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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學 일반적으로 산스크리트 문학이라 하면, 광의로는 고대의 베다(Veda)문학을 위시하여 2대 서사시(敍事詩), 고전 산스크리트 문학을 포함하며, 또한 순문학(純文學) 작품 외에 철학·종교·문전(文典)·수사(修辭)·운율(韻律)·사전, 또는 법제·경제·미술·음악·천문·수학·의학·성애(性愛) 등 전문적 문헌도 포함된다. 이러한 문헌도 대부분 운문(韻文)으로 서술되어 문학적 가치를 구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불교나 자이나교의 문학은 초기에는 여러 가지 프랄크리트어를 사용하였으나 후에는 산스크리트어도 병용하였으므로 이것도 포함되며, 따라서 그 범위는 넓고 또한 장기에 걸친 것이었다. 협의(狹義)의 산스크리트 문학은 고전 산스크리트어의 문학만을 말하며 이러한 작품을 총칭하여 카비야라 부르고, 시론·수사학의 발달에 따라 극도의 수사적 기교에 의해 문장을 꾸미는 것이 특징이다.
Rig-Veda 인도의 가장 오래된 문헌(文獻)으로 브라만교의 근본 성전(聖典)이다. 10권 1천 28의 시구(詩句)로 되어 있으며, 자연신 숭배의 찬미가(讚美歌)를 중심으로 혼인·장례·인생에 관한 노래, 천지 창조의 철학시(哲學詩), 십왕 전쟁(十王戰爭)의 노래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인도문화의 근원을 이루는 중요한 문헌으로서 그의 성립은 각권마다 구별이 있으나 대부분은 기원전 1000년을 기점으로 전후(前後) 수백 년에 걸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Ramayana 고대 인도의 산스크리트의 대서사시이다. 7편 2만 4천의 시구로 되어 있다. 발미키(Valmiki)의 작품이라 하는데 아마도 그는 편자(編者)인 것 같다. 코살라국의 왕자 라마(Rama)의 무용담에다 왕비 시타(Sita)의 정절(貞節)과 원족(猿族) 하누마트(Hanumat)의 충성, 마왕(魔王) 라바나의 포악 무도함을 서술한 웅대한 작품으로, 먼 옛날부터 구전되어 오던 이 사화(史話)가 하나의 형태를 갖추게 된 것은 기원전 수세기경으로, 현존하는 7편 중에 제1편과 제7편은 2세기경에 추가 보충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증보(增補)된 두 편에서 역사적 인물인 라마를 비시누신의 화신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은, 이 역사시(歷史詩)에 종교적 의의를 부여하여 라마 숭배를 북돋움으로써 후세의 문학·종교·사상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이 책은 '최초의 카비야'라 불리며 고전 산스크리트 문학에 있어서 미문체(美文體) 작품의 기원(起源)이라 평가되어, 후세의 인도문학은 물론이고 나아가서는 자바, 말레이시아, 타이, 티베트, 코탄 등에 전파되어 커다란 영향을 주었고, 한역 불전(漢譯佛典)을 통해 우리나라에도 전래되었다.
Mahabhrata 고대 인도의 산스크리트 대서사시. 성인(聖人) 비야사의 작품으로 전한다. 태고적 사건이 구전되는 동안에 여러 차례의 정리와 증보를 거쳐 현재와 같은 형태를 갖춘 것은 4세기경이라고 생각된다. 18편 10만 송의 시구와 부록 <하리 반샤> 1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내용은 다 같이 바라다왕을 조상으로 하는 쿠루족과 판두족 사이의 불화가 원인이 된 18일 동안에 걸친 투쟁을 통하여 판두족이 승리를 가져오는 경위를 주제로 하고 있으나 본이야기는 전편의 5분의 1에 불과하고, 그 사이사이에 신화·전설·종교·철학·법제·사회 제도 등에 관한 다수의 삽화(揷話)를 엮어 넣고 있다. 이러한 삽화 중 유명한 것은 <나라왕(Nara王) 이야기> <사비트리 이야기> <바가바드기타> 등이 있어 이야기의 주제와 더불어 후세의 문학에 좋은 소재를 제공하며, 인도 국민의 정신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주고 있다. 본편(本編)의 이야기는 자바, 말레이시아, 타이 등에 전해졌고, 또한 불교화된 삽화는 한역 불전을 통해 우리나라에도 전해지고 있다.
Asvagho a (2세기경) 인도의 고전인 산스크리트 문학 최초의 불교 시인. 북부 인도의 브라만교(敎) 출신으로 불교에 귀의(歸依)하여 보살(菩薩)의 칭호를 얻었다. 서사시 <불타(佛陀)의 생애>는 대표작으로 유명하며 또 그의 불교극의 단편(斷片)은 중앙아시아에서 발견되어 인도 고전극 최고(最古)의 예를 제시하는 인도 고전문학 융성의 선구자로서 문학사상 중요한 위치를 점한다.
Sudraka (4세기경) 고대 인도의 극작가.산스크리트극(劇)인 <흙으로 된 작은 수레>의 작자로서 100세의 장수를 누린 학식·덕망을 겸비한 왕이었다고 전하나 전기는 분명한 것이 없다. <흙으로 된 작은 수레>는 바사(Bh sa, 3세기 ?)의 미완성 희곡 <차르다타>를 부연(敷衍)하여 10막(幕)의 극으로 꾸민 것이다. 그 내용은 영락한 상인과 유녀(遊女)와의 사랑을 중심으로 엮어진 시민극(市民劇)으로 산스크리트 희곡 중 이색적인 걸작이다.
Kalidasa (4-5세기 ?) 고대 인도의 시인·극작가이다. 연대도 그에 관한 전기도 명확하지는 않으나 우자이니의 비크라 마디티야왕(375-413 : 굽타 왕조의 찬드라굽타 2세를 지칭한다)의 궁정시인이었다고 한다. 인도 문학사상 최대의 작가라고 하며 산스크리트극의 걸작 <샤쿤탈라> 외에 희곡 2편, 서정시·서사시 각 2편을 남겼고 각 방면의 최고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Sakuntala 칼리다사 저작의 희곡으로 7막으로 된 산스크리트극(劇). 두샨타왕은 사냥 나갔다가 산중에서 천녀(天女)의 딸 샤쿤탈라를 만나 결혼하고 기념으로 반지를 남기고 왕도(王都)로 돌아온다. 샤쿤탈라는 왕을 찾아 왕도에 오나, 도중에서 반지를 잃어버림으로써 왕의 기억이 사라지고, 그녀는 슬픔에 잠겨 천계(天界)로 떠난다. 반지를 되찾음으로써 왕의 기억은 되살아나 천계의 악마를 정벌(征伐)한 왕은 그녀와 재회하게 된다. 이 극은 옛 전설을 작자가 각색한 것으로서 1789년 존스의 영어 번역으로 인도문학의 진가를 세계에 알리게 되었다. 괴테의 <파우스트>의 서곡(序曲) 부분은 이 극의 서막(序幕)에서 힌트를 얻은 것이다.
Bhart ihari (7세기) 고대 인도의 서정시인. 동명(同名)의 언어철학자와 같은 사람인가 아닌가는 정설(定說)이 없다. 왕족 출신으로 젊어서 인생의 향락을 체험한 후, 출가하여 고행(苦行)의 생활로 들어갔다고 한다. 세 가지의 <샤타카>(100송의 시집)를 남기고 있다. <연애 백송(戀愛百頌)>은 연애의 정서를 읊으면서 번뇌(煩惱)의 해탈(解脫)을 가르치며, <처세백송(處世百頌)> <이욕백송(離慾百頌)>은 더한층 이를 강조하여 해탈에 이르는 도(道)를 설파하고 있다.
Har a (7세기) 카냐크부자의 왕(606-647 통치)이며, 산스크리트 극작가. 그는 시라디티야(戒日王)라는 아호를 가지며, 불교에 귀의하여 그 전도(傳導)에 힘썼고, 문예 흥륭(興隆)에 뜻을 두어 그 스스로도 희곡 3편을 남겼다. <프리야다르시카>와 <라트나발리>는 다같이 우다야나왕의 연애사건을 주제로 하고 있으며, <나가난다>(용왕의 기쁨)는 불교극으로서 널리 알려져 있다. 왕의 사적(事跡)은 당(唐)나라 현장의 <대당서역기(大唐西域記)>와 궁정시인 바나의 <하르샤 차리타> 속에 기술되어 있다.
Dandin (7세기) 고대 인도의 전기(傳奇)소설 작가·시론학자. 전기·연대 모두 분명치 않다. 산문으로 된 전기소설 <10명의 왕자 이야기>를 통해 비범한 문재(文才)를 보여 산스크리트 문학의 신분야를 개척하고, 또한 시론학 저서 <카비야달샤>를 발표하여, 시론·수사학의 발달에 공헌하였다.
Bhavabhuti (8세기) 고대 인도의 극작가. 중부 인도 파도마프라의 바라문 집안에 태어나, 베다의 여러 학문에 통달하며, 철학 제파의 지식을 갖추고 있었다. 카냐크부자의 야쇼바르만왕(730-740경 통치)의 궁정시인으로서 왕의 비호(庇護)를 받았다. 극작가로서 문호 칼리다사에 비견되며, 걸작 <말라티마다바> 외에, 대역사시(歷史詩) <라마야나>에서 취재(取材)한 2편의 희곡을 남겼다.
Jayadeva (12세기) 인도의 산스크리트 서정시인이다. 벵골의 킨두빌바에서 태어나 전통적인 학문을 닦은 후 라크시마나세나왕(12세기)의 궁정시인이 되었다. 열렬한 비시누신(神)의 숭배자로서, 연애서정시 <기타고빈다>(목자의 노래)는 목동인 크리시나로 화신을 한 비시누신과 목녀(牧女)인 라다 사이의 관능적(官能的)인 연애를 주제로 하고 있으나, 이 시는 신과 인간간의 관계를 신비적으로 묘사하는 것이라고 하며, 아름다운 기교에 넘친 문체와 함께 널리 애창(愛唱)되어 이른바 비시누파(派) 문학의 선구로 지목되고 있다.
(5편의 이야기) Pancatantra 고대 인도의 설화집(說話集). 원본은 없어져 현존하지 않아 원작자도 연대도 불명이나 6세기경에는 이미 중세 페르시아어인 파흘라비어로 번역되었다고 한다. 원본에서 다수의 파생본(派生本)이 생겨서 몇 가지의 산스크리트어의 이본(異本)이 전해지고 있으나, <탄트라키야이카>가 가장 고본(古本)이라 하며 벵골에 전해진 <히토파데샤>는 5편으로 되어 있는 원본이 4편으로 개작되어 널리 보급되었다. 현자(賢者) 비시누샤르만이 3명의 왕자(王子)에게 교육을 베풀기 위해 우화(寓話)를 통해 처세·통수(統帥)·외교·윤리의 요결(要訣)을 가르친다는 것이 이 책의 줄거리로 되어 있고, 각 편은 많은 삽화를 수록하고 있으며, 산문형식에 격언적(格言的) 시구를 섞어 넣고 있다. 파흘라비어(語) 번역본은 없어졌으나 이것을 토대로 한 시리아어 번역본(570년 ?)은 <카리라와 디무나>라고 하여 책 이름은 그 후 서방 여러 나라로 널리 전하여졌다. 이 책은 그 후 50여 개국의 국어로 번역되어 그 내용과 형식은 동서 설화문학에 지대한 영향을 끼쳐서 세계문학으로서 중요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Jataka 자타카가 서술한 전설 내지는 설화. 파리어(語)로 씌어진 고대 인도의 불교 설화집이다. 불타의 전생(前生)의 이야기, 즉 불타가 석가족(釋迦族)의 왕자로 태어나기 이전, 보살로서 생을 거듭하는 사이에 천인(天人)·국왕·대신·장자(長子)·서민·도둑 또는 코끼리·원숭이·공작·물고기 등의 동물로서 허다한 생을 누리며 갖가지 선행 공덕(善行功德)을 행한 이야기 547종을 수집했고, 기원전 3세기경부터는 당시의 민간설화를 모아 불교적 색채를 가한 것으로 한 사람의 소작(所作)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KathaSaritsagara (이야기가 흘러들어가는 바다) 고대 인도의 산스크리트 설화집. 캐시미르의 시인 소마데바(Somadeva, 2세기)의 작품으로 18권 21,500송의 시구로 구성되어 있다. 자란다라국의 왕녀의 울적함을 풀어주기 위해 작자가 1063년에 쓰기 시작하여 약 20년이나 걸려 완성한 것이라고 한다. 소실(消失)된 구나디야 작의 대설화집 <브리하트카타>를 토대로 하여 유려(流麗)한 산스크리트어의 운문으로 요약한 것으로, 동서 비교문학상 중요한 작품이다.
Kamasutra 고대 인도의 성애(性愛)에 관한 문헌. 바스야야나(4세기 ?)의 저술로 산스크리트어의 운문으로 쓰여지고, 고대 인도의 도시생활, 각종 기예(技藝), 남녀 생활상, 성애의 기교와 미약(媚藥) 등에 관해서 기술하고 있다. 이런 유의 많은 책 가운데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것으로 인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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