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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터널을 지나, 윤동주생가에 정지용시비 건립 추진
2016년 08월 01일 23시 29분  조회:6648  추천:0  작성자: 죽림


[충북일보] 옥천군과 문화원은 매년 행사참가자를 모집해 연변지역에 거주하는 동포들에게 정 시인의 시세계를 널리 알리고 한민족의 자긍심을 위해 연변작가협회와 함께 매년 열고 있다. 

올해(2015년)도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5박6일간 일정으로 50여명의 방문단이 19회 연변지용문학제에 다녀왔다. 

7일은 '4회 연변백일장', 8일은 '19회 지용 문학제', 9일부터는 역사문화탐방 등을 했다. 

방문단은 전액 사비를 들여 문화원 관계자, 군 의원, 공무원, 문인협회, 일반인 등으로 꾸려 참가했다. 

그러나 연변의 한 문인과 인연으로 의욕적으로 시작한 연변지용제는 그동안 많은 발전은 가져 왔으나 예산문제로 해마다 행사를 개최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예산을 늘려 제대로 된 행사로 발전시킬 것인지 아니면 이쯤에서 그만 둘 것 인지에 대한 냉철한 검토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인석 전 문화원장은 "일부에서 무용론이 있지만 열악한 환경속에서 19회째 개최한 행사는 정 시인의 시 정신뿐만 아니라 동포사회에 잘 알려진 윤동주 시인과의 연관성, 아름다운 우리글, 우리말을 잊지 않도록 하는 것만으로도 긍정적으로 평가돼야 한다"며 "통일 등 미래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지속돼야 한다"고 일축했다. 

반면 유재목 군의원은 "작년에 행사에 참여했지만 백일장, 지용행사 등을 보며 행사인지 관광인지 옥천 군민들에게 주는 의미를 찾지 못했다"며 "문화원 관계자만 참가하는 방법도 있지만 오히려 연변지용제 예산을 옥천지용제에 투입해 내실 있고 알찬 행사방안을 한번 생각해 봐야 한다"고 잘라 말했다. 

이처럼 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논란이 분분한 가운데 가장 큰 문제는 예산인데 올해는 1천800만원이 지원됐다. 당초 2천200만원이던 것이 400만원이 삭감된 것이다.

시작이야 어찌됐든 19년 전 물가에 비하면 매우 열악하다. 여기에 참가하는 의원들 마다 예산을 늘려야 한다면서도 현실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행사내용이 빈약 할 수밖에 없어 지용문학상 선정자에게 상패 하나 없이 꽃다발과 책 1천권을 발간해 주는 것이 고작이며 만찬조차 어렵다. 

행사운영도 1부 시상 및 인사말, 2부 공연 등으로 이루어지지만 출연진이 반복하게 되고 시낭송 뿐만 아니라 이왕이면 옥천에서도 공연에 참가해 문화교류 차원에서도 확대가 필요하다.

그나마 4회째 열고 있는 지용백일장이 행사를 뒷받침해 주고 있지만 이 것 만으로 부족하다.

이 때문에 무용론의 배경도 일부 되고 있다. 

안효익 군의원은 "회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내용이 중요하다"며 "연변에서 열리는 타 행사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며 의회차원에서 예산 등 심도있게 검토할 사항"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예산하나 지원없이 4회째 참가해 백일장을 심사해야 하는 옥천문인협회도 말 못할 고민이 크다. 

김묘순 회장은 "예산하나 없는 협회가 사비를 들여 심사에 참석해야 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다"며 "예총차원에서 무슨 뾰족한 방법을 찾아야 할 형편"이라고 토로했다.

이에 정구건 기획감사실장은 "전에 참가할 때보다 규모 등이 줄어들었으며 19회째 열리고 있는 행사를 이제와 그만 둘 수는 없다"며 "내년이 20회째인 만큼 앞으로 관계부서, 문화원 등과 함께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출처:료녕신문


///중국 연변지용제의 명암 - 긍정론·무용론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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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이 낳은 천재적 시인 정지용(鄭芝溶·1902∼1950년) 시인을 기리기 위해 열리는 중국의 연변 지용제가 옥천군의회와 옥천문화원의 예산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다.

옥천문화원과 군에 따르면 올해 20번째를 맞는 연변지용제가 격년제로 열리게 될 상황에 이르렀다는 것.

군의회가 연변지역과 정 시인이 특별한 인연이 없고, 홍보 효과도 눈에 띄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라 격년제를 주장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옥천군의회의 예산삭감으로 어려움을 겪게 된 이 행사는 1997년 옥천서 열린 ‘지용제’에 연변작가협회 회원들이 참여한 것을 계기로 중국 동포에게 문학적 향수를 일깨운다는 취지로 연변 정지용 문학상이 제정되면서 열리기 시작했다.

 

이 행사를 위해 옥천군은 해마다 2천300만원 수준의 예산을 연변작가협회에 지원했다.

올해는 연변 지용제 예산 2천800원 중에서도 500만원을 삭감했다. 이뿐만 아니라 군의회는 정 시인의 모교인 일본 도시샤대학에서 매년 학술포럼 행사비 1천500만원을 전액 삭감했다. 군의회의 이 같은 예산 삭감은 지용제와 관련 중국과 일본에 매년 4천만원 들여 행사를 추진했지만 들어가는 돈에 비해 성과가 크지 않다는 지적이다.

유재목 옥천군의장은 “정지용 시인의 행사를 국내뿐만 아니라 매년 중국과 일본에서 추진하면서 4천만원의 예산을 들였지만 성과가 미비해 획기적인 개선방향이 요구돼 예산을 삭감했다”며 “예산의 효율성 차원에서 중국과 일본행사를 격년제로 하는 방향이 검토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승룡 옥천문화원장은 “성격이 다른 연변 지용제와 동지사대 문학포럼을 격년제로 개최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연변지용제의 경우 중국동포들 뿐만 아니라 중국인들에게도 가장 전통있는 문학행사로 자리매김한 한 상황에 격년제로 개최하게 되면 그동안의 노고가 허사가 될 지도 모를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옥천군은 올해 9월 2일 열리는 연변 지용제를 위해 2천300만원의 행사비를 지원하고, 군민사절단도 파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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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중국 지린(吉林)성 연변조선족자치주 룽징(龍井)시에 있는 윤동주(尹東柱) 생가에 그의 문학적 멘토였던 정지용(鄭芝溶) 시비 건립이 추진된다.

중국 룽징시 방문한 김영만 옥천군수(맨 왼쪽) 연변작가협회 최국철 주석(맨 오른쪽) [옥천군 제공 = 연합뉴스]

 

정 시인의 고향인 충북 옥천군과 옥천문화원은 올해 시비 건립을 목표로 중국 측과 협의 중이다. 사업에 필요한 군비 2천500만원도 이미 확보한 상태다.

지난 27∼29일, 김영만 충북 옥천군수와 김승룡 옥천문화원장이 제20회 연변지용제의 성공적 개최와 중국 용정시 명동촌에 위치한 윤동주 생가 내 정지용 시비 건립과 관련해 중국(연길, 용정)을 방문, 시비 건립 절차 등을 논의했다.

김 군수는 "룽징시와 정 시인의 '문학적 증표'를 세우기로 합의했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농업기술교류 등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향수'의 작가인 정 시인은 윤 시인의 문학세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윤 시인의 초판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의 서문 작업에도 참여했다.

모교인 일본 도시샤 대학에는 두 시인의 시비가 나란히 서있다.

옥천군과 옥천문화원은 1997년부터 연변서 정 시인을 기리는 '지용제'를 열고 있다. 중국 동포에게 문학적 향수를 일깨운다는 취지로 시작됐는데, 올해로 20번째를 맞는다.

김 문화원장은 "연변지용제 20주년을 기념해 정지용 시비 건립을 추진해 왔다"며 "동포 문학단체인 연변작가협회가 적극 나서고 있어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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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길시 관계자와 협조 약속

 
[옥천]중국 길림성 용정시 명동촌 윤동주(尹東柱) 생가 내 정지용 시비 건립이 탄력을 받게 됐다. 

옥천군은 제 20회 연변지용제 성공적 개최 등을 위해 김영만 옥천군수와 김승룡 옥천문화원장이 지난달 27-28일 연길시, 용정시 관계자를 만나 정지용 시비 건립을 논의한 끝에 협조를 약속받았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옥천군은 지난해 중국 연길시 명동촌과 윤동주 선생 생가 내 정지용 시비 건립에 합의한 뒤 올해 당초 예산에 25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지만, 명동촌이 연길시의 승락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전해와 사업 추진이 미뤄져 왔다. 이에 김영만 옥천군수와 김승룡 옥천문화원장이 제20회 연변지용제 개최와 윤동주 생가 내 정지용 시비 건립과 관련 연길, 용정을 방문, 허룡 무역위원회 회장(전 연길시 부시장), 연변작가협회 관계자 등을 만나 윤동주·정지용의 자료, 시적증표(시비)를 함께하는 방향을 협의 한 뒤 리호남 연길시 당위 선전부장을 만나 정 시인의 시비 건립시 적극 협조·지원 하겠다는 언약을 받았다. 

군은 이에 따라 올 하반기 정지용 시비 건립 사업을 적극 추진 연내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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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동양일보 김묘순 기자)=
중국 지린성 룽징시 명동촌 윤동주 생가에 정지용 시비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옥천군과 옥천문화원은 2500만원의 예산으로 시비를 세워 한국문학의 혼과 민족의 정체성을 돋우어 높아지게 하겠다는 취지다.

옥천군 관계자에 따르면 “윤동주 생가에 있는 ‘서시(序詩)’ 시비 옆에 정지용 시비를 세우기로 명동촌 촌장과도 협의를 했다”며 “중국 연변작가협회, 옥천문화원과 협의해 올해 연변지용제 이전에 건립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정지용 시비가 윤동주 생가에 세워지는 것은 이들의 특별한 인연 때문이다. 해방 후 ‘경향신문’에 윤동주의 저항시를 처음 소개한다. 1948년 정지용은 윤동주의 유고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에 ‘약육강골(弱肉强骨)’론을 내세운 서문(序文)을 쓴다. 이는 우리문학사에 영원히 기록되며 정지용과 윤동주의 떼놓을 수 없는 관계가 형성된다.

이러한 인연으로 옥천군은 매년 연변지용제를 개최하며 올해로 20회째를 맞는다.

정지용 시비가 외국에 세워지는 것은 2005년 일본 동지사대학에 ‘압천(鴨川)’시비 이후 두 번째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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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공뉴스-옥천] 군, “문학교류 외에 농업·경제 분야 범위 확대” 
문화원, “문학적 상징성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 

윤동주 시인의 생가인 중국 용정시에 문학적 증표인 정지용 시인 시비 건립에 대한 구체적인 절차를 밟는다.  
옥천군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김영만 군수와 김승룡 옥천문화원장이 중국 연변자치주 용정시를 방문해 ‘윤동주 생가 정지용 시비 건립’방안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정지용 시비 건립사업은 지난해 처음으로 제안돼 윤동주 생가 촌장 및 주민들과 합의가 된 상황이었지만 관할기관의 승낙과 예산문제 등으로 행정절차를 진행하는 중이다. 

정지용 시인 시비건립 사업은 문학적 상징성을 표출하고 윤동주 시인과의 연관성을 확고히 하고자 추진된 사업이다. 

이에 지난 27일 김영만 군수와 김승룡 옥천문화원장이 연변작가협회 관계자를 만나 시비건립 1차 회의를 진행했으며 이후 허룡 연변무역위원회 회장과 최국철 연변작가협회 주석을 만나 구체적인 준비방안을 계획했다. 

다음날인 28일엔 연변주 당위원회에서 리호남 선전부장을 만나 시비 건립 취지를 설명했으며 이에 공감하고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권대걸 용정시장을 만나 시비 건립 외에도 정지용시인과 윤동주 시인의 자료 전시 및 활발한 교류를 약속받았다. 

뿐만 아니라 용정시와 옥천군간의 농업 및 경제 분야 등의 문화 외적인 교류까지 범위를 확대하는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옥천군은 이번 협의 내용에 따라 시비 건립사업에 2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며 올 하반기 완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변지용제 전체 예산이 2300만원인 것에 비하면 이번 시비건립에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뿐 아니라 군은 2005년에도 정지용 시인이 수학한 일본 동지사대 윤동주 시인 시비 옆에 정지용 시인의 시비를 세운바 있다.  

옥천문화원은 정지용 시인과 윤동주 시인간의 문학적 연관성을 드러내는 자료를 보낼 예정이며, 문화원 관계자들과 상의 후 시비에 들어갈 시가 선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승룡 옥천문화원장은 “정지용 시문과 함께 윤동주 시인의 유고시집을 낼 정도로 두 시인의 문학적 관계가 깊다”라며 “시비건립사업으로 민족적 동질성을 느끼고 관광객들도 윤동주 시인과의 연관성을 찾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이번 일정의 성과를 시비 건립사업으로 한정짓는 것이 아니라 시적 증표와 자료 공유 등 활발한 교류 약속받은 것 자체가 큰 결과다”라며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하는 연변지용제에서 시비건립 사업은 문학제의 새로운 도약과 더 큰 교류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변지용제는 오는 9월 1일 백일장을 시작으로 2일 연변지용문학상 시상식, 백일장 시상식, 지용음악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불교공뉴스, 옥천향수신문사 공동취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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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옥천] '20회 연변지용제'가 중국 지린성(吉林省) 옌지(延吉) 일원에서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열린다.

옥천군과 옥천문화원, 중국연변작가협회가 공동으로 하는 이번 연변지용제는 5회 연변지용백일장, 20회 연변지용제 및 음악제 등이 개최된다.

이 문학제는 옥천문화원과 중국연변작가협회가 옥천 출신인 향수 시인 정지용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유망한 동포 문학인 발굴과 민족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연길시 일원에서 열리는 민족문학축제인데 올해로 20회째를 맞는다.

지용제는 9월 1일 연변 제10중학교에서 연변지용백일장, 다음날인 2일 연변대학교 예술극장에서 연변지용제 및 음악제가 각각 개최된다.

연변지용제 참관에 앞서 국내성 및 광개토왕비를 답사하고 백두산 천지를 본 후 대성중학교 윤동주 시비 참배와 생가를 방문하게 된다.

이번 연변지용제에는 김영만 옥천군수를 비롯해 옥천교육지원청 류웅렬 교육장, 농협옥천군지부 정병덕 지부장, 유재숙·이재헌 옥천군의원, 김재종 전 충북도의원, 옥천군공무원, 군민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옥천군 관계자는 "이번 연변지용제는 20회가 되는 만큼 내실있고 알찬 내용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군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옥천군과 옥천문화원은 윤동주 생가에 정지용 시비 건립과 관련 지난달 27~29일까지 연변조선족자치주 룽징(龍井)시를 방문해 시비건립 절차 등을 논의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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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 출생으로 ‘향수’의 작가인 정지용 시인은 윤동주 시인의 문학적 멘토로 알려져 있다. 생전 윤 시인은 정 시인의 시집에 ‘걸작’이라는 낙서를 남기기도 했다.
해방 뒤 1947년 <경향신문>에 윤 시인의 ‘쉽게 쓰여진 시’가 발표될 때 정 시인이 소개문을 썼다. 이듬해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가 간행될 때 정 시인은 ‘무시무시한 고독에서 죽었고나! 29세가 되도록 시도 발표하여 본 적이 없이!’라는 내용의 서문을 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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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용은 한국의 대표적 서정시인으로서 충청북도 옥천군에서 태여났다.
옥천공립보통학교를 마치고 휘문고등보통학교에 입학했다. 박팔양등과 동인지 “요람”을 펴내기도 했다.
1923년 도꾜에 있는 도시샤대학(同志社) 영문과에 입학했으며 류학시절 류학생 잡지인 “학조 (学潮)”에 시 “카페 프란스” 등을 발표했다. 1929년 졸업과 함께 귀국하여 이후 8·15 해방 때까지 휘문고등보통학교에서 영어교사로 재직했다. 1930년 김영랑과 박용철이 창간한 “시문학”의 동인으로 참가했으며 1933년 “가톨릭 청년” 편집고문으로 있으면서 리상(李箱)의 시를 세상에 알렸다. 같은해 모더니즘 운동의 산실이였던 구인회(九人会)에 가담하여 문학 공개강좌 개최와 기관지 “시와 소설” 간행에 참여했다.
1939년에는 “문장”의 시 추천위원으로 있으면서 박목월, 조지훈, 박두진등의 청록파 시인을 등단시켰다. 1945년 해방이 되자 리화녀자대학으로 옮겨 교수 및 문과과장이 되였고 1946년에는 조선문학가동맹의 중앙집행위원 및 가톨릭계 신문인 “경향신문” 주간을 맡았다.
1950년 6·25 전쟁이 터지고 피난길에 오르지 못한채 서울에 남아있게 된다.현재 그의 사인은 1950년 폭격에 휘말려 사망하였다는 것이 가장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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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중국 연변지용제는 옥천 출신 향수시인 정지용을 기리는 행사다. 해마다 문학·음악제 형태로 열린다. 올해로 20회째다. 그런데 이 행사에 대한 개선의 목소리가 크다. 무용론과 긍정론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연변지용제는 20년 전 500만원의 예산으로 시작됐다. 지금은 예산규모가 2천300만원까지 늘었다. 물론 오른 물가에 비하면 부족한 예산이다. 그래도 해외 행사가 이처럼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는 사례를 찾아보기 힘들다. 

그런데 아직 단 한 번도 중국서 열리는 연변지용제 성과에 대한 진정한 평가가 없다. 잘된 점과 잘못된 점에 대한 평가 결과물이 없다. 행사가 끝나고 만찬장에서 아쉬운 점을 이야기 하는 게 고작이다. 

연변지용제에 대한 옥천군민들의 관심도 별로 크지 않다. 정지용이 중국 연변과 무슨 관계가 있느냐고 반문하는 사람도 많다. 그러다 보니 군의회 내에서도 계속 해야 되느냐, 마느냐 문제를 놓고 설왕설래다.

우리는 정 시인에 대한 연변 관련 정체성 확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한다. 윤동주 시인과의 관계 같은 단순한 논리만으론 군민에 대한 설득력이 떨어진다. 정 시인의 연변과 관계나 연관성을 찾아내 설명해야 한다.

연변작가협회나 국내 문학인, 정 시인의 유족회 등을 통한 자료수집이 대대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연변과 무슨 인연이 있는지가 중요하다. 예산이 부족하면 해결하는 게 마땅하다. 의결권을 갖고 있는 군의회부터 설득해야 한다. 

행사 개최 당위성부터 설명하는 게 좋다. 그런 다음 군 의원들에게 참관 기회를 주는 것도 방법이다. 정 시인을 좋아하는 사람치고 정 시인과 윤 시인의 관계를 모르는 이 없다. 이제 정 시인이 시를 쓰기 위해 중국에서 활동한 배경을 찾아 설명해야 한다. 

이 행사에 참석하기 위한 군민방문단이 오는 8월 30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출발한다. 군수, 교육장, 군의원, 농협군지부장, 문화원장, 공무원, 군민 등이 참여한다. 앞서 옥천군과 문화원은 오는 19일 지난 29회 지용제의 발전방안과 토론회를 갖는다. 

연변지용제는 20회가 되도록 아무런 평가가 없다. 그 이유가 궁금하다. 이번에는 군수, 교육장, 군의원 등이 대거 참여한다. 그런 만큼 제대로 평가하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 그래야 연변에서 정 시인의 위상이 높아질 수 있다.


================ [자료] ================

 
<한국 정지용문학제>는 한국 현대시의 선구자이며 우리의 언어를 시적 형상화한 시인이자 우리민족의 정서를 가장 잘 표현한 시인 정지용을 추모하고, 그의 시문학 정신을 이어가며 더욱 발전시키자는 뜻으로 매년 5월에 여는 '시인 정지용의 고향 옥천의 문화축제'이다

향수'를 통해 우리민족의 이상적 공간을 그렸던 정지용. 우리역사의 질곡은 그에게 또 다른 '고향'을 노래하게 한다. 일제 강점기는 그에게 '친일시인이라는 누명'을 씌우기도 했으며 해방 후 좌우익 대립의 혼돈은 그를 방황케 했다. '동족상잔의 비극 6.25'는 아예 그를 '월북시인'으로 낙인찍어 그와 그의 문학을 묻어버렸다. 1988년 제24회 하계 올림픽이 서울에서 열리던 해, 그해는 세계인이 한국을 주목하던 시절이었으며, 시인 정지용이 다시 우리에게 돌아왔던 해였다. '판금'의 서슬 앞에 그를 기억하는 모두가 30여년을 숨죽이며 기다렸던 그날 1988년 4월 1일, 시인 정지용을 흠모해 마지않았던 이 나라의 시인과 문학인, 그의 제자들이 모여 '지용회'를 발족하기에 이르고 그의 고향 옥천에서는 그해 5월부터 '제1회지용제'를 시작으로 매년 5월이면 정지용의 삶의 향기를 더욱 가까이 느끼며 그의 문학을 접하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옥천의 문학축제인 지용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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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평한옥역사박물관에서 열린 ‘한국문학 속의 은평’ 기획특별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황평우 관장이 윤동주 시인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시집 초간본의 '서시'를 펼쳐 보이고 있다.

정지용ㆍ윤동주ㆍ최인훈ㆍ김동인ㆍ황순원 등 한국문학사에 길이 남을 서울 은평구 거주 작가와 문인들의 희귀 초간본이 국내 최초로 공개.

은평한옥역사박물관(관장 황평우, 이하 한옥박물관) ‘한국문학 속의 은평’ 기획특별전을 개막. 이번 전시에는 해방 전후 은평구에 거주했던 문인 130여 명의 작품 초간본과 희귀 초간본 14종 등 총 700여 점이 공개.

공개된 초간본은 정지용 시집(1935년), 윤동주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1948년)>, 최인훈 <광장(1961년)>, 김동인 <감자(1935년)>, <운현궁의 봄(1941년)>, 황순원 <곡예사(1952년)> 등이다. 정지용은 해방 이전 은평구에서 활동했던 대표적인 작가이며, 윤동주ㆍ김동인ㆍ황순원은 1975년 은평구 신사동으로 옮겨온 숭실학당(현 숭실중ㆍ고등학교) 출신 문인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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룡정 옛 대성중학 內 <서시> 시비



윤동주 생가 內 <서시> 시비


 
▲윤동주 다니던 일본 도시샤 대학 


일본 동지사대학 內 윤동주 <서시>시비



일본 동지사대학 內 정지용 <압천>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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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하늘이 주는 세번의 기회... 2015-02-11 0 5056
30 하루에 한가지씩... 2015-02-08 0 4576
29 연변방언 모음 2015-02-08 2 7746
28 방언, 그 재미... 2015-02-08 2 6273
27 방언詩 모음 2015-02-08 0 8161
26 영상시 제작 방법 2015-02-07 0 6506
25 시어록편 ㅡ 최룡관 정리 2015-02-04 3 5015
24 <<동방문학>>에 실린 하이퍼시 한수 2015-02-04 0 4132
23 이육사문학제 유치를 위해 뛰다 2015-02-03 0 6786
22 한국 교보문고 시집 광고 2015-02-03 0 5430
21 두만강여울소리 시탐구상 2015-02-03 0 5913
20 시;- 나의 새 일기장 2015-02-03 0 5433
19 가사와 시;- 다시 만납시다... 2015-02-03 0 5634
18 시;- 새벽(건), 새벽(곤). 2015-02-03 0 5511
17 가사;ㅡ <<하늘, 그리고 죽림동 아버님>>, 자웅편;- <<새벽, 그리고 죽림동 어머님>> 2015-02-03 0 5251
16 가사;ㅡ 두만강아가씨 2015-02-03 0 5861
15 흑룡강신문 윤운걸 보도 2015-02-03 0 6037
14 연변일보 해란강문학상 2015-02-03 0 4508
13 시;- 빛의 하루 2015-02-03 0 5565
12 시;- 나는 두만강 하얀 물새 2015-02-03 0 4244
11 가야하문학상 2015-02-02 0 4744
10 조글로 보도 2015-02-02 0 4326
9 길림신문 김태국 보도 2015-02-02 0 5240
8 한국 경북매일 기사 2015-02-02 0 4595
7 <<연변모이자>>기사 2015-02-02 0 5677
6 대구시인학교에서 2015-02-02 0 5366
5 흥천사에서 2015-02-02 0 4068
4 삼합 두만강역에서 2015-02-02 0 5183
3 시;- 8월의 그 어느날 2015-02-02 0 4426
2 시;- 새해를 위하여 2015-02-02 0 4241
1 그때 그시절... 2015-02-02 0 6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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