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2월 2024 >>
1234567
891011121314
15161718192021
22232425262728
2930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文人 지구촌

[아침 詩 한수] - 내가 뜯는 이 빵
2016년 03월 02일 04시 09분  조회:4082  추천:0  작성자: 죽림
내가 뜯는 이 빵은
          (영국) 딜런 토머스

내가 뜯는 이 빵은 한때는 귀리였다.
이 포도주는 이국의 나무에서
그 열매 속에 뛰어들었다.
낮에는 사람이, 밤에는 바람이

곡식을 넘어뜨리고, 포도의 기쁨을 깨뜨렸다.

한때 이 포도주 안에서는 여름의 피가
덩굴을 치장한 살 속으로 파고들었다.
한때 이 빵 속에서는
귀리가 바람결에 즐거웠었다.
사람이 태양을 부수고, 바람을 끌어내렸다.

그대가 뜯는 이 살은, 당신의 혈관에서
혼탁하게 변하는 이 피는
관능의 뿌리와 수액에서 태어난
귀리였고 포도였다
당신은 내 포도주를 마시고, 내 빵을 씹는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283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483 詩作은 온몸으로 하는 것 2016-05-29 0 4289
1482 노래하듯이 詩 랑송하기 2016-05-29 0 4022
1481 동시 지도안 2016-05-29 0 4542
1480 동시 지도 요령 2016-05-29 0 3925
1479 동시 지도하는 방법 2 2016-05-29 0 3904
1478 동시 지도하는 방법 2016-05-29 0 4061
1477 엄마도 동시를 지도할수 있다... 2016-05-29 0 3247
1476 동시랑송법 2 2016-05-29 0 3851
1475 동시랑송법 2016-05-29 0 3864
1474 랑송문화는 글자가 없던 오랜전부터 있어 왔다... 2016-05-29 0 3578
1473 랑독과 랑송의 차이점 2016-05-29 0 3950
1472 詩랑송 아름답게 잘하는 법 3 2016-05-29 0 3901
1471 詩랑송 아름답게 잘하는 법 2 2016-05-29 0 3966
1470 詩랑송 아름답게 잘하는 법 2016-05-29 0 4427
1469 詩 랑송하는 법 2 2016-05-29 0 3929
1468 詩 랑송하는 법 2016-05-29 0 4219
1467 청(靑)은 현(玄)과 흑(黑)과 통한다... 2016-05-29 0 4687
1466 프랑스 시인 - 라포르그 2016-05-28 0 4545
1465 詩人의 머리속은 하얗게 비어 왔었고... "그 불빛" 2016-05-28 0 3967
1464 소리하지 않는 바위가 되라... 2016-05-27 0 4017
1463 詩作에서 관념은 가고 이미지만 남아라... 2016-05-27 0 4227
1462 시선과 시선 마주치기 2016-05-27 0 4305
1461 꼬맹이들의 동시모음 2016-05-27 0 4345
1460 <한글> 시모음 ///윤동주 년보 2016-05-26 0 4747
1459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2016-05-26 0 4853
1458 詩를 쓸 때 마무리에도 신경 써야... 2016-05-25 0 4357
1457 <책> 시모음 2016-05-25 0 4051
1456 미국 녀성 시인 - 에밀리 디킨슨 << 1775 : 7>> 2016-05-25 0 6218
1455 두 시인의 애틋한 사랑이야기 2016-05-25 0 4385
1454 오누이 詩碑 2016-05-24 0 4452
1453 청마 유치환 시인과 정운 이영도 시조시인와의 사랑詩 2016-05-24 0 5194
1452 詩作에서 끝줄을 쓰고 붓을 놓을 때... 2016-05-24 0 4490
1451 詩는 뜸을 잘 들여야 한다... 2016-05-24 0 4289
1450 [비 추적추적 오는 아침 詩]- 련쇄 사랑사건 2016-05-24 0 4920
1449 詩공부는 꽃나무에 물을 주는 격... 2016-05-21 0 4293
1448 세상의 모든 뿌리는 젖어 있다... 2016-05-20 0 4440
1447 우리는 귀향선을 모른다... 2016-05-20 0 4560
1446 진짜 시인, 가짜 시인, 시인다워야 시인 2016-05-19 0 4043
1445 천재 녀류시인 - 옥봉 / 詩가 내게... 2016-05-19 0 5176
1444 [화창한 초여름 아침 詩 한컷] - 졸업 2016-05-19 0 4274
‹처음  이전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