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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10일 첫기 “단군문학상” 평의회가 연길에서 있었다.
“단군문학상”은 중국소수민족작가학회와 중국조선족 단군문학상리사회가 공동 주최한 문학상이다. 소수민족 문학 내실을 풍부히 하고 조선족 문학의 발전을 추진하는 한편 조선족 문화를 계승발양하려는데 취지를 둔 “단군문학상”은 2015년에 가동되여 2년에 한차례씩 심사평의 한다.
심사위원들은 평의 취지를 토대로 전문적 학술정신과 개인적 재능을 평가 기준으로 삼고 신중하고도 세밀하며 구체적인 심사와 토론을 거친 뒤 실명투표를 통해 9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그중 단군문학상 대상은 결원 처리되고 소설과 산문, 시가, 보고문학, 론평, 아동문학 부문 각기 1편, 한문창작상 2편, 문학신인상 1편이 수상작 명단에 올랐다.
중국조선족 첫기 “단군문학상” 시상식은 2015년 12월 26일 연변조선족자치주 룡정시에서 열린다.
수상작:
奖项수상종목 |
作者 작가 |
作品 작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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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 奖 대상 |
空缺 결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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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说奖 소설상 |
허련순 许莲顺 |
누가 나비의 집을 보았을가 谁见过蝴蝶的巢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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散文奖 산문상 |
장정일 张正一 |
세모의 설레임 岁暮随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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诗歌奖 시가상 |
김영건 金荣健 |
아침산이 안부를 묻다 晨山问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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报告文学奖 보고문학상 |
리혜선 李惠善 |
정률성평전 郑律成评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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评论奖 론평상 |
장춘식 张春植 |
일제시기조선족이민작가연구 日据时期朝鲜族移民作家研究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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儿童文学奖 아동문학상 |
김철호 金哲镐 |
작은 하늘 小小天空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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汉文创作奖 한문창작상 |
南永前 남영전 |
我们从哪里来?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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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선 全勇先 |
소화18년 昭和18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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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人奖 신인상 |
구호준 具豪俊 |
사랑의 류통기간 爱的流通期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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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一届中国朝鲜族“檀君文学奖”评委会
组 长: 崔国哲 延边作家协会主席(主持)
副组长:禹尚烈 延边大学教授、文学评论家
评 委:
崔红一 原延边作家协会副主席、小说家
崔三龙 原延边文学与艺术研究所所长
权赫律 吉林大学外国语学院副院长、文学评论家
李太福 黑龙江大学教授、文学评论家
金京勋 延边大学教授、文学评论家
金 革 延边作家协会副主席、小说家
徐振清 原延边作家协会副主席、小说家
韩锡润 原延边作家协会副主席、作家
吴相顺 中央民族大学教授、文学评论家
首届檀君文学奖评委会
2015年12月10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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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림신문] 2015-12-17
중국조선족문학의 최고수준을 대표하는 우수문학작품들을 엄선해 평의하는 “단군문학상(檀君文学奖)”수상자 결과가 12월 10일 평심회를 거쳐 밝혀졌다.
“단군문학상”은 통일적이고 권위있고 력사에 남을 최고의 조선족문학상을 만들어 우리 작가들이 명작을 창작하도록 격려하며 조선족문학의 번영발전을 추동하고 우리 민족의 우수한 문학작품을 전국과 세계에 널리 알리는것을 취지로 했다.
조선민족의 시조인“단군”(檀君)으로 명명한 이 문학상은 중국소수민족작가학회와 단군문학상리사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중국작가협회“민족문학”잡지사, “단군문학상”기금회, 연변작가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고있다.
단군문학상리사회는 “단군문학상” 제1회 평심범위를 새 세기가 시작된 2000년부터 2014년말까지 15년간 조선어와 한어로 창작한 우리 민족 작가들의 각 장르별 작품집을 대상했다.
“단군문학상”평심조직위원회 오장권부회장에따르면 “단군문학상”은 문학상의 권위를 보장하기 위해 특별히“단군문학상”리사회를 설립하고 “단군문학상조례”를 통과했으며 단군문학상 평심위원회 및 평심전문가데이터베스를 만들었다.
12월 10일 연길시에서 있은 “단군문학상”평심모임에서는 “단군문학상평심조례”의 기초우에서 “단군문학상” 평심방법을 작성하고 평심전문가데이터베스에서 선정된 11명의 평심권위들로 참다운 평심을 진행, 무기명투표가 아닌 실명제투표의 방식으로 사상 가장 엄밀하고 규범적이며 공정한 문학상평선결과를 산생시켰다.
료해에 따르면 제1회 “단군문학상”은 대다수 평심위원들이 대상으로 선정할만한 평심작품범위내 작품이 없다는데 의견을 모으면서 공백으로 남겨졌다.
대망의 제1회 “단군문학상”시상식은 오는2015년 12월 26일 룡정시 해란강극장에서 펼쳐진다.
부록:
제1회중국조선족 단군문학상 평심위원 명단
조장-
최국철: 연변작가협회 주석, 소설가
부조장-
우상렬: 연변대학 교수, 평론가
위원-
최홍일 원 연변작가협회 부주석
최삼룡: 원 연변문화예술연구소 소장
권혁률: 길림대학 외국어학원 부원장
리태복: 흑룡강대학 교수
김경훈: 연변대학 교수, 박사생도사, 교수, 평론가
김혁: 연변작가협회 부주석, 소설가
한석윤: 원 연변작가협회 부주석, 아동문학가
오상순: 중앙민족대학 박사생도사, 교수, 평론가
서진청(한족): 원 연변작가협회 부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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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일보] 2015-12-17
제1회 “단군문학상”시상식 26일 개최 예정
제1회 중국조선족 “단군문학상” 시상식이 오는 26일, 룡정시 해란강대극장에서 펼쳐지게 된다.
이에 앞서 중국소수민족작가학회, 중국조선족단군문학상리사회에서 주최한 평심회의가 지난 10일, 연길시 백산호텔에서 진행됐다.
연변작가협회 최국철주석이 조장을 맡고 연변대학 박사지도교수 우상렬이 부조장을 맡았으며 연변작가협회 최홍일 부주석을 비롯한 9명이 평심위원을 맡아 공평, 공정의 원칙하에 제1회 중국조선족 “단군문학상”을 선정했다.
평의 결과 소설상에 허련순의 《누가 나비의 집을 보았을가》, 시가상에 김영건의 《아침산이 안부를 묻다》, 산문상에 장정일의 《세모의 설레임》, 보고문학상에 리혜선의 《정률성평전》, 평론상에 장춘식의 《일제시기조선족이민작가연구》, 아동문학상에 김철호의 《작은 하늘》, 한문상(汉文奖)에 남영전의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我们从哪里来?)》와 전용선의 《소화18년(昭和18年)》, 신인상에 구호준의 《사랑의 류통기간》이 선정됐다. 이상 쟝르별상은 5만원의 상금이, 신인상은 3만원의 상금이 차례질 예정이다. 대상은 공백으로 남겨두었다.
이번 단군문학상은 평심회의기간 철저한 보안과 더불어 평심위원 실명추천을 실시하는 등 공평, 공정한 평의를 진행했다. 단군문학상은 앞으로 2년에 1회 개최될 예정이다.
리련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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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룡강신문]2015.06.05
중국 조선족사회의 '단군문학상' 설립, 그 의미
윤운걸 / 길림성 특파원
문학은 인간의 본연의 모습을 파헤치는 예술이다. 그래서 문학은 사상이나 감정을 상상의 힘을 빌려 언어로 표현한 예술이다.
민족 그리고 국가적인 차원에서 문학의 본연을 떠나면 그 민족, 그 국가는 정신적으로 쇠퇴 할 수밖에 없다. 즉 문학을 무시하면 최악의 경지에 이를 수밖에 없다는 것은 이미 동서고금에 엄연히 밝혀진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학의 백화만발, 백가쟁명이 왜 오늘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사회에서 제대로 이루어 지지 못하고 있는가 하는 얘기는 여기에서 더 거론하지 않기로 하고 다만 '단군문학상'이라는 이 문학상의 설립, 그 의미에 대해 한마디 하고 싶다.
필자가 연변과기대의 한 한국 유학생을 만난 적이 있다. 조선족 대학생들을 많이 접촉했다는데 그들이 우리 민족 역사를 어느 정도 알고 있더냐 하는 질문에 “조선족 대학생들이 중국에서 살아 그런지는 모르지만 조선민족의 역사에 깜깜부지”란다. 더욱이 “어릴 적부터 한족학교를 다닌 조선족 젊은이들에게 우리 민족의 역사를 물어보니 ‘먹고 사는데 그것이 무슨 필요가 있냐’”라고 대답하더란다.
이에 느낀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거두절미하고 제목과 마찬가지로 왜 신봉철씨가 '단군문학상'을 설립하기위해 노심초사했는가를 깊은 의미에서 분석하고 싶다.
신봉철 길림성 조선족경제과학기술진흥총회 회장(길림공상학원 당서기)은 “명작(베스트셀러)을 창작하도록 격려해 조선족 문학의 번영 발전을 추동하며 우리 민족의 우수한 문학작품을 전국은 물론 세계에 널리 알리자는 것이 바로 문학상의 설립취지이다”고 설파했고, 최국철 연변작가협회 상무부주석은 “어느 때부터 불가항력적인 객관조건으로 문학이 쇠퇴일로에 들어서면서 존립위기를 맞았고 따라서 문학위상이 바야흐로 사양되고 민족정체성마저 흔들리고 있다. 이런 적기에 고고성을 울린 ‘단군문학상’은 그 출범부터 세인의 주목을 끌고 있다”고 역설했고, 김호웅 연변대학 교수는 “우리민족의 조상인 단군의 이름으로 명명한 이 문학상의 의미는 굉장히 깊다”고 목소리 톤을 높인 자체가 그 의미가 굉장히 깊을 뿐만 아니라 진정으로 우리 민족의 문학을 재탄생시키자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노신은 왜 저명한 작가로 인정받고 있는가? 바로 중국사회의 역사에 문학이란 이 메스를 과감히 댔기 때문이다. 또 모옌이 왜 노벨문학상을 받게 됐는가? 그가 바로 중국이란 이 땅에서 성장하면서 역사제재를 문학으로 피력했기 때문이다. 또 최근에 중국작가가 쓴 작품 ‘허삼관 매혈기’가 한국에서 영화로 제작되어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조선족사회에서 김학철이라는 항일투사이자 작가로서의 작품은 분명 베스트셀러이다. 즉 김학철은 가장 처절한 항일시기에 직접 항일투사로, 또 엄청난 베스트셀러 작품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조선족사회에서는 아직도 뜻 깊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민족의 뼈아픈 역사가 지금 후세들에게 제대로 전해지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답안을 찾아야 할 것이다. 이런 와중에 근 30여 년간 조선족 문단에서 '단군문학상'이란 최고의 문학상이 설치됐다는 것은 그 의미가 굉장히 크다고 볼 수밖에 없다. 즉 조선민족이라는 이 유구한 역사문화를 비롯한 여러 문화를 문학이란 이 신성한 분야에서 꽃을 피우겠다는 그 자체가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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