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詩人 대학교

작문선생님들께 보내는 편지; ㅡ우리말 애정 표현은?...
2016년 12월 30일 20시 09분  조회:2589  추천:0  작성자: 죽림
신문을 제작하면서 부닥치는 문제 가운데 하나가 외래어 표기입니다. 정확한 표기를 알기 어려운 경우도 있고 또 불만이 많은 부분이기도 합니다. 우선 외래어는 외래어표기법에 따라 적는 것이 원칙입니다. 맞춤법과 마찬가지로 외래어 표기도 이렇게 규칙을 정해 놓았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저마다 달리 표기함으로써 혼란이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DA 300

 

사회 변화에 따라 새로 등장하는 용어 등은 두 달마다 개최되는 정부언론외래어공동심의위원회의 결정을 따릅니다. 그중 하나가 ‘컬래버레이션(Collaboration)’입니다. 심의위원회는 영어 발음에 가깝게 ‘컬래버레이션’으로 표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교과서와 언론에 그대로 반영됩니다. 그러나 이와 달리 일반인들은 대체로 ‘콜라보레이션’이라 부릅니다. 그리고 줄임말로 ‘콜라보’라는 말을 많이 씁니다.

마치 전문용어처럼 누구와 ‘콜라보’했다는 식으로 사용됩니다. 그러다 보니 기자들도 기사를 쓰면서 ‘콜라보’라 쓰기 일쑤입니다. 심의위원회 결정을 따르면 줄임말이 ‘컬래버’가 돼야 하는데 ‘콜라보’와는 너무나 차이가 납니다. 그래서 ‘콜라보’를 ‘컬래버’라 바꿔 표기하기도 어렵습니다. ‘컬래버’라면 무슨 말인지 잘 다가오지 않으니까요.

 ‘콜라보’를 ‘컬래버’라 쓰기 싫다면 아예 우리말로 바꿔 사용하는 것이 어떨까요? 경우에 따라 ‘협업’ ‘합작’ ‘공동작업’ 등 우리말로 표기해도 의미를 전달하는 데 별문제가 없습니다. 우리말에 대한 애정 표현은 가급적 외래어를 쓰지 않는 데서 시작됩니다.

배상복 기자 

[출처: 중앙일보] [우리말 바루기] ‘콜라보’는 ‘협업’으로



=========================


얼마 전 고등학생인 희진 양에게서 e-메일을 받았습니다. 

요즘 '꺾다'를 '꺽다'로 쓰는 경우가 많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친구들이 대부분 그렇게 써 혹시나 하고 인터넷에 들어가 검색해 보았더니 '꺽다'가 너무 많이 나와 한심하다는 생각에 글을 보낸다고 했습니다.

컴퓨터 자판이나 휴대전화 버튼을 한번 더 눌러야 하는 불편함 때문에 '꺾다'의 받침을 'ㄱ'으로 쓰다 보니 '꺽다'가 이젠 틀린 글자인지도 모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틀리거나 말거나 관심도 없으며, 의사소통만 되면 그만이라고 했습니다.

우리말을 걱정하는 희진 양이 대견스러웠습니다. 그의 지적처럼 인터넷 언어다, 외계어다 해서 아무 생각 없이 스스로 우리말을 파괴하고, 물속에서 외래어(魚)가 토종어를 마구 잡아먹으며 활개치듯이 외래어(語)가 국어를 유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DA 300

 


한글과 국어는 우리 민족의 근간을 이루고 있으며, 우리의 최대 문화유산임을 생각할 때 우리말 훼손을 다 함께 걱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출처: 중앙일보] 우리말 바루기에서 발췌.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570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530 목련아, 나와 놀자... 2017-06-09 0 2604
529 시는 메모에서 완성하기까지 고심에 련마를 걸쳐야... 2017-06-09 0 2202
528 동시인은 "스스로 어린이로 살아가는" 사람이다... 2017-06-09 0 2003
527 시인은 관습적으로 길들여진 자동화된 인식을 버려야... 2017-06-09 0 2097
526 시인은 시제목을 정할 때 신경을 써야... 2017-06-09 0 2300
525 문학성과 창조성이 없는 글은 수필도 아니며 죽은 글이다... 2017-06-09 0 1892
524 인공지능시대 미래를 준비하는 선생님들의 자세는?... 2017-06-02 0 2674
523 인간 글쓰기 지위 일락천장 추락되다... 2017-06-02 0 2532
522 인공지능 번역은 어처구니없는 번역... 2017-06-02 0 2634
521 세상은 교과서처럼 흘러가지 않는다... 2017-06-02 0 1928
520 인공지능 왈; "이 장기를 수술해 잘라내라".../수술의사: ???... 2017-06-02 0 2239
519 시인들이여, 정신 차리라! 로봇트 세계 최초 시집 발간했다!!! 2017-06-02 0 2474
518 [작문써클선생님들께] -우리 말 공부, 난제를 풀며 공부해야... 2017-06-01 0 2666
517 시계가 걸어온 길을 알고싶다...(3) 2017-06-01 0 3208
516 시계가 걸어온 길을 알고싶다...(2) 2017-06-01 0 3340
515 시계가 걸어온 길을 알고싶다...(1) 2017-06-01 0 3359
514 삶이란 련습없이 태여나서 실습없이 사라진다... 2017-05-31 0 2393
513 미래를 념려하다가 결국 현재와 미래를 다 놓쳐버리다... 2017-05-31 0 2157
512 수필은 원칙적으로 산문으로 쓰여져야... 2017-05-31 0 2393
511 [고향문학인소식]-원로시인 최룡관 고향 문학계 소식 전하다... 2017-05-31 0 2215
510 "수필쟁이"들이여, 수필이라는걸 알고나 씁니껴?!...(2) 2017-05-31 0 2788
509 "수필쟁이"들이여, 수필이라는걸 알고나 씁니껴?!... 2017-05-31 0 2361
508 시의 본질적인 문제를 인공지능이 파악할수 없다... 2017-05-28 0 2177
507 시인이라면 초고를 쓰는 고통을 감내할줄을 알아야... 2017-05-28 0 2306
506 시도 예술도 모르는 사회는 배부른 돼지의 세계이다... 2017-05-28 0 2655
505 시인은 인공지능이 시를 쓰든 말든 신경쓰지 말고 시를 쓰라... 2017-05-28 0 2380
504 수필쓰기는 자신의 삶을 가치롭게 꽃피우는 자각행위이다... 2017-05-28 1 2371
503 시간의 그 끝머리는 상처를 치유해주는 하나의 과정과 방식... 2017-05-28 1 2553
502 소금은 죽음에서 피여나는 생명의 꽃이다... 2017-05-28 0 2358
501 [작문써클선생님들께] - 우리 말(어원)의 유래?... 2017-05-24 0 2620
500 시문학을 일상의 생활속에서 이어가는 삶은 아름답다... 2017-05-24 0 2372
499 생명은 타지 않으면 썩는다 / 박문희 2017-05-24 0 2438
498 시는 신비한 언어로 시행사이에 사색적인 공간을 엮어줘야... 2017-05-24 0 2467
497 시의 제목이 작품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2017-05-23 0 2763
496 시인은 쓰고자 하는것을 마음속으로 먼저 그려보아라... 2017-05-23 0 3105
495 시를 랑송할때는 시인의 느낌과 청중의 공감을 터득해야... 2017-05-23 0 3590
494 "소리없는 아우성"으로 시와 씨름한 독일 시인 - 파울 첼란 2017-05-23 0 2786
493 허두남 우화시 고찰 / 최룡관 2017-05-23 0 2277
492 동시인들은 아이들을 위하여 랑송시 창작에 몰두해야... 2017-05-22 0 1878
491 시는 이미저리의 원형과 수사학적 기법을 잘 활용해야... 2017-05-22 0 2354
‹처음  이전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