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文學作品에서의 諷刺
2015년 04월 27일 18시 32분  조회:5114  추천:0  작성자: 죽림
답변 고마워요
문학작품에서 <<풍자>>의 출전(出典)은 중국의 시서(詩書)인 《시경(詩經)》에 “시에는 육의(六義)가 있는데 그 하나를 풍(風)이라 한다. 상(上)으로써 하(下)를 풍화(風化)하고 하로써 상을 풍자(風刺)한다.…이를 말하는 자 죄 없으며 이를 듣는 자 훈계로 삼을 가치가 있다…”라는 대목이 있는데 이것을 후세 사람들이 한마디로 풍자(諷刺)라고 표현하였다. 또 한편으로는 라틴어의 satura(원의는 매우 혼잡함)에서 나온 영어의 새타이어(satire)를 번역한 말을 이에 해당시켜서 쓴다. 

본래 시의 한 형식이었으나 널리 산문 쪽에서도 발달하여 풍자소설 또는 풍자문학 등의 호칭이 생겼다. 또 전편이 풍자를 주로 한 작품은 아니더라도 부분적으로 풍자 정신을 느끼게 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문학 이외의 회화 ·영화 등에도 풍자적인 작품을 볼 수 있다. 역사적으로 보면 아리스토파네스 등의 그리스 희극(喜劇)에서 이미 왕성한 풍자 정신을 볼 수 있었고, 고대 로마의 루킬리우스, 호라티우스, 주베날리스 등 시인에 이르러 풍자시의 장르가 확립되었다. 이후 풍자문학을 쓴 작가는 많으나, 프랑스에서 라블레, 부알로, 볼테르, 영국에서 양(兩) 새뮤얼 버틀러, 스위프트, 버너드 쇼, 헉슬리, 오웰 등, 독일에서 J.파울, 하이네, 러시아에서 고골리, 시체드린 등은 그 대표적 작가라고 할 것이다. 그 밖에 셰익스피어, 세르반테스, 몰리에르 등의 작가도 풍자적 수법을 크게 활용한 사람들이다. 

한국에서는 1930년대에 이 방면의 작품이 나왔는데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은 이기영(李箕永)의 《인간수업》이다. 주인공은 서재에서 인간수업을 하겠다는 어리석은 시도를 하며 자기가 철학서적에서 얻은 것을 사람들에게 설교한다. 그러나 이론보다 실제의 농촌생활에서 인간을 배운다는 내용으로 되어 있는 이 소설은 인텔리의 비현실적인 사고를 풍자하였다. 이 밖에도 채만식(蔡萬植)은 《사라지는 그림자》 《레디 메이드 인생》 《인텔리와 빈대떡》 등의 우수한 풍자소설을 썼으며 김유정(金裕貞)의 《금따는 콩밭》, 계용묵(桂鎔默)의 《백치 아다다》 등도 이 부류에 넣을 수 있는 작품이다. 풍자는 문학 ·회화 ·영화를 불문하고 퇴폐한 시기나 언론이 억압당하기 쉬운 시기에 걸작이 나오는 경향이 많으며 이로 인하여 정치나 세상 돌아가는 방향을 불건전에서 건전한 쪽으로 돌리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17 볼가 보지 말가... 2015-02-24 0 5828
116 잊혀진 어원찾기 11 2015-02-24 0 6467
115 잊혀진 어원찾기 10 2015-02-24 0 6056
114 잊혀진 어원찾기 9 2015-02-24 0 5467
113 잊혀진 어원찾기 8 2015-02-24 0 5293
112 잊혀진 어원찾기 7 2015-02-24 0 4790
111 잊혀진 어원찾기 6 2015-02-24 0 6962
110 잊혀진 어원찾기 5 2015-02-24 0 5136
109 잊어진 어원찾기 4 2015-02-24 0 5296
108 잊혀진 어원찾기 3 2015-02-24 0 4541
107 잊어진 어원찾기 2 2015-02-24 0 5830
106 잊혀진 어원찾기 1 2015-02-24 0 4723
105 호곡령을 넘으며... 2015-02-21 0 5132
104 전통 절하는 방법 2015-02-19 0 4870
103 책 경매 !!! 2015-02-18 0 5341
102 연변 방언 2 2015-02-17 0 5205
101 연변 사투리 모음 2015-02-17 0 8996
100 격언;- 시간에 관하여 2015-02-17 0 4776
99 조선시대 정경 2015-02-17 0 5444
98 묘비명 2015-02-17 0 4866
97 고리끼 명언 2015-02-17 0 6301
96 명언 모음 2015-02-16 0 6636
95 결혼 축시 모음 2015-02-16 0 7186
94 세상에서 제일 2015-02-16 0 6770
93 제일 짧은 시와 제일 긴 시 2015-02-16 0 8700
92 영화의 제일 2015-02-16 0 4475
91 안중근 저술 2015-02-16 0 4461
90 안중근 유묵 18점 2015-02-16 2 4848
89 안중근 어머님 편지 2015-02-16 0 4825
88 안중근 좌우명 2015-02-16 0 5623
87 번자체와 간자체 2015-02-15 0 6965
86 닮은 꼴 비슷한 국기들 2015-02-15 0 6199
85 살림 지혜 모음 2015-02-15 0 6406
84 생활상식 180가지 2015-02-15 0 5300
83 삶과 6가지 진실 2015-02-15 0 5230
82 남자를 파는 가게 2015-02-15 0 5967
81 마음속에 새겨두라... 77가지 2015-02-15 0 5876
80 세계속 지페에 오른 녀성들 2015-02-15 1 5552
79 짧은 자서전 2015-02-15 0 6177
78 황금단어 51개 2015-02-15 0 5372
‹처음  이전 71 72 73 74 75 76 77 7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