합니다. “나도 역시 가난한 처지인지라 줄 돈은 없고 돈대신 글씨 몇 자를 써서 주겠으니 그걸 몸에 붙이고 있으면 좋은 일이 있을 겁니다."
얼마 후에 푸쉬킨은 친구들과 모스크바 광장에 갔는데 그 걸인이 어떻게 알았는지 푸쉬킨의 바지를 붙잡고는 ~~ “ 감사합니다. 목소리를 들으니 며칠 전 글씨를 써주신 분이시지요 ! 신께서 도우셔서 이렇게 좋은 분을 만나게 해주셨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써주신 종이를 몸에 붙였더니 그 때부터 많은 사람들이 돈을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하였다.
푸쉬킨에게 그 소경걸인은 질문을 하였습니다. "그날 써준 내용이 도대체 어떤 글 이신지요 ? "
“푸쉬킨은 말했습니다.
지금은 비록 춥고 고단한 날을 보내고 있지만 봄을 기다리는 이 사람에게 연민의 정을 느꼈을 것 입니다. --------------------------------------------------------------- 위시는 일반적인 시어로 삶에 대한 진솔한 표현을 나타낸 작품으로 푸쉬킨의 시 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詩 입니다.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과 꿈과 용기를 주었다는 사실은 푸쉬킨 위대함을 말해준다. 시인은 현실의 삶에서 미래에 대한 희망과 꿈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 신이여, 저를 미치지 않게 하소서
신이여, 저를 미치지 않게 하소서. ----------------------------------------------------------------------------
내 그대를 사랑했노라
위 시는 곤차로바와 결혼하기 전에 푸쉬킨이 사랑했던 여인 안나 올레니나에 대한 사랑했던 심정을 표현한 시 입니다. 사랑에 대한 애절한 심사가 문학의 열정에서도 빛을 발 합니다. ---------------------------------------------------------------------------- 푸쉬킨의 일생
알렉산드르 푸쉬킨(Alexandr Pushkin)의 가족사를 보면 어머니의 증조할아버지는 Abram Petrovich Gannibal9(흑인)으로 아프리카 족장의 아들로 러시아인에게 노예로 팔려와 표트르 대제에게 바쳐진 후 신임을 얻게되어 귀족계급까지 오르게 되었다 합니다. 푸쉬킨은 열렬한 구애끝에 나탈랴 푸쉬키나(결혼전 성은 Goncharova)라는 경국지색의 아리따운 13세 연하의 미모의 아내를 얻었습니다. 네자녀를 두었던 곤차로바는 러시아(당시 황제시대)사교계에서 네덜란드 외교관이었던 단테스 데 헥케른D남작 과 염문을 뿌리게 됩니다. 단테스와 나탈랴가 내연의 관계라는 소문은 러시아 사교계에 소문이 나게 되고 드디어 불쾌한 소문을 접한 푸쉬킨은 울분을 참지 못하고 단테스에게 결투를 신청하게 됩니다. 푸쉬킨의 아내는 미인이었지만, 젊고 잘생긴 남자들에게 환심을 사는 행실로 소문이 파다한 아내였다고 합니다. 당시 러시아 황제 짜르에게까지 그런 태도를 보였다고 합니다.
결국 1837년 1월 27일 상뜨 뻬쩨르부르크에서 두 사람의 운명적인 결투가 있었습니다. 이 결투에서 푸쉬킨은 단테스가 쏜 총알에 치명적인 부상을 입었고 이틀 후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그의나이 38세에 일생을 하직하게 됩니다. (단테스는 나탈랴 여동생의 남편으로 푸쉬킨에게는 처제의 남편이었습니다. 푸쉬킨의 정적들이 자유분방한 푸쉬킨을 제거하기 위해 헛소문을 퍼뜨렸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후세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회자되고 있는 러시아의 횃불 같은 시인 푸쉬킨은 아내의 행실에 노여워하는 바람에 슬픔의 날을 맞이하게 됩니다. 자신의 시처럼 노여워 하거나 슬퍼하지 않았다면 아마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하지 않아도 되었을 것입니다. 전세계의 문학 독자들은 주옥같은 그의 작품을 더 많이 즐길 수 있게 되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푸쉬킨은 아내를 탐하는 사람들로 부터 자신의 명예와 가족을 지키려 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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