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린 가슴이 읊조린 사랑의 향연
방송천 시집 《가슴시린 계절에 사랑을 묻는다》 출간
박송천의 시집 《가슴시린 계절에 사랑을 묻는다》가 일전 상해금수문장출판
사에 의해 출간됐다.
시집은 제1부 시의 향연, 제2부 시조의 향연, 제3부 중문시 향연 등 3개 부분으
로 나뉘여 도합 124수의 시를 담아냈다.
시집의 머리말에서 시인은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더 많은 20대인만큼
세상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들려오는 감동 하나하나에 고운 답장을 보내주는 시
인의 삶을 살아보렵니다. 바람이 불고 계절이 흐르는 사이에 부드럽게 누워서 하
늘의 별과 이야기를 나눌수 있는 부질없는 욕심을 눈부시게 지니고 래일을 꿈꾸는
오늘의 몸부림을 흔쾌히 향수하는 시인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고 고
백했다.
시집에 실린 평론 “사랑을 향한 수줍은 고백 서너점”에서는 “사랑이 부족한 요
즘 세월에 사랑의 시집을 꺼내든 저자의 두둑한 용기와 배짱을 높이 산다”고 평가
했다.
20대 저자가 끓어넘치는 열정과 감성을 있는 그대로 시집에 녹여냈다는 점에
서 시집은 또한 소장가치를 더한다.
연변대학 예술학원 연극학부 방송사회과를 졸업한 저자는 2012년 대학시절에
동시집 《달은 레몬, 달은 바나나》를 출간, “한국월간아동문학상”, “웰빙아동문
학상”, “리륙사문학상”등 다수 수상했다. 이번 시집은 박송천시인이 로신문학원을
수료하고 펴낸 첫 성인 시집이다.
신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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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명호시조집《겨울밤의 꿈》 출간
기자: 김태국
111수의 신작 시조를 수록한 리명호시조집 《겨울밤의 꿈》이 일전에 연변인
민출판사에 의해 출판발행되였다.
시조집은 제1부 “물과 바람과 그리고 나”, 제2부 “백년 울어 슬픈 강”, 제3부
“병상의 달밤”, 제4부 “겨울밤의 꿈”, 제5부 “그림 같은 그곳이” 등으로 나뉘였으
며 부산대학교 명예교수이며 문학박사인 임종찬의 평론 “지천명의 하늘과 바람과
토양”을 부록으로 수록하였다.
1967년 화룡에서 출생한 리명호시인은 1995년 연변대학 조선언어문학학부를
졸업하고 연길시국제합작기술학교 교원, 학생처주임 등으로 근무하다가 현재 남
원인테리어회사를 경영하면서 작품창작을 하고있다. 연변작가협회 회원인 리명호
씨는 2013년 병독성신경마비증에 걸리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종양수술까지 받았으
나 놀라운 의력으로 병마를 이겨내고 시조집까지 출간하였다.
임종찬교수는 평론에서 “리명호시인의 시조들이 보여주는 상실의 이미지는
일제강점기에 ‘망국의 슬픔 안고’ 중국땅으로 이주해간 조선민족의 고향상실에 그
근원을 두고있다”고 하면서 “리명호시인은 이 시조집을 통해서 상실의 자리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려는 시심, 민족이란 이름의 고뇌까지 드러내려 한다.”고
평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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