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9월 2024 >>
1234567
891011121314
15161718192021
22232425262728
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서로서로 혼돈하기 쉬운 명사
2015년 04월 20일 22시 15분  조회:4702  추천:0  작성자: 죽림
*해학 
비일상성, 상식의 파괴, 비합리성, 비정상성으로 단순한 웃음의 유발, 비공격적 
(예)여느 두부 장수들은 "두부 사려오!" 라고 하거나, 그렇잖으면, "두부나 비지 사아려!"하는 것이 보통인데, 이 특색 있는 한 두부 장수는 반드시, "두-부 사아 주오!"라고 외친다. 그래서 그 외침이 들리기만 하면 아이들이 "어머니! 사주오가 가요!" 하고 두부 사기를 묻는 것이 버릇이 되다시피 하였다.[최현배의 '사주오 두부 장수' 중에서] 
-두부 장수의 독특한 외침은 필자와 독자에게 가벼운 웃음을 짓게 하는 표현이다. 

*풍자 
부조리의 고발, 모순의 비판, 오류의 수정을 목적으로 적극적인 공격을 가함 
(예)소의 뿔은 벌써 소의 무기는 아니다. 소의 뿔은 오직 안경의 재료일 따름이다. 소는 사람에게 얻어맞기로 위주니까 소에게는 무기가 필요 없다. 소의 뿔은 오직 동물학자를 위한 표지(標識)이다. 야우(野牛) 시대에는 이것으로 적을 공격한 일도 있습니다. - 하는 폐병(廢兵)의 가슴에 훈장처럼 그 추억성이 애상적이다.[이상의 '권태' 중에서] 
-지나치게 순한 소의 표정에서 권태로움을 느끼고, 그 모습을 야유적(揶揄的)으로 나타낸 표현이다. 

*반어 
의미의 대립, 공격적, 힐난적임 
(예)네가 만일 학이라면 너도 응당 이 곡조를 취하고 화하여 너의 가슴 속에 가득 답답한 설움과 한을 잠시라도 잊고 춤이라도 한 번 덩실 추는 것을 보련마는 - 아아, 차라리 너마저 죽어 없어지면 네 얼마나 행복하며 네 얼마나 구제되랴.[오상순의 '짝 잃은 거위를 곡(哭)하노라' 중에서] 
-실제로 죽어 없어지기를 바라는 게 아니라, 오히려 짝 읽고 구슬프게 우는 거위에 대한 연민과 동정의 마음을 나타낸 표현이다. 

*역설 
의미의 모순을 통한 진리성 강조, 어법의 파괴, 비공격적임 
(예)크게 버리는 사람만이 크게 얻을 수 있다는 말이 있다. 물건으로 인해 마음을 상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한 번쯤 생각해 볼 말씀이다. 아무것도 갖지 않을 때 비로소 온 세상을 갖게 된다는 것은 무소유(無所有)의 역리(逆理)이니까.[법정의 '무소유' 중에서] 
-물질에의 집착에서 벗어날 때, 그리고 물질을 버리고 비울 때 진정한 삶의 자유를 얻을 수 있다는 교훈을 강조한 표현이다. 

*기지 
그때 그때의 상황에 따라서 재빨리 발휘되는 재치 
(예)낙화암에서 다시 아래로 내려가면, <중략> 의자왕의 놀이터가 있는데 여기서 다시 한 번 상류 쪽을 돌아다보면 너무도 아름다움 경치에 새삼 놀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어떤 이가 여기서 "산수여차호(山水如此好) 하죄의자왕(何罪義慈王)"이란 시 구절을 외쳤다던가? "산수가 이리 좋거니 의자왕이 무슨 죄랴. 내가 의자왕이 되었더라도 이렇게 좋은 산수 속에서 그렇게 놀기가 쉬었을 게야!" 하는 뜻이다.[이은상의 '오월의 낙화암' 중에서] 
-낙화암 부근의 경치가 매우 아름답다는 뜻으로 고사를 인용해 재치 있게 나타낸 표현이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397 [록색평화주의자]- 곤충식용 시대가 오다... 우리는 언제?... 2016-04-05 0 5937
396 [록색평화주의자]- 한반도에서 소나무가 사라진다면?... 2016-04-05 0 4827
395 가난한 詩人들이여 술로 詩를 쓰라... 2016-04-04 0 5509
394 땡!~ 꽃말 모음 2016-04-04 0 6916
393 잠시 쉬염쉬염ㅡ 꿈얘기... 2016-04-03 0 5806
392 [록색평화주의 者]- 땡!~달,화성에서 농사짓는다면... 2016-03-25 0 4871
391 [록색평화주의 者] 땡!~논이 사라지면 매가 멸종한다 2016-03-25 0 5814
390 땡!~ 인공지능이 쓴 단편소설 문학상 예심까지 가다... 2016-03-24 0 5725
389 땡!~ 버렸다, 비웠다 그리고 삶이 밟아졌다... 2016-03-24 0 5321
388 땡!~ 우리는 언제면 이렇게 될는지???... 2016-03-23 0 5271
387 땡!~ 무거운 엉덩이를 훔쳐라... 2016-03-23 0 4377
386 [록색평화이야기]- 자그마한 새, 천리 날아가다... 2016-03-23 0 4459
385 [록색평화이야기]- 바닷물를 담수로... 2016-03-23 0 4872
384 {쉼터}- 우표에서 공부하기 2016-03-22 0 6865
383 땡!~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아주 적절히... 2016-03-22 0 5553
382 문학과 의학 2016-03-19 0 4350
381 시쓰는 "알파고", 소설쓰는 "알파고" 등장할수도 있다?... 2016-03-19 0 4387
380 땡!~ 셰익스피어 원작자가 따로 있다?... 2016-03-19 0 4912
379 [록색평화이야기]- 명소관광지 락서 력사의 일부가 되다 2016-03-18 0 4642
378 [록색평화이야기]- 흥미로운 독수리 려행 2016-03-18 0 5344
377 일본인 학자 - 오무라 마스오 교수 윤동주 묘 찾기까지... 2016-03-17 0 5676
376 땡!~ 한글 + 한자 = 고유 漢子 2016-03-17 0 4801
375 땡!~ 포기란 있다? 없다!... 2016-03-17 0 5767
374 땡!~ 커피를 알아보기 2016-03-17 0 5260
373 땡!~ 세상에서 꿀벌이 사라지면 인류도 사라진다?!... 2016-03-17 0 6221
372 땡!~ 재미가 쏠라당- 언제면 수수께끼 풀리나... 2016-03-17 0 6106
371 땡!~ 재미가 쏠쏠... 불이냐? 석기이냐? 2016-03-17 0 5631
370 [록색평화한마디]- 물고기들도 길을 찾아야 하는데... 2016-03-15 0 4686
369 땡!~우리 모두 다 함께 살아봅시다ㅠ... 2016-03-15 0 4412
368 땡!~ 나는 누구일까ㅠ?... 2016-03-15 0 4563
367 소설 "시인 동주" 로 청년 윤동주의 삶과 문학 재조명 2016-03-14 0 6425
366 이름을 소중히 여기는 삶의 자세가 바르다 2016-03-12 0 4889
365 "20세기의 신화"는 신화에 신화를 낳다... 2016-03-12 0 4744
364 땡!!- "다나까체"...?와 "해요체"...? 2016-03-11 0 4942
363 땡!- 모두가 피할 때 아빠는 막아줬다... 2016-03-11 0 6051
362 <<@이메일>> 고안한 톰린슨 별세 2016-03-08 0 4436
361 [록색평화를 말하다]- 지구를 아낀다면 절전하라... 2016-03-08 0 5160
360 침묵할 때는 침묵하라... 2016-03-07 0 4543
359 땡!!!,- 이건 정말 아니다... 야생동물 "고막" 터질라... 2016-03-04 0 5247
358 영화 "귀향"에서 나오는 노래 2016-02-27 0 6982
‹처음  이전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