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文人 지구촌

어머니, 100원, 그리고 모성애...
2016년 11월 28일 23시 01분  조회:4073  추천:0  작성자: 죽림

<<내 딸을 백 원에 팝니다>>
/ 장진성
 
그는 초췌했다
-내 딸을 백 원에 팝니다.
그 종이를 목에 건 채
어린 딸 옆에 세운 채
시장에 서 있던 그 여인은
 
그는 벙어리였다
팔리는 딸애와
팔고 있는 모성을 보며
사람들이 던지는 저주에도
땅바닥만 내려보던 그 여인은
 
그는 눈물도 없었다
제 엄마가 죽을병에 걸렸다고
고함치며 울음 터치며
딸애가 치마폭에 안길 때도
입술만 파르르 떨고 있던  그 여인은
 
그는 감사할 줄도 몰랐다
당신 딸이 아니라
모성애를 산다며
한 군인이 백 원을 쥐어주자
그돈 들고 어디론가 뛰어가던 그여인은
 
그는 어머니였다
딸을 판 백 원으로
밀가루빵 사 들고 어둥지둥 달여와
이별하는 딸애의 입술에 넣어주며
~용서해라! 통곡하는 그 여인은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283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163 [안녕?- 아침 詩 한송이]- 미친 약속 2016-03-10 0 3893
1162 <노을> 시모음 2016-03-10 0 4708
1161 詩作初心 - 시의 제목 잘 선별하기 2016-03-10 0 4949
1160 詩作初心 - 시는 두겹으로 그림을 그려라 2016-03-09 0 5518
1159 詩作初心 - 시는 20행이하로... 2016-03-09 1 6730
1158 <개> 시모음 2016-03-08 0 4176
1157 [안녕?- 아침 詩 한송이]ㅡ 봄소동 2016-03-08 0 3871
1156 "나는 단어를 찾는다" -폴란드 시인 쉼보르스카 2016-03-07 0 3525
1155 [동시야 놀자]- 지각 대장 싸움 대장 2016-03-07 0 3957
1154 [동시야 놀자]- 쫑마리 2016-03-07 0 3607
1153 [동시야 놀자]- 오줌싸개 지도 2016-03-07 0 4048
1152 [동시야 놀자]- 아름다운 국수 2016-03-07 0 4238
1151 [동시야 놀자]- 까만 밤 2016-03-07 1 4175
1150 [동시야 놀자]- 봉숭아 2016-03-07 0 4106
1149 [안녕?- 아침 詩 두송이]- 들깨를 터는 저녁 / 뜨개질 2016-03-07 0 4276
1148 {안녕? - 아침 詩 한송이} - 白石 詩 2016-03-06 0 5204
1147 詩作初心 - 좋은 시를 모방하되 자기 색갈 만들기 2016-03-06 0 7835
1146 詩에서 상상은 허구, 가공이다... 2016-03-04 0 4995
1145 {안녕?- 아침 詩 두송이} - 나무들의 목소리 2016-03-04 0 4156
1144 詩는 그 어디까지나 상상의 산물 2016-03-04 0 4453
1143 [아침 詩 두수] - 황지우 시 두수 2016-03-03 0 4336
1142 산문시가 산문이 아니다라 詩이다 2016-03-03 0 4438
1141 산문과 산문시의 차이 알아보기 2016-03-03 0 4606
1140 산문시와 산문을 구별해보자 2016-03-03 0 4130
1139 "시의 본질" 이라는 거울앞에 서보자 2016-03-03 0 3990
1138 독자가 없으면 詩는 존재할수 있다... 없다... 2016-03-03 0 4447
1137 밀핵시(密核詩)란? 2016-03-02 0 4481
1136 [아침 詩 한수] - 내가 뜯는 이 빵 2016-03-02 0 3958
1135 눈물보다 독한 술은 없다... 있다... 2016-03-02 0 3938
1134 詩의 천하루밤 2016-03-02 0 4065
1133 詩作初心 - 독자 없는 시대를 독자 있는 시대로... 2016-03-02 0 4388
1132 詩作初心 - 詩를 읽는다는것은... 2016-03-01 0 4198
1131 詩作初心 - 한편의 시를 탈고하기 위하여... 2016-03-01 0 5019
1130 [아침 詩 한수] - 어떤 평화 2016-02-29 0 4541
1129 詩作初心 - 좋은 詩 없다... 있다... 2016-02-26 0 4187
1128 詩作初心 - "詩의 본질"이라는 거울앞에서ㅡ 2016-02-26 0 4280
1127 [아침 詩 두수] - 늙은 꽃 / 기적 2016-02-26 0 4082
1126 [아침 詩 한수] - 가벼운 농담 2016-02-25 0 4237
1125 민족시인들을 찾아서... 2016-02-25 0 4865
1124 詩作初心 - 詩의 출발은 사춘기, 고정관념 벗어나기 2016-02-24 0 4221
‹처음  이전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