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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기자: [ 안상근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15-05-23 15:15: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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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문학상》설립 가동식에서 남긴 문인, 지성인들의 소감
2015년 5월 23일 오전, 연길에서 소집된 중국조선족 《단군문학상》가동식에 따르면 《단군문학상》은 중국소수민족문학사업을 번영발전시키고 중국 각 민족과의 문학교류를 강화하고 조선족문학의 발전과 창작을 추동하기 위해 설립된 중국조선족문단의 최고 문학상이다.
이날 회의에 참가한 허다한 문인들과 지성인들은《단군문학상》의 설립에 대해 《중국조선족 문학사상 일대 경사이고 조선족 민족문학발전과 부흥에 대한 청신호》라면서《단군문학상》이 민족문학발전에 적극적인 추진작용과 리정비적인 역할을 놀게 될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소설가 림원춘
소설가 림원춘선생은 《조선족작가들한테 영광과 자랑으로 되는 <단군문학상>을 마련해준 신봉철회장과 단군문학상관계자들한테 보통작가의 이름으로 심심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연변작가협회는 건국후 가장 일찍 작가협회를 세우고 반세기가 넘는 세월을 지나오면서 수백명의 작가들을 키워냈다》고 지적, 《전국 40여개 작가협회들에 자기의 기관지가 다 있지만 연변작가협회의 기관지라고 하는 <연변문학>은 문화개혁과정에서 인사권, 경제권, 편집권이 없는 유명무실한 기관지로 되였다》면서《지도일군들과 보도매체 그리고 량심있는 작가, 지성인들이 함께 힘을 모아 작가협회 기관지를 되찾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변대학 교수 평론가 김호웅
연변대학 교수이며 평론가인 김호웅선생은《<단군문학상>은 조선민족의 최고 조상인 단군할아버지를 담았고 아울러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을 베푼다는 뜻의 <홍익인간> 리념도 담고있어 문학상 이름자체가 참 멋지다》고 말했다.
김호웅은《단군문학상》이 최고 15만원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상금액수를 내걸고있어 《상금이 톡톡하다》면서 문인들도 《이슬먹고 사는 매미》나 《쪼들린 라면생활을 하는 구차한 이미지》가 돼서는 안될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정시 한수 써도 랭면한그릇 먹을 돈이 안되고 소설 한편 써도 몇사람이 술 한잔 변변히 나누기도 어려운 우리 문학의 현실에 소수민족 문학발전을 위한 국가적인 지원도 주장하고 호소한바있다》고 말했다.
김호웅은《<단군문학상>은 우리 민족의 유지인사들이 많은 기업들을 동원해 만들어낸 상으로서 우리는 비로서 우리 민족의 힘으로 큰 상을 마련했다》면서 《경제적으로 발달한 한국의 국가적인 여러가지 상도<단군문학상>상금과 비슷한 액수임을 비교할때 우리가 내건<단군문학상>의 15만원 상금은 우리에게 바람직한 문학상이지 않겠는가》고 격찬했다.
그는 《단군문학상》의 시상폭이 넓은데 대한 긍정도 했다.《단군문학상》이 소설, 시, 수필, 보고문학, 아동문학, 신인상은 물론 항상《개밥에 도토리신세》격인 번역과 평론부문상까지 외면하지 않고 설치해 문학령역에 종사하는 그 누구나 모두 공평하고 공정한 수상기회가 주어질것 같다고 말했다.
김호웅은 《 <단군문학상>을 계기로 우리 문학이 전방위적으로 활짝 날개를 펴고 애국주의주제의 좋은 작품들은 물론 우리 민족의 찬란한 력사와 멋진 현실을 구가한 세상 어디에 내놔도 부끄럽지 않을 멋진 작품들이 대거 쏟아져나올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기대했다.
소설가 최홍일
소설가 최홍일은 《정부적차원에서 내놓은 상들은 많은걸로 알고있지만 민간차원에서 이처럼 큰 상을 내온것은 처음》이라면서 《특히 <단군문학상>은 중국조선족문단은 물론 해외 교포사회에서도 영향력이 클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단군문학상》설립에 로고를 아끼지 않은 길림성조서족경제과학기술진흥총회 신봉철회장과의 개인적인 교분을 언급하면서 신봉철회장이 젊은 시절에도 독서를 즐기고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이였는데 그의 이러한 문학에 대한 사랑과 존중이 필연적으로《단군문학상》이라는 우리 민족 문단의 최고상을 설립하게 되였을것이라고 말했다.
최홍일은 《단군문학상》은 문인들에게는 하나의 채찍질로 될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현재 중국조선족문학의 현주소는 문인수와 문학작품은 많지만 문학수준이 높지 못하고 국내 주류문학에도 진출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한국 등 국외 문단의 승인도 받지 못하고있는 실정이라고 랭정히 돌아보았다. 그는《단군문학상》을 계기로 정품창작을 위한 문학의 불씨를 다시 지피겠다고 다졌다.
료녕신문사 사장 최호
료녕신문사 사장 최호는 《단군문학상》은 문학상 이름자체부터 우리 민족의 시조, 토템, 력사, 문화, 중국조선족의 정체성 등 많은 부분들을 련상시키고있다면서 《단군문학상》은 문학상 설립의 의미가 크고 깊기때문에 문학상이 1회에 그치지 않고 《단군》이라는 이름처럼 영원히 길히 빛나길 기원했다. 그는 또 많은 작가들은 단지 수상보다는 사명감으로 글을 쓰는데 《단군문학상》을 계기로 더욱 많은 작가들이 신들메를 조이고 우수한 작품들을 많이 창작했으면 좋겠다고 기원했다.
연변작가협회 주석 최국철
연변작가협회 주석 최국철은 《중국조선족문학이 어느때부터인가 불가항력적인 객관조건의 영향으로 쇠퇴일로에 들어서면서 존립위기를 맞았고 잇따라 문학위상이 사양되고 민족정체성마저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 《이런 적기에 고고성을 울린<단군문학상>은 그 출범부터 세인의 주목을 끌고있으며 이는 우리의 민족문학과 제반 분야가 새로운 부흥을 맞고있다는 청신호》라고 갈파했다.
최국철은 《새로운 부흥을 맞고있는 현시점에서 우리 민족문학이 단순한 민족문학의 한계를 벗어나 우리 민족 우수한 전통과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민족의 정치, 경제, 문화 및 지역특성을 홍보하는 특수한 사명을 지녀야 한다》고 부언했다.
/사진 김태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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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월 23일, 중국조선족문단의 최고상으로 되는 중국조선족 “단군문학상”의 제막식 및 문학사업좌담회가 연길 백산호텔에서 있었다. 중국작가협회 소수민족작가학회와 중국조선족“단군문학상”리사회가 손잡고 주최하고 중국작가협회 《민족문학》잡지사와 “단군문학상”비공모기금회 및 연변작가협회에서 주관하는 “단군문학상”의 제막식에 주당위 선전부 부장 윤성룡, 중국작가협회 소수민족작가학회 상무부회장 엽매, 중국작가협회 소수민족작가협회 부회장이며 중국작가협회 《민족문학》잡지사 부주필인 조안표가 행사에 참가해 길림공상학원당위 서기이며 길림성조선족경제과학기술진흥총회 회장이며 “단군문학상”비공모기금회 리사장인 신봉철 등과 함께 중국조선족 “단군문학상”가동 터치볼을 작동했다. 의식에서 엽매, 신봉철이 각기 중국작가협회와 “단군문학상”리사회를 대표하여 합작협의서에 조인했다. 신봉철회장은 이날 제막식에서 “조선족은 유구한 문화전통을 지닌 민족이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조선족문단에 전국적으로 통일되고 권위있는 최고문학상이 설치되여있지 못한 현실에 무척 안타까왔다”면서 “단군문학상을 통해 우리의 작가들이 자신의 힘을 마음껏 과시해 우리의 힘으로 우수한 문학작품을 널리 알릴뿐만아니라 또 민족문학이라는 단순한 한계를 벗어나 민족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기를 바란다”라고 “단군문학상”설치 취지를 밝혔다. 엽매는 “문학예술인들의 문예창작에서 애국주의가 주선률로 되여야 한다”면서 개혁개방 30년간 중국조선족문학은 눈부신 발전을 가져왔는바 이는 중국조선족문인을 포함한 조선족사회 각 계층의 막강한 단결력을 보여준다. 오늘 ‘단군문학상’의 설치로 중국조선족문학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될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의식에서 공개한데 의하면 제1회 “단군문학상”은 조선족작가들이 지난 2000년 1월 1일부터 2014년 12월 30일까지 발표한(출판일자를 기준) 조선어와 한어로 창작한 각 쟝르별 작품집(장편소설, 소설집, 시집, 수필집, 장편보고문학, 아동문학, 평론)을 대상한다. 조선문과 한문으로 출판하는 각 출판사, 문학지, 신문사 문예부간, 연변작가협회 각 창작위원회에서는 모두 작품을 추천할수 있으며 작가 개인도 자기의 작품을 추천(응모시간: 2015년 5월 24일부터 7월 30일까지, 보낼 곳: 연길시 공원로 653호 연변작가협회 창작연구실, 우편번호:133001 련계전화:0433-2733347 핸드폰:18643325289 이메일:sunwh3367@hanmail.net 업무주관:손문혁)할수 있다. 제1회 “단군문학상” 시상식은 올 9월,10월 사이에 연길에서 펼칠 예정이다. 또한 2015년을 기점으로 2년에 한번씩 시상식을 가지게 되는데 대상, 소설상, 시가상, 수필상, 보고문학상, 아동문학상, 평론상, 번역상, 해외작품상 및 신인상이 설치된다. 대상은 1명인데 상금은 15만원이며 기타 쟝르는 각기 5만원, 신인상은 3만원이다.
글·사진 신연희 기자 [공시]제1회 《단군문학상》추천작품
장편소설집
(작품명칭/작자/출판단위/출간일시) 1.《북두성》 김춘자 료녕민족출판사(2013.1) 2.《관동의 밤》 김송죽 북경민족출판사(2008.12) 3.《재해》 박선석 흑룡강조선민족출판사(2007.10) 4.《누가 나비의 집을 보았을까》 허련순 연변인민출판사(2005.12) 5.《히든카드》 정용호 료녕민족출판사(2012.9) 6.《족보》 림원춘 료녕민족출판사(2004.12) 7.《산너머 강》 강효근 연변인민출판사(2011.4) 8.《흔적》 우광훈 연변인민출판사(2005.12) 중단편소설집 (작품명칭/작자/출판단위/출간일시) 1.《장손》 박옥남 연변인민출판사(2011.7) 2. 구촌조카》홍천룡 연변인민출판사(2010.12) 아동문학집 (작품명칭/작자/출판단위/출간일시) 1.《열매를 단 경아라는 나무》 한석윤 연변인민출판사(2003.6) 2.《아기가 쓴 편지》 전춘식 연변인민출판사(2013.12) 3.《눈아이》 강길 연변인민출판사(2011.5)4. 4.《개구리 셈셰기 한다》 신금화 흑룡강조선민족출판사(2009.5) 5.《새빨간 거짓말》 김만석 연변인민출판사(2010.4) 6.《가시돋는 뽈》 주덕진 연변인민출판사(2009.5) 7.《작은 하늘》 김철호 연변인민출판사(2013.8) 8.《용이와 그의 벗들》 리영철 연변인민출판사(2009.5) 9.《고드름》 김득만 연변인민출판사(2004.2) 10.《천사는 웃는다》 최동일 연변교육출판사(2007.12) 11.《살구꽃 복사꽃》 림금산 연변교육출판사(2013.7) 산문집 (작품명칭/작자/출판단위/출간일시) 1.《흰눈이 내리면 그리움도 내린다》 서정순 료녕민족출판사(2010.12) 2.《역마가 끌어낸 별들의 이야기》 리호원 흑룡강민족출판사(2012.7) 3.《세모의 설레임》 장정일 연변인민출판사(2011.10) 4.《하느님은 무슨 차를 타고 다니는가》 리홍규 흑룡강민족출판사(2000.11) 5.《녀불법체류자의 일기》 림덕실 연변인민출판사(2000.11) 실화문학 (작품명칭/작자/출판단위/출간일시) 1.《홍만호실화문학작품선》 홍만호 흑룡강조선민족출판사(2009.11) 2.《빛나는 탐구의 길 》 김영금 료녕민족출판사(2003.7) 3.《정률성평전》 리혜선 북경민족출판사(2013.10) 4.《겨레항일지사들》 리광인 북경민족출판사(2007.10) 5.《중한우호의 전기인물 한성호》 김수영 흑룡강조선민족출판사(2007.7) 문학평론집 (작품명칭/작자/출판단위/출간일시) 1.《식민담론과 문학의 서사구조》 방룡남 북경민족출판사(2013.10) 2.《조선족시문학연구》 김경훈 연변인민출판사(2012) 3.《이미지시 창작론》 최룡관 연변인민출판사(2009.10) 4. 《조선족이민작가연구》 장춘식 북경민족출판사(2010.7) 5. 《중국 제재 근대 조선이민소설의 서사 주제론》 남춘애 북경민족출판사(2014.7) 6.《중국조선족문학》(12) 김관웅 연변인민출판사(2014.12) 7.《해방전후중국조선민족문학연구학연구》 박충록 북경민족출판사(2003.10) 시집 (작품명칭/작자/출판단위/출간일시) 1. 《아침산이 안부를 묻다》 김영건 연변인민출판사(2010.3) 2. 《고향엔 고향이 없다》 김학송 연변인민출판사(2013.7) 3. 《당신의 이름으로》 송미자 연변인민출판사(2010.4) 4. 《나, 진짜 바보이고싶다》 김철 북경민족출판사(2000.6) 5.《흙묻은 이름》 심정호 연변인민출판사(2012.11) 6. 《먼 후날 저 하늘너머》 강효삼 흑룡강조선민족출판사(2000.1) 7. 《십자거리에 물처럼 고인 차량들》 심예란 연변인민출판사(2011.7) 8. 《사람아,사람아》 조룡남 연변인민출판사(2010.7) 9. 《눈을 뜨면 다른 세상이 보인다》 리성비 연변인민출판사(2011.3) 10. 《짧은 시, 긴탄식》 박장길 연변인민출판사(2010.6) 11. 《잔설서곡》 리태학 연변인민출판사(2008.3) 12. 《바다가 륙지로 되지 않는 까닭은》 리임원 북경민족출판사(2014.12) 13. 《서탑》 김창영 료녕민족출판사(2011.8) 14. 《태양의 종소리》 김파 연변인민출판사(2005.12) 신인상 (작품명/편(부)/작자/발표,출판단위/발표일자) 1.《전지》 1편 최춘화 료동문학(2011) 2. 《파리한 파리》 1부 박동철 연변인민출판사(2009.1) 3. 《섬의 녀인》 1편 김옥결 《시간》(2014.7) 4. 《령혼이 숨쉬는 정원》1편 주매화 《연변문학》(2014.10) 5. 《또르르 뱅뱅》 1부 강려 연변인민출판사(2011.8) 6. 《장률과 그의 영화》 1편 김미란 《연변문학》(2011.11) 7. 《모기》 1편 한설매 《아동세계》(2009.1) 8. 《사랑의 류통기간》 1부 구호준 료녕민족출판사(2011.8) 9. 《노란 해바라기꽃》 1편 김금희 《연변문학》(2014.2) 10. 《절골이 어딘지 아시나요?》1편 박초란 《연변문학》(2014.3) 11. 《귀향》(외3수) 1편 전춘매 《연변문학》(2010.3) 12. 《내가 내곁에》 1편 주향숙 《연변문학》(2009.10) 13. 《우주와 우주와 인간의 경계에서 태동하는 <사이미학>》 1편 리광원 《연변문학》(2014.12) 14. 《나에게로 돌아오는 너》 1부 허옥진 연변인민출판사 15. 《거꾸로 흐르라, 두만강아!》(외1수) 1편 김호 《연변문학》(2006.8) 16. 《바람의 딸》 1편 박은희 《도라지》(2013.6) 17. 《바다와 중년의 녀인 그리고 친구》 1편 전향미 《연변문학》(2013.12)
2015년 12월 10일 첫기 “단군문학상” 평의회가 연길에서 있었다. “단군문학상”은 중국소수민족작가학회와 중국조선족 단군문학상리사회가 공동 주최한 문학상이다. 소수민족 문학 내실을 풍부히 하고 조선족 문학의 발전을 추진하는 한편 조선족 문화를 계승발양하려는데 취지를 둔 “단군문학상”은 2015년에 가동되여 2년에 한차례씩 심사평의 한다. 심사위원들은 평의 취지를 토대로 전문적 학술정신과 개인적 재능을 평가 기준으로 삼고 신중하고도 세밀하며 구체적인 심사와 토론을 거친 뒤 실명투표를 통해 9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그중 단군문학상 대상은 결원 처리되고 소설과 산문, 시가, 보고문학, 론평, 아동문학 부문 각기 1편, 한문창작상 2편, 문학신인상 1편이 수상작 명단에 올랐다. 중국조선족 첫기 “단군문학상” 시상식은 2015년 12월 26일 연변조선족자치주 룡정시에서 열린다. 수상작:
组 长: 崔国哲 延边作家协会主席(主持) 副组长:禹尚烈 延边大学教授、文学评论家 评 委: 崔红一 原延边作家协会副主席、小说家 崔三龙 原延边文学与艺术研究所所长 权赫律 吉林大学外国语学院副院长、文学评论家 李太福 黑龙江大学教授、文学评论家 金京勋 延边大学教授、文学评论家 金 革 延边作家协会副主席、小说家 徐振清 原延边作家协会副主席、小说家 韩锡润 原延边作家协会副主席、作家 吴相顺 中央民族大学教授、文学评论家
首届檀君文学奖评委会
2015年12月10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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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기자: [ 안상근 김성걸 ]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15-12-27 12:31: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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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조선족제1회단군문학상”시상야회 룡정해란강극장에서 성황리에 개최
“중국조선족문학의 전당, 별들의 축제” “중국조선족문학의 최고의 노벨상”이라고 불리우는 “중국조선족제1회단군문학상”시상야회가 2015년 12월26일 오후 4시,룡정시해란강극장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2000년부터 2014년말까지 15년간 우리 민족 작가들이 조선어와 한어로 창작한 각 장르별 최고의 작품을 엄선해 포상하는 우리민족 문학사상 최고의 문학상인 “단군문학상”은 중국조선족문단에서 가장 빛나는“문학의 별”들을 영광의 전당에 오르게 했다.
조선민족의 시조인 “단군”(檀君)의 이름으로 명명한 이 문학상은 중국소수민족작가학회와 길림성조선족경제과학기술진흥총회, 연변작가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날 시상식야회에 앞서 중국소수민족작가협회 부회장 윤한윤과 연변주당위선전부 부부장 리호남이 열정에 넘치는 축사를 했다.
윤한윤은 축사에서 “조선민족은 유구한 력사와 문화전통을 갖고있는 민족”이라고 지적, “기나긴 민족발전력사과정에서 휘황찬란하고 영향력있는 문학예술작품들을 창작하였다”고 말했다. 특히 개혁개방이래 조선족문학은 륭성발전하는 력사시기에 들어섰으며 시대적맥박과 분위기가 짙고 민속특색이 있으며 민족생활을 반영한 많은 조선족작가들과 작품들이 용솟음쳐나왔다고 긍정했다. 윤한윤은 “이러한 성과들은 중국문학가운데 중국조선족문학의 견실한 지위를 확고히 자리매김하고있다”고 말했다.
축사를 하고있는 중국소수민족작가협회 부회장 윤한윤
윤한윤은 특히 “단군상의 설립은 조선족문학의 발전을 추진하고 전시하는 좋은 창구로 될것”이라면서 “이 창구를 리용하여 더욱 많은 우수한 조선족작가들과 작품들이 용솟음쳐나올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리호남은 축사에서 “단군문학상은 중국조선족문학사에 기재될만한 뜻깊은 대사”라고 강조, “제1회 단군문학상은 새로운 시기에 진입한 이래 10여년동안의 중국조선족문단력사를 돌이켜보고 풍성한 수확을 견증하는 영광의 자리, 축제의 자리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축사를 하고있는 연변주당위선전부 부부장 리호남
특히 리호남은 “지난 5월23일 모택동동지의 연안문예좌담회연설발표 73돐에 즈음해 발족된 ‘단군문학상’은 당면 중국조선족문학의 격변기에 문학대오와 독자군체가 위축되면서 새로운 형세와 도전에 직면해있는 배경하에서 문학실천의 새로운 발전을 추진하고 문학창작의 비약을 추진하는 새로운 생명활력소로 될것”이라고 전망, “단군문학상은 그 규모와 차원으로 볼때 민족문학의 튼튼한 버팀목으로 될것을 믿어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리호남은 “습근평총서기의 문예좌담회 중요연설은 당면과 금후 한시기 우리나라 문예사업의 전진방향을 제시해주고있다”면서 “작가여러분들이 반드시 습근평총서기 중요연설을 참답게 학습관철시달하면서 인민대중을 위해 봉사하고 사회주의를 위해 봉사하는 문예사업의 방향과 백화제방, 백화만발의 문예사업방침을 확고히 견지하고 사회주선률을 놀해하며 위대한 시대와 위대한 인민에 부끄럽지 않은 우수한 작품들을 창작함으로써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의 중국꿈실현을 위해 새로운 기여를 할것”을 바랐다.
알아본데 의하면 “단군문학상”은 문학상의 권위와 공평, 공정, 공개적인 평심을 보장하기 위해 특별히“단군문학상”리사회를 설립하고 “단군문학상조례”를 통과했으며 단군문학상 평심위원회 및 평심전문가데이터베스를 만들었다.
시상식에서 제1차 단군문학상 심사위원회 부위원장인 연변대학교 우상렬교수가 심사위원들을 대표하여 심사평을 발표, “단군문학상”이 중국조선족문학에 있어서 력사적의 의의가 있는 뜻깊은 최고 문학상이고 많은 사람들이 오매에도 단군문학상 심사결과를 기대하는 심정을 헤아려 공정하고 공평하며 공개적인 원칙과 투철한 사명감, 책임감을 가지고 력사에 책임지는 자세로 열심히 심사에 임했음을 밝혔다. 우상렬교수는 대상은 거듭되는 공정한 투표와 충분한 론의를 거쳐 유감스럽게도 공석으로 처리했음을 밝혔다.
소설상 수상자 허련순
제1회 “단군문학상”의 소설상에는 허련순의 “누가 나비의 집을 보았을가”, 시가상에는 김영건의 “아침산이 안부를 묻다”, 산문상에는 장정일의 “세모의 설레임”, 보고문학상에는 리혜선의 “정률성평전”, 평론상에는 장춘식의 “일제시기 조선족이민작가연구”, 아동문학상에는 김철호의 “작은 하늘”, 한문상(汉文奖)에는 남영전의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전용선의 “소화18년”,신인상에는 구호준의 “사랑의 류통기간” 등이 입선돼 대망의 영예전당에 올랐으며 각각 5만원의 상금(신인상은 3만원)을 받아 안았다.
이날 시상식야회에서 “제1회단군문학상” 발족을 제안하고 적극적으로 추진시킨 중국조선족단군문학상리사회 신봉철리사장이 “민족문학창작의 새기원을 열어가자”는 제목으로 된 열정에 넘치는 연설을 했다.
중국조선족단군문학상리사회 신봉철리사장
신봉철리사장은 “모택동동지의 연안문예좌담회에서 한 연설부터 습근평총서기의 지난해 문예사업좌담회의 연설까지 한갈래 주선이 시종 관통되여있는바 이는 곧 문학창작의 인민성”이라고 강조, “우리가 단군문학상을 설립한 중요한 의의는 두 위인의 중요한 연설의 정신을 깊이 리해하고 우리 민족의 작가, 시인들로 하여금 시대에 부끄럽지 않고 력사에 부끄럽지 않으며 민족에 부끄럽지 않는 불후의 명작들을 창작하도록 고무격려하려는데 있다”고 밝혔다.
연설에서 신봉철리사장은 “특히 우리 모두가 함께 단군문학상을 가꾸어나가고 모두가 단군문학상을 아끼며 모두가 단군문학상을 발전시켜나갈것을 마음속으로부터 호소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신봉철회장은 “민족문학창작의 새장은 반드시 ‘문학의 고원’으로부터 ‘문학의 고봉’으로 톺아올라가야 하는것”이라면서 “이것이 바로 단군문학상 리사회의 의무이며 책임”이라고 말했다. 신봉철회장은 “위대한 민족은 반드시 위대한 문학작품이 있어야 한다”면서 “단군문학상의 설립이 우수한 우리 민족의 문학창작발전을 도울수있다면 우리는 죽어도 한이 없을것”이라고 주장했다.
신봉철리사장은 “단군문학상을 가꾸고 아끼고 발전시키는 길에서 험난한 앞길을 예감하고있지만 당의 옳바른 민족정책과 문예정책의 인도하에 오직 이 세상에 정의가 존재한다면 단군문학상은 반드시 아침에 떠오르는 태양마냥 온 누리에 빛뿌릴것이며 불후의 명작으로 중화대가정의 문학백화원에 어엿이 자리매김할것”이라고 말했다.
영광의 무대에 오른 “단군문학상”수상자들과 관계자들
이날 단군문학상시상식야회는 수상자들에 대한 품격있는 수상절차와 함께 사이사이 다양한 문예종목들로 알차게 꾸며져 중국조선족문학사상 잊지못할 아름다운 문화향연의 밤을 수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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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기자: [ 안상근 ]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15-12-27 13:23: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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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단군문학상" 수상작 심사평
제1차 "단군문학상" 심사위원회 부위원장 우상렬
심사평을 하고있는 제1차 "단군문학상" 심사위원회 부위원장 우상렬교수
“단군문학상”은 우리 조선족문학에 있어서 역사적 의의가 있는 뜻깊은 최고 문학상인 줄로 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오매에도 제1차 “단군문학상” 심사결과를 기대한 줄로 안다. 이런 막중한 문학상인만큼 심사위원들은 공정하고도 공평하며 공개적인 원칙 및 투철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역사에 책임지는 자세로 열심히 심사에 림했다. 이에 본인은 제1차 “단군문학상” 심사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심사위원들을 대표하여 아래와 같이 정중히 심사평을 발표한다.
대상은 거듭되는 공정한 투표와 충분한 론의를 거쳐 공석으로 처리했다. 중국소수민족문학상 가운데서도 최고 레벨을 자랑하는 “단군문학상”의 위상과 무게를 놓고 볼 때 우리 조선족문학이 아직은 좀 미흡하다는 관점이 심사위원들 절대 다수의 관점이였다. 심사위원들의 실사구시적인 평가자세를 볼수있어서 좋았다.
그럼 아래에 부문 별 수상작에 대해 시, 산문, 보고문학, 소설, 평론, 아동문학, 한어작품, 신인 순으로 심사평을 발표하도록 한다.
1.시:김영건의 “아침산이 나에게로 와서 안부를 묻다”(심사평, 김경훈)
김영건의 시는 대체로 무에서 유의 가치를 발견하고 유를 부정함으로써 무의 경지를 창출(“서시”)한다. 바람에 쉽게 설레이는 숲의 주절거림과 흔들림을 생략하고, 나뭇가지에 위태롭게 매달린 이슬방울 속에서 아침해와 걸어가야 할 길과 마을과 새와 벌레와 구름과 너나가 있다고 함으로써 가장 청결하고 령롱한 이슬에 미래의 모든 것을 담아냄으로써 크기와 색갈과 모양과 성질에 관계없이 세상의 모든 것에 대한 관조를 시도하고 그것을 통해 또 다른 세계에 대한 끈질긴 집착을 시화하고 있다.
이러한 우주적인 관조에의 노력은 자연합일이나 천지인의 사상(“합일” “천지인”)과 일부 불교적인 발상같은 오래된 사고방식에 기초했으면서도, 그만의 개성적인 방식에 의해 재구성됨으로써 더욱 독창적인 빛갈을 내뿜는다 하겠다. 이는 구체적으로 시적인 공간과 색채미학, 남성적인 톤 등에 의해 드러나는 것으로, 우선 시적인 공간에서 “숲”과 같은 작품에서는 숲-길-새-하늘-구름-바람의 순으로 초점화가 이루어지면서 하늘과 땅에 거쳐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고 있는데, 이처럼 시적 상상의 극치를 추구하는 자세는 어딘가 공격적이기도 한 남성적인 자세라고도 할수있다.
바로 이번에 수상한 시집에는 전의 작품들과 비교해 보다 분명한 남성적인 톤과 의미의 급속한 확산(“바다사나이” “호랑이 하산”)이 보여졌는데 이것들은 야성적인 목소리나, 호랑이, 근육질 등 구체적인 표현을 통해 리얼하면서도 강렬하게 어필되여왔다. 또 밝은 색과 어두운 색을 대조시키면서도 색채에 대한 나름대로의 시적인 해석을 시도함으로써 주제를 보다 풍성하고 오묘하게 조각(“계의 영토” “나무 그리기”)해 내여 시적인 분위기를 보다 다채롭고도 신비하게 조명시켰다는데 그 특색을 뚜렷이 하고 있었다.
2.산문:장정일의 "세모의 설레임"(심사평, 최삼룡)
장정일은 수필가이며 평론가로서 우리 문단에서 수필문학의 쟝르적 고착에서 한마지로(汗馬之勞)를 세운 공로자이다.
2011년 10월 료녕민족출판사에서 간행한 수필집 “세모의 설레임”은 선생이 신세기에 진입한 이래 창작발표한 100여편의 수필작품을 묶은 책으로서 책에 수록된 100여편의 작품은 일매지게 언어가 세련되고 내용이 풍부하고 심각하며 형식이 다양하고 깔끔한바 가히 작은 그릇에 자양분이 풍부한 음식을 담았다고 비유할수있다.
특히 이 책에 수록된 적지 않은 수작들은 주관문학이라고 불리우는 수필문학의 생명이라고 하는 작자-창조주체의 삶과 마음과 넋의 진솔한 표현에 공을 들이였으며 아울러 사회와 문화 그리고 민족의 생활현장에 대한 재현과 고발과 비판에 성공적이였으며 읽는이들에게 많은 깨달음과 느낌을 주고있다. 그리고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의 독서취미를 충분히 배려하여 작품을 되도록 짧게 쓰고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는 문풍을 높이 사고 싶다.
총적으로 장정일의 수필집 “세모의 설레임”은 없던 데로부터 있게 되고 미미한 존재로부터 당당한 존재로 성장, 성숙, 흥성하는 와중에 창출된 수많은 수필집중에서 가장 대표적이고 가장 돋보이는 성과의 하나로 평가할수있다.
3.보고문학: 리혜선의 “정률성 평전”(심사평, 김혁)
“정률성평전”은 “중국인민해방군 군가”의 작곡자이고 섭이, 선성해와 나란히 중국 3대음악가로 추앙받는 중국 군가의 대부, 인민음악가-정률성의 인생력정을 성공적으로 그려냈다.
저자는 전국 각지와 한국을 답사하고 가족과 지인들을 만나 정률성의 삶을 밀도있게 취재했다. 방대한 자료를 근거로 인생의 고비마다 인간 정률성의 성격이 발전, 승화할 수 있었던 계기를 집요하게 추적했다. 정률성의 추구와 고뇌와 슬픔과 부끄러움과 기쁨을 파헤침으로써 사회가 이미 규정한 정률성의 “영웅성”에 도식화되지 않고 보통 인간으로의 정률성의 풍부한 내면을 잘 그려냈다. 또한 이를 통해 식민지시대와 그 후 사회주의 시기 전 생애에 걸친 한 생명존재의 치렬한 몸부림과 가치관, 사상의 흐름을 잘 보여주고 민족해방투쟁과 반파쑈투쟁에 투신해 인민을 고무하는 불후의 음악을 창작할수있었던 인민음악가 정률성의 성격을 합리하고 조리있게 부각했다.
풍부한 언어, 현장감이 넘치는 서술에 상상을 자극하는 론평을 곁들여 반전이 심한 정률성의 격동적인 인생드라마를 박진감이 넘치게 완성했다.
4.소설: "누가 나비의 집을 보았을까?"(심사평, 리태복)
소설 부문 심사에서 끝까지 경합을 벌인 작품은 수상작과 박선석의 “재회”였다. 개연성과 유머적 감각을 높이 산 심사위원들은 “재회”를, 완성도와 총체적 플롯, 그리고 언어의 세련됨에 방점을 찍은 심사위원들은 “누가 나비의 집을 보았을까?”를 선택했다. 결국 근소한 차이로 허련순 작가가 제1회 소설부문 본상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되였다.
“누가 나비의 집을 보았을까?”는 우선 밀입국 배(선창)라는 지극히 제한된 공간과 나흘이라는 짧은 시간에, 극한적 상황에서의 인간의 선택과 수십년에 걸친 주인공들의 운명적인 삶을 생생하게 담아냈다는 점에서 지은이의 력량이 돋보였다. 그리고 남주인공의 끝 간 데를 알 수 없는 고난의 심적·육체적 려정과 녀주인공의 한없이 슬픈 령혼을 랭정하고 담담한 어조로, 서두르지 않고 유유히 엮어나갈 수 있었던 것 역시 소설과 그 창작방법에 대한 깊은 리해, 그리고 그것을 지면에 옮기는 완숙한 기량에서 기인된 것이라 할 수밖에 없다. 밀입국 배의 선창이라는 특수한 상황의 설정,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교차적 시점의 원용 등으로 독자들이 기시감을 떨쳐버릴 수 있었던 것 역시 높이 평가 받아 마땅하다 하겠다.
물론 허점이나 아쉬운 점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는 이 자리에서 그 부분에 관한 론의는 생략하도록 하겠다.
제1회 “단군문학상” 소설 부문의 심사는 한편의 수상작과 그 수상작에 버금가는 여러 추천작의 중후한 하모니로 이루어졌다고 해야 할 것이다. 때문에 수상작 외의 모든 추천작에게도 박수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5.평론(1): 장춘식의 “일제강점기 조선족 이민작가 연구”(심사평, 우상렬)
장춘식은 중국조선족 문학연구에서 많은 성과를 거둔 중진연구가로 꼽힌다. 본 저서는 그 연구성과의 하나로 볼수있겠다. 본 저서에 수록된 글들은 대부분 1998년부터 현재까지 필자가 여러 학술회의에서 발표했거나 학회지에 게재한 론문들이다. 그리고 본 저서를 정리하면서 처음 작성한 론문들도 있다.
장춘식의 끊임없는 학술탐구정신을 높이 살만하다. 본 저서는 김창걸, 김조규, 안수길 등 거의 대부분의 중요한 조선족 이민작가를 연구한 대표성과 포괄성을 띠고 있다. 그의 자료검토가 꼼꼼하고 분석이 투철하며 결론이 타당하다. 일부 새로운 자료도 발굴하고 새로운 견해도 피력하고 있다. 따라서 예전에 발표할 때의 관점에 일부 수정을 가했을 뿐만 아니라 비교적 큰 변화를 일으킨 관점에 대해서는 많은 새로운 론술을 가했다. 현경준의 “유맹”에 관한 연구는 전형적인 보기가 되겠다.
본 저서는 기존의 조선족 이민작가 연구에서 미비했던 부분을 어는 정도 보완했고 후학들에게 이 분야 연구의 길잡이 역할을 한 점이 높게 평가된다.
6.아동문학:김철호의 “작은 하늘”(심사평, 한석윤)
좋은 동시작품을 쓴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것은 좋은 동시작품에는 동심과 시심이 고루 담겨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동심이 찰랑거려도 시심이 담겨있지 못하면 시가 되지 못하고 아무리 시적 향기가 차넘쳐도 동심을 떠나면 동시로 될수 없다
김철호의 “작은 하늘”은 이 면에서 성공을 거둔 동시집으로, 당전 조선족 동시단의 수준을 대표한다고 말할 수있다.
그의 동시들은 우선 시적 소재나 시각이 동심적이다. 동시적 시각에서 사물을 관찰하기에 그의 시적 소재는 항상 엉뚱하고 앙증맞고 천진하고 순수한것들이여서 부담없이 따스하게 독자들한데 다가선다.
다음으로 그의 동시들은 시적 발상이 단순하고 시적 구성이 간결하고 시적 정서가 명쾌하다. 단순성, 간결성, 명쾌성은 성인시와는 다른 동시의 독특한 특징이다. 그의 동시들은 이런 특점을 구비하고있기에 어린 독자들한테 빨리 다가갈 수있다.
그 다음으로 그의 동시들은 시적인 상징과 비유가 신선하고 앙증맞다. 시인은 어린이들의 리해능력과 류추능력을 떠나지 않는 전제하에 현대시의 유용한 수법들을 대담하게 도입하므로써 아이들은 물론 성인들까지 공감할 수있는 새로운 시적 이미지를 창조해는데 성공하고있다.
7.한어작품:(1)남영전의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我们从哪里来)”[심사평, 서진청(徐振清)]
남영전은 토템시의 명명자이고 창작자이며 탐색자이다. 남영전은 현대의식으로 원시토템을 관조하여 스스로의 토템시에 새로운 독특한 의미를 부여하였다. 남영전은 민족문화의 원류를 되돌아보는 시점에서 서방사상자원을 응용하여 원시토템으로 하여금 새로운 현대적 의의를 띠게 하였다. 남영전의 토템시는 민족친화라는 대주제와 인류는 하나의 운명공통체라는 리념을 표달하였다. 생명에 관하여, 존재에 관하여, 시공간에 관하여 남영전은 자신만의 심오하고 지구적인 철학적 사고를 견지하여 왔다. 시인으로서의 남영전은 깊이가 있는 분이다. 한 민족 군체의 문화는 대체할 수 없는 고유한 가치를 가지고있다. 저 멀리 머나먼 곳의 수많은 이들은 바로 이 민족 군체의 문화와 관계를 갖고있다.
남영전의 토템시는 우리에게 문화수호와 문화개척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있다. 그의 심미관은 중국 고대의 천인합일, 자연순응 사상의 영향을 깊이 받았던 것으로 균형과 중용을 주장하고 세계대동을 추구한다.
문화는 한 민족의 생활방식과 세계를 인식하는 방식이다. 남영전은 토템문화의 정신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 이것은 중국조선족 시인의 천하를 한품에 안는 넓은 흉금과 조화로움을 추구하며 세계를 구하려는 아름다운 념원에 다름 아니다. 남영전의 토템시는 오늘날 중국 시가에 있어서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한어작품(2):전영선의 “소화십팔년”[심사평, 서진청(徐振清)]
우리는 전용선을 “발견”하였다. “발견”이란 단어를 사용하는 것은 우리가 정말 오래 동안 이러한 소설을 읽어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전용선의 소설은 문학의 가치와 개인서사의 의의를 새롭게 드러내였다. 전용선의 소설은 창의적 창작의 존엄을 회복하였다. 문학의 표준은 어렴풋하고 애매모호한 듯 하지만 사실 시종일관하고 드팀없는 표준이 있다. ‘한스러운 일’, ‘녀동생’ 등 소설에서 전용선은 우리에게 극히 잔혹하면서도 진실한 이야기를 하였다. 이런 이야기는 우리가 보기에 실로 안스럽지만 또한 절대 거절할 수 없는 힘을 가지고 있다.
전용선의 소설구상은 특이하고 그 언어표현에는 힘이 충만되여 있다. 그의 소설을 읽노라면 고달프고 비장하고 굴욕적이고 파란만장함이 확 안겨온다. 그의 붓끝에서 숨 쉬는 인물들은 굴욕적이든 단호함을 나타내든 모두 조선민족의 넋 속에 숨겨진 성격을 나타내고 있다. 전용선은 마치 그 시대로부터 요행 도망쳐 나온 사람 같다. 그는 자기만의 언어로 세계를 향해 자기 민족의 가장 비참하고 가장 감동적이며 가장 귀중한 감정과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의 극히 랭정한 창작자세와 태연자약한 서술스찔은 그가 하는 이야기와 아주 큰 락차를 이루며 독자들에게 강한 울림으로 다가온다.
전용선의 력사서술은 예전의 력사학자나 문학가가 쓰는 력사와는 현저한 차이를 나타낸다. 그는 모든 경박하고 오락적이고 마구잡이로 놀아나는, 이른바 항일문학을 수치로 여긴다. 그는 항상 도고하고 독립적인 품격을 견지하였는바 용속하고 저렬하며 사리사욕에 눈먼 현 단계 문단을 하찮게 여기였다.
전용선의 소설은 독창성이 뛰어나 다른 사람들이 도저히 흉내낼 수 없다. 그는 창작의 거대한 어려움 앞에서 력사에 대해 새로운 해명을 하였다. 그의 창작은 예전의 력사서술의 틀을 깼으며 력사의 변두리를 묘사하는 틀을 타파하여 력사적 기억에 대한 한 차례 민간적 환원과 개인서사를 진행했다.
전용선은 조선족문화과 한족문화라는 이중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작가이다. 농후한 민족적 감정, 민족적 지조, 민족적 정감은 그의 소설에서 극에 달하고 있다. 오직 고난이 막심한 민족만이 이러한 소설을 산생할 수 있고 오직 재앙이 깊은 민족만이 이러한 작가를 산생할 수 있는 것이다.
8.신인:구호준의 “사랑의 류통기간”의 선정 리유(심사평, 최홍일)
중편소설 “사랑의 류통기간”은 사랑의 갈등을 다룬 작품이다. 작품의 주인공 ‘너’는 평범한 신문기자로서 여러 녀성과 사랑의 갈등을 겪게 되고 나중엔 사랑의 류통기간을 찾으려고 깊은 산골의 오두막으로 들어간다. 그 오두막에서 사랑의 류통기간이 얼마냐는 물음을 갖고 해답을 찾으려고 사색에 사색을 거듭한다. 그러나 해답은 끝내 찾지 못한다. 작품에는 주인공 외에 다섯 녀성이 등장하는데 다가 그와 사랑으로 련계된다. 그러나 사랑의 완성은 하나도 없다. 마지막에 얼굴이 박색인 삼장의 녀인과 성적 관계를 갖지만 그것도 단순한 몸섞음였지 사랑은 아니었다.
작품은 사랑의 류통기간이란 물음을 내걸고 사랑의 본질에 심각한 질문을 던지고 있어 독자들의 사색을 자아낸다. 작품은 구상이 신선하고 현대소설 기법을 활용했다는 점에서 돋보인다.
이상 각 부문 별 심사를 마감한다.
어느덧 한 해를 마감하는 시점이다. 되돌아보면서 총화를 하는 시점이기도 하다. 우리는 제1차 “단군문학상” 심사를 계기로 우리 조선족문학을 되돌아보며 총화하여 보았다. 주옥같은 작품들이 반짝였다. 그래서 우리 조선족문학은 희망적이다. 이제 제2차, 제3차... 무궁무진하게 이어질 우리 조선족문학의 노벨상-“단군문학상”이 있기에 우리 문학은 거듭 새롭게 태여나며 문학의 최고봉으로 거침없이 매진하리라 믿어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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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기자: [ 안상근 ]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15-12-27 13:39: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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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중국조선족 “단군문학상” 시상식에서 한 연설
신봉철(중국조선족단군문학상리사회 리사장)
수상자 여러분, 래빈 여러분, 동지들, 벗들:
안녕하십니까!
오늘 우리는 기쁜 마음으로 이 자리에 모여 성대하고도 소박하게 제1회 중국조선족 “단군문학상” 시상식을 거행하였습니다. 우선 저는 “단군문학상” 리사회를 대표하여 제1기 “단군문학상” 수상자들에게 열렬한 축하를 드립니다. 아울러 래빈 여러분, 동지들, 벗들에게 충심으로 되는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은 모택동동지 탄신 122주년 기념일입니다. 우리가 이런 특수한 날을 선택하여 “단군문학상” 시상식을 거행한것은 심각한 기념의의가 있습니다, 모택동동지의 “연안문예좌담회에서 한 연설”부터 습근평총서기의 지난해 “문예사업좌담회의 연설”까지 한갈래 주선이 시종 관통되여있는바 이는 곧 문학창작의 인민성입니다.
우리가 “단군문학상”을 설립한 중요한 의의는 두 위인의 중요한 연설의 정신을 깊이 리해하고 우리 민족의 작가, 시인들로 하여금 시대에 부끄럽지 않고 력사에 부끄럽지 않으며 민족에 부끄럽지 않는 불후의 명작들을 창작하도록 고무격려하려는데 있습니다. 때문에 저는 마음속으로부터 호소하고 싶습니다.
첫째, 우리 모두가 “단군문학상”을 가꿉시다.
“단군문학상”은 갓 땅을 뚫고 나온 새싹같은것으로서 하늘을 꿰지르는 큰 나무로 자라날수 있는가 없는가는 전적으로 우리 모두의 사랑과 보살핌이 수요됩니다. 자신의 눈동자를 아끼듯이 “단군문학상”을 아끼여 건강하게 성장할수있도록 조건을 마련합시다.
둘째 우리 모두가 “단군문학상”을 아낍시다.
“단군문학상”은 마치 갓 발굴한 문학화원의 광석같은것으로서 정밀한 조각을 통하여 보석마냥 빛나는 아름다운 예술품, 불후의 작품이 되여야 합니다. 우리 작가, 시인들의 노력을 통하여 주선률을 선양하고 인민성을 강화하여 더욱 많은 보석과 같이 빛나는 명편거작들을 창작합시다.
셋째, 우리 모두가 “단군문학상”을 발전시킵시다.
“단군문학상”은 동풍을 향해 나붓시는 기발로서 휘황찬란한 민족문학창작의 미래를 가리키고있습니다. 우리 민족은 중화대가정에서 남부럽지 않게 살아나가고있습니다. 당의 민족정책, 문예정책은 우리 문예사업자들은 물론, 많은 지성인들을 동원하여 민족문학창작의 새장을 펼쳤습니다. 민족문학창작의 새장은 반드시 문학의 “고원”으로부터 문학의 “고봉”으로 톺아올라야 합니다. 이는 바로 우리 “단군문학상”리사회의 의무이며 책임입니다. 위대한 민족은 반드시 위대한 문학작품이 있어야 합니다. “단군문학상”의 설립이 우리 이 우수한 민족의 문학창작발전을 도울수있다면 우리는 죽어도 한이 없겠습니다.
동지들, 벗들:
무수한 력사경험이 증명하는것처럼 그 어떤 신생사물의 성장은 순풍에 돛단듯이 순조롭지 않을것입니다. “단군문학상”을 가꾸고 아끼고 발전시키는 길에서 우리는 이미 험난한 앞날을 예감하였습니다. 하지만 당의 민족정책, 문예정책의 인도하에 오직 이세상에 정의(正义)가 존재한다면 “단군문학상”은 반드시 아침에 떠오르는 태양마냥 온 누리에 빛발뿌릴것이며 불후의 명작으로 중화대가정의 문학백화원에 어엿이 자리매김할것입니다. 우리 모두 두팔 벌려 이 아름다운 미래를 맞이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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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기자: [ 김태국 ]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15-12-28 09:56: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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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부문 허련순: 민족의 집을 찾는 일을 계속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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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조선족문학사상 가장 큰 상인 단군문학상을 수상하게 되여 너무 감사합니다.
단군문학상설립을 위하여 동분서주하신 운영위원회 신봉철 회장님과 오장권 부회장님, 최국철 주석님 그리고 심사위원 전체 선생님들에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장편소설 “누가 나비의 집을 보았을가?” 는 우리 민족의 집 찾기입니다. 물론 민족의 “집”을 찾는 일은 모험이 되겠지만 저는 시대의 상황에 영합하지 않고 현실에 고뇌하며 실존하는 인간을 정직하고 치렬하게 써갈것입니다.
여러분들도 아시겠지만 중죽조선족 문학공간은 갈수록 좁아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설자리도 갈수록 위축되고있습니다. 단군만학상이 조선족문학의 공간 확장에 활력소가 되고 중국 소수민족문학사에서 가장 권위적인 문학상으로 부상하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여기에 오신 모든 분들께서 새해에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프로필:
1955년 1월 16일 연길에서 출생. 연변대학 조문학부 졸업, 한국광운대학 국어문석사, 중국작가협회 회원, 1급작가, 전 연변작가협회 부주석, 11기 연변주정협위원.
장편소설 《바람꽃》, 《뻐꾸기는 울어도》, 《잃어버린 밤》, 《중국색시》, 《사랑주의》, 《누가 나비의 집을 보았을가》 등과 소설집《사내 많은 녀인》, 《유혹》, 《우주의 자궁》, 《바람을 몰고 온 녀자》 등 다수를 출간했으며 소설《가출풍파》, 《하수구에 돌을 던져라》 등 작품들이 초중교과서에 실렸다. 드라마《녀자란 무엇입니까》, 《갈꽃》, 《떠나는 사람들》 등과 장편화극《둥지》, 《과부골목》, 《별의 시인 윤동주》 등 다수 발표.
제6회소수민족문학준마상, 길림성소수민족문학상, 동북3성금호상, 윤동주문학상, 민족문학문학상, 연변문학상, 장백산문학상, 제18회 해외한국문학상 등 30여차 수상.
시부문 김영건: 보다 따뜻한 사랑으로 세상 모든것을 포옹하겠다
연변인민출판사 《문화시대》잡지 주필을 맡고있는 김영건입니다.
단군문학상, 우리민족의 시조 단군의 이름으로 명명된 제1회 단군문학상에 저의 시집《아침산이 나에게로 와서 안부를 묻다》가 당선되여 너무나 기쁘고 너무나 흥분되고 너무나 떨립니다.
제1회 단군문학상은 그사이 우리문학의 15년을 총화한다는데서 그 의미가 더욱 깊고 어깨도 무겁습니다.
앞으로 저는 단군정신을 본받아 우리민족의 혼을 살리고 보다 따뜻한 사랑으로 세상 모든것을 포옹하기에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자연의 합일과 우주적인 사유의 공간을 확장하여 저의 시를 보다 풍성하게 하고 보다 좋은 시를 창작하기에 최선을 다할것입니다.
오늘 우리민족의 노벨상이라 불리우는 단군문학상을 창설한 여러분과 심사위원 여러분, 그리고 시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과 이 영광을 함께 하고자 합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프로필:
연변대학 조문학부 졸업. 연변작가협회 부주석, 중국작가협회 회원, 국가1급 감독, 연변시가학회 회장, 《문화시대》주필.
연변텔레비죤방송국 문예부 주임, 감독. 소품원지《주말극장》 총연출, 제작인, 연변텔레비죤방송국 《음력설야회》(5회) 총연출, 제작인 등 력임. 중국 100대 방송인, 길림성10대 방송인, 전국소수민족준마상, 중국조선족출판문화대상《우수편집인상》, 길림성두루미상, 연변조선족자치주진달래문예상, 연변작가협회문학상, 윤동주문학상, 제5회 정지용문학상, 해란강문학상, 도라지문학상 등 수상.
시집《사랑은 전개가 없다》, 《빈자리로 남은 이유》, 《아침산이 나에게로 와서 안부를 묻다》, 시화선집《중국조선족시화선집》(주필), 대형문화화책《숨시는 두만강》, 《연변조선족비물질문화유산화책》 등 펴냄.
산문부문 장정일: 생각하고 사색하고 음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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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세월 저는 생각, 사색, 음미라는 단어를 사랑해왔습니다.
수필 평론과 집필은 동년의 감성을 불러오고 사색의 가파른 령길을 오르게 해 좋았고 이따금 정신의 신대륙을 만나게 해주어 유익했습니다.
깊어가는 겨울 문화성지 룡정에서 갖는 이 뜻깊은 자리가 부족한 저의 자성과 령혼의 자유로운 비상을 위한 분발의 계기임을 자각합니다.
통큰 사유로 문화건설력사에 큰 획을 그은 단군문학상리사회에 삼가 경의를 표하며 심사위원 여러분께도 심심한 사의를 표합니다. 감사합니다!
프로필:
길림성룡정시 태생. 1967년 연변대학 중문계 졸업. 연변일보 부총편, 중국소수민족신문연구원 부회장, 연변작가협회 부주석 등 력임. 연변작가협회, 중국작가협회 회원.
칼럼집 《사색의 즐거움》, 문학평론집 《변방-또하나의 시작》, 미니소설수필 수상작품집 《겨절앞에 머리숙이게 하소서》(공저, 수필부분), 수필집 《세모의 설레임》 등 출간.
《연변문학》 윤동주문학상, 《장백산》모두모아문학상, 《도라지》문학상, 해외문학사 해외문학대상, 연변주정부 진달래문예상, 연변작가협회 문학상 등 수상.
보고문학부문 리혜선: 기쁨을 나누고 싶다
오늘 저는 우리 민족의 시조님의 이름으로 명명된 단군문학상을 수상하게 되여 너무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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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큰 영예를 안겨주신 “단군문학상”리사회를 비롯한 여러 관계단위와 평심위원님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단군문학상의 취지는 중국조선족문학의 부흥에 있습니다. 이 수상의 기회를 더 큰 채찍으로 생각하고 문학에 더 정진해야겠다, 그리고 대중한테 성큼 다가갈수 있는, 삶의 진실로 다가가는 문학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정률성평전》이 세상에 나올수 있도록 물심량면으로 지원해준 중국작가협회, 성정부, 연변조선족자치주당위, 그리고 연변작가협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큰 상의 기쁨을 항상 저를 관심하고 격려해준 사랑하는 문단 동인들과 친구들, 그리고 소중한 가족과 형제들과 나누고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프로필:
1956년 길림성 연길시 출생, 1981년 12월 연변대학중문계 한어전업 졸업. 1989년 로신문학원 졸업, 연변일보, 길림신문 기자, 편집, 연변작가협회 창작실 주임, 중국작가협회 제6, 7기 전국위원회 위원 력임. 1급작가.
장편소설 《붉은 그림자》(《红影》중문) , 《붉은 나비》, 《생명》, 인물평전《정률성평전》, 장편보고문학 《방황과 희망의 보고서》, 《충청도아리랑》, 《두만강반충청도촌》,
장편아동소설《김학철이야기》, 《사과배아이》 등 다수 출간.
제5회 제7회 전국소수민족문학상, 연변조선족자치주 제5, 6회 진달래문학상, 제4회 연변작가협회문학상 등 다수 수상.
평론부문 장춘식: 문학이 살아야 민족도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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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저를 뽑아주신 심사위원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상을 받게 되여 대단히 영광스럽습니다.
우리의 문학환경이 좀 어렵습니다. 그렇기는 해도 문학을 사랑하고 민족문화를 관심하는 분들은 여전히 꾸준히 노력하고있고 좀 더 좋은 작품을 창작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이번에 새로 설립한 “단군문학상” 역시 그런 노력의 한 결실이 될것입니다.
문학은 정신적량식입니다. 문학이 살아야 민족도 삽니다.
다시 한번 심사위원님들께 감사 드립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오.
프로필:
길림성 룡정시 개산툰진 선구촌 출생. 중앙민족대학 조문과 졸업. 현재 중국사회과학원 민족문학연구소 연구원, 박사.
중단편소설 30여 편, 문학평론 50여 편, 시 50여 수를 발표. 문학평론집 《시대와 우리 문학》, 소설집《음성양쇠》, 《파멸에로의 욕망》, 《해방전 조선족이민소설연구》, 《일제강점기 조선족 이민문학》 등 출간.
광선컵문학상 평론상, 《흑룡강신문》시문학상, 《장백산》소설상, 연변작가협회 문학상, 조선족문학비평상 등 다수 수상.
아동문학부문 김철호: 동시창작은 숭고한 예술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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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의 연변문학총결산에 저의 동시집이 뽑힌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느낌니다. 평심위원들과 중국조선족단군문학상리사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동시집에 예쁜 그림을 그려준 아들 김휘에게도 수고했다는 말을 하고싶습니다.
동시인은 아이들의 유치한 마음을 고스란히 그리는 글쟁이가 아니라 자신의 예술적상상력을 아이들 마음에 맞게 표현하는 예술가입니다. 동시창작은 숭고한 예술활동입니다. 때문에 간고한 탐구가 따르게 됩니다.
더 좋은 동시를 창작하는것으로 이번 영광에 보답하겠습니다.
참으로 감사합니다.
프로필:
1951년 룡정시 개산툰 출생. 연변대학 졸업. 연변인민방송국 문학편집.
연변일보 론설부, 문화부 주임 력임. 연변작가협회 회원.
제1회 연변작가협회YUST문학상(아동문학부문. 2002년)
한국《아동문예상》본상(2002년), 연변조선족자치주제5회《진달래》문예상 작품상(2005년)
제1회 윤정석아동문학상본상(2007년), 제16회 정지용문학상(2012년) 등 수상.
동시집《연필 숨 쉬는 소리》(2002년 민족출판사), 시집 《우리는 다 한올 바람일지도 모른다》(2012년 연변인민출판사)
등 출간.
한문창작부문 남영전: 단군사상을 터득하는것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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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문학상은 우리 작가들이 우리 민족의 시조 단군을 모시는 상이기에 저는 큰 고무를 받았습니다.
단군은 천일합일의 상징이고 자아수련의 상징이며 건전한 사회를 창도하는 선지선작자입니다. 때문에 단군은 우리 민족과 영원합니다.
저는 항상 단군사상을 터득하는것을 창작의 방향과 목표로 하고있습니다.
앞으로 계속 심혈을 다하여 단군이름에 부끄럼지 않는 작품을 창작하는데 주력하겠습니다.
프로필:
1948년 3월 3일 길림성 휘남현 출생. 길림성작가진수학원 졸업. 《장백산》잡지사, 《길림신문사》 사장 력임.
시집 《록색의 꿈》, 《상사집》, 《신단수》 등 16부, 수필집 《잊을수 없는 사람들》 등 3부, 번역집 《당송전기집》, 《봉신연의》, 《파금단편소설집》 등 3부 출간. 전국소수민족문학창작 “준마상”, 전국당대소수민족문학연구상, 중국작가협회민족문학상, 길림성장백산문예상, 길림성소수민족문학상, 당대 걸출한 민족시인시가상 등 다수 수상. 1995년 국무원특수수당금 향수자.
한문창작부문 전용선: 어머니가 보았으면 얼마나 기뻐했을가
오늘은 저에게 있어서 잊을수 없는 날이고 단군문학상은 매우 무게가 있는 상입니다. 동포들의 후더운 사랑과 긍정이 담긴 이상을 받아 더없이 영광스럽습니다.
오늘은 저의 어머니가 돌아가신지 1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어머니께서 제가 조선족복장을 입고 시상식무대에 오른것을 보시면 얼마나 기뻐하겠습니까?
단군문학상리사회와 여러 평심위원들과 친구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프로필:
1966년 1월 11일 흑룡강성 가목사시 출생. 가목사제2중학 졸업, 북대황문공단 창작원, 《3강만보》 기자부주임 등 력임. 흑룡강성작가협회주석단성원, 중국작가협회 회원, 현재 북경 거주 드라마창작에 종사. 대표작 《현애》(드라마), 장편소설 《독신자》, 《소화18년》, 《설흔》, 《세월》 등 다수.
흑룡강성제2회 문예정품공정상, 북경건국55주년 우수작품상, 흑룡강성제1회소수민족문학상, 2012년 제18회 상해 텔레비죤절 최우수극본상 등 다수 수상.
신인상 구호준: 한계는 있어도 정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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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오늘 저에게 이렇듯 큰 영예를 주신 단군문학상리사회와 평심위원님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저에게 문학이란 어떤 정상을 향해 가는 즐거운 려행이 아니였습니다. 저에게 문학은 자신의 한계에 대한 끝없는 도전이고 몸부림이였습니다.
오늘의 이 영예도 저의 문학에 대한 어떤 긍정이 아닌 선배님들의 저에 대한 기대이고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이 영예란 저에게 또 다른 한계가 되겠지요.
항상 자신을 극복하고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 새로운 한계에 도전하는것으로 문학선배님들에 대한 기대에 보답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프로필:
1972년 화룡현 출생. 연변대학조문학부, 로신문학원 8기 졸업, 한국부산영상작가원 수료.
화룡시문화관, 연변인민방송국 문학편집 등 력임. 연변작가협회 회원, 재한동포문인회 부회장.
연변일보 해란강문학 신인상, 한국월간아동문학상, 연변일보 CJ문학상, 연변작가협회 김학철문학상 등 다수 수상.
수필집 《당신의 그늘》, 중편소설집《사랑의 유통기간》 출간.
편집/기자: [ 안상근 ]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15-12-27 14:2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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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된장술” 개봉식 장면
2015년 12월26일, 중국조선족 제1회“단군문학상”시상식과 겹경사로 연변오덕된장술유한회사가 야심차게 준비한 “단군된장술” 개봉식이 연길해란강민속식당에서 있었다.
조선민족 시조인 단군의 이름으로 명명한 “단군된장술”은 우리민족 옛조상의 전통음식공예로 빚어낸 술이라는데서 그 이름이 유래했다.
“단군된장술”을 개발,출시한 연변오덕된장술유한회사 리동춘사장은 현재 중국은 물론 조선과 한국을 비롯해 우리민족의 당당히 내놓을만한 명주가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하면서 향후“단군된장술”을 그 이름에 부끄럽지 않도록 우리 민족의 으뜸가는 명주로 육성시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연변오덕된장술유한회사에서는 조선의 라진에 술공장을 세우고 된장술의 해외진출에도 앞장서고있는데 명년 1월중 정식생산에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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