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文人 지구촌

[아침 詩 한수] - 내가 뜯는 이 빵
2016년 03월 02일 04시 09분  조회:3969  추천:0  작성자: 죽림
내가 뜯는 이 빵은
          (영국) 딜런 토머스

내가 뜯는 이 빵은 한때는 귀리였다.
이 포도주는 이국의 나무에서
그 열매 속에 뛰어들었다.
낮에는 사람이, 밤에는 바람이

곡식을 넘어뜨리고, 포도의 기쁨을 깨뜨렸다.

한때 이 포도주 안에서는 여름의 피가
덩굴을 치장한 살 속으로 파고들었다.
한때 이 빵 속에서는
귀리가 바람결에 즐거웠었다.
사람이 태양을 부수고, 바람을 끌어내렸다.

그대가 뜯는 이 살은, 당신의 혈관에서
혼탁하게 변하는 이 피는
관능의 뿌리와 수액에서 태어난
귀리였고 포도였다
당신은 내 포도주를 마시고, 내 빵을 씹는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283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2203 중국조선족시인 홍영빈 篇 2024-08-29 0 291
2202 중국조선족시인 리삼월 篇 2024-08-29 0 298
2201 중국조선족시인 김철 篇 2024-08-29 0 216
2200 중국조선족시인 조광명 篇 2024-08-29 0 354
2199 중국조선족시인 김창영 篇 2024-08-29 0 242
2198 중국조선족시인 김견 篇 2024-08-29 0 206
2197 중국조선족 시인 김영건 篇 2024-08-29 0 319
2196 중국조선족시인 심예란 篇 2024-08-29 0 360
2195 중국조선족시인 김일량 篇 2024-08-29 0 320
2194 중국조선족 시인 석화 篇 2024-08-24 0 656
2193 중국조선족 시인 김정호 篇 2024-08-24 0 489
2192 중국조선족 시인 허동식 篇 2024-08-24 0 444
2191 중국조선족 시인 리상각 篇 2024-08-24 0 579
2190 중국조선족 시인 조룡남 篇 2024-08-24 0 479
2189 중국조선족 시인 최룡관 篇 2024-08-24 0 547
2188 중국조선족 시인 방산옥 篇 2024-08-24 0 522
2187 중국조선족 시인 김파 篇 2024-08-24 0 495
2186 중국조선족 시인 강효삼 篇 2024-08-23 0 448
2185 중국조선족 시인 윤청남 篇 2024-08-23 0 437
2184 중국조선족 시인 림운호 篇 2024-08-23 0 422
2183 중국조선족 시인 방태길 篇 2024-08-23 0 430
2182 중국조선족 시인 김경희 篇 2024-08-23 0 440
2181 중국조선족 시인 방순애 篇 2024-08-23 0 463
2180 중국조선족 시인 최화길 篇 2024-08-23 0 443
2179 중국조선족 시인 허옥진 篇 2024-08-23 0 474
2178 중국조선족 시인 류춘옥 篇 2024-08-23 0 490
2177 중국조선족 시인 김선희 篇 2024-08-23 0 485
2176 중국조선족 시인 김성우 篇 2024-08-23 0 479
2175 중국조선족 시인 김영능 篇 2024-08-23 0 510
2174 중국조선족 시인 림금산 篇 2024-08-23 0 585
2173 중국조선족 시인 김춘희 篇 2024-08-23 0 555
2172 중국조선족 시인 리문호 篇 2024-08-23 0 530
2171 중국조선족 시인 최기자 篇 2024-08-23 0 546
2170 중국조선족 시인 김응룡 篇 2024-08-23 0 527
2169 중국조선족 시인 김기덕 篇 2024-08-23 0 467
2168 중국조선족 시인 김창희 篇 2024-08-23 0 485
2167 중국조선족 시인 김영춘 篇 2024-08-23 0 570
2166 중국조선족 시인 한춘 篇 2024-08-23 0 512
2165 중국조선족 시인 김승종 篇 2024-08-23 0 559
2164 중국조선족 시인 박장길 篇 2024-08-23 0 572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