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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기-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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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예술인, 삶, 그리고 비극...
2016년 11월 28일 21시 56분  조회:3941  추천:0  작성자: 죽림


아주, 아주 유명한
후기 인상파 화가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1853~1890)





아래 사진은 고흐(왼쪽)과 그의 헌신적이었던 동생 테오 반 고흐Theo van Gogh(1857~1891)의 모습이라고 해.








↑ 차례로 13살, 19살 때의 빈센트 반 고흐







↑ 그 자신 미술상으로 활동했던 테오 반 고흐





↑ 이 사람 역시 테오 반 고흐Theo van Gogh(1957~2004), 네덜란드 영화감독이었어.
빈센트 반 고흐의 동생 테오의 증손자였고.
무슬림에 비판적인 영화를 제작했는데, 그걸 빌미로 테러리스트에게 암살당했어ㅠㅠ...
이 집안 사람들 인생이 참 평탄치 않은 게, 이 사람 아버지는 네덜란드 첩보부에서 일했었고
역시 이름이 '테오'였던 삼촌은 2차 세계대전 때 나치에 항거하는 레지스탕스로 활동하다가 나치에게 암살당하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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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운의 시인 실비아 플라스Sylvia Plath(1932~1963).
미모의 재원이었던 그녀는 역시 훤칠한 외모에 전도유망한 신세대 영국 시인이었던
테드 휴즈Ted Hughes(1930~1998)와 결혼해. 두 사람 사이에선 딸 하나, 아들 하나가 태어났고.





하지만 다들 아는 것처럼, 실비아는 스스로 세상을 등지고
테드는 혼자서 아이들을 키우며(불륜을 저지른 데 대해 세상의 비난을 받고
아내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을 느끼며) 꾸준히 집필활동을 하고 말년에는 암으로 투병하다가 세상을 떠났어.





↑ 테드 휴즈와 두 아이들. 
딸 프리다 휴즈Frieda Hughes(1960~)와 아들 니콜라스 휴즈Nicholas Hughes(1962~2009).
프리다는 시인이자 화가로 몇 권의 어린이 그림책을 출간했고, 니콜라스는 생전에 어류학자였어.







↑ 1999년 아버지 테드 휴즈의 추모식에 참석한 프리다, 테드와 재혼했던 캐롤, 그리고 니콜라스.
이 가족 역시 안타까운 경우인데, 알래스카에 살면서 연구에 매진하던 니콜라스는
역시 우울증을 앓다가 2009년에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말아ㅠ 이 사진이 찍힌 뒤 꼭 10년 만이었네.
나도 인터넷으로 그 소식 접하고 얼마나 안타까웠는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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