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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비법 아닌 비법 12
2017년 01월 02일 00시 22분  조회:3464  추천:0  작성자: 죽림

프로작가들이 공통적으로 밝히는 글쓰기 비법 12가지=

 

1. 항상 ‘Research Mode’를 유지할 것

아이디어는 필요한 그 순간에 맞춰 떠오르지는 않는다. 언제라도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바로 그 순간, 곧장 어딘가에 메모해두어야 한다. 그것이 당신의 콘텐츠 아이디어와 직결되는 것이 아니어도, 잘 다듬어진 아이디어가 아니어도 좋다. 이런 아이디어를 놓쳐 버리지 않으려면 에버노트 (evernote.com)와 같이 편리하게 기록하고 스크랩할 수 있는 툴을 하나 정도는 사용하는 것이 좋다. 폴더별로 토픽을 정리해 두고, 뉴스를 보다가 또는 소셜 미디어에서 관심 있는 주제가 나타나면 꼭 스크랩해둔다. 글감으로 삼고 싶은 주제를 찾고, 여기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를 검색하다보면, 그 주제를 잘 설명하고 있는 웹페이지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글쓰기 비법

 

2. 당신만의 개성있는 스타일을 확립할 것

누군가를 흉내내려 하지 말고, 당신만의 개성이나 브랜드를 드러낼 수 있어야 한다. 당신만의 스타일을 갖게 되었다 하더라도 그것으로 다된 것은 아니다. 글쓰는 작업을 계속해야 한다. 콘텐츠 작가로서 끝없이 당신의 글쓰기 능력을 연마해야 한다. 당신의 스타일을 확립하는 것이 막막하다면 당신이 좋아하는 스타일의 작가 5명을 찾아서, 그들의 대표적인 글을 하나씩 골라 단어 하나 하나 천천히 읽어본다. 각 글의 구조와 도입부, 어떤 토픽이 어떻게 표현되고 있는지, 글이 어떻게 마무리 되는지, 어떤 행동을 유도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그 중에 가장 쓰기 쉽고 당신의 스타일과 비슷하다고 생각되는 글을 하나 골라서, 당신이 여섯 번째 작가가 되어 당신의 스타일을 입힌 글을 써본다. 당신만의 개성있는 스타일을 찾을 때까지 이렇게 연습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3. 한 번에 한 가지에 대해서만 이야기할 것

글쓰기에 앞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당신이 말하고자 하는 핵심이 무엇인지 결정하는 것이다. 글을 쓸 때는 그 한 가지 핵심 주제에 집중하여 독자가 글을 읽고 난 후, 글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를 분명하게 이해하도록 해야 한다. 쓸데없는 내용은 삭제하고 모호한 표현은 정리해라.

 

4. 깊이 있는 내용을 쓰고 싶다면 길이를 늘릴 것

깊이와 길이는 비례해야 한다. 글쓰기의 고수들은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에 맞는 아웃라인을 설정하는 데에 능하다. 당신이 하려는 이야기가 과연 어느 정도의 분량이 필요한지 분석하는 것도 중요하다. 쉽게 말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하려면 글의 길이를 길게 정해야 할 것이고, 요점만 알려주는 글을 써야 할 땐 길이를 짧게 설정해야 할 것이다. 깊이가 없는데 길기만 하다면 읽다가 도중에 모두 떠나갈 것이다.

 

5. 독창적인 앵글을 찾을 것

파리에 에펠탑이 있다는 건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는 사실이다. 에펠탑이 아름답다는 사실 역시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이 에펠탑에 대한 글을 써야 한다면, 에펠탑에 대한 독창적인 접근법이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 언제나 ‘낯설어 보이는’ 것을 캐치해내는 노력이 필요하다.

높임말

 

6. 제목을 중요하게 여길 것

제목은 당신의 글을 남에게 어필하는 ‘첫 번째 수단’일 수도 있지만, 만약 그 제목이 매력적이지 않다면 그 글을 어필하는 ‘마지막 순간’이 되고 말 것이다. 제목만 보고 독자는 지나칠 것이기 때문이다. 당신이 써야할 글에 따라 알맞은 제목의 용례를 파악하고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7. 첫 번째 문장 또한 중요하게 여길 것

소위 훌륭한 작가로 인정받는 이들은 입을 모아 첫 번째 문장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독자가 계속 읽을 생각이 드는 임팩트 있는 첫 문장을 작성하는 것은 문학은 물론, ‘콘텐츠 마케팅’에 있어서는 더욱 중요하다. 문학은 표지와 작가의 ‘이름 값’이라는 완충제가 있고, 책의 가격이 아까워서라도 계속 읽으려 하지만 ‘콘텐츠 마케팅’에 있어서 이런 완충제는 존재하지 않는다.

 

8. 거부할 수 없는 첫 문단을 작성할 것

앞선 얘기와 마찬가지의 맥락이다. 제목 – 첫 문장 – 첫 문단에 이르는 과정은 독자가 당신의 글을 계속 읽을지 말지 판단하는 과정이다. 당신의 글을 왜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 독자가 글을 다 읽고 나서 갖게 될 가치에 대한 확신을 첫 문단에서 주어야 한다.

 

9. 허풍은 금물, 독자에게 속았다는 느낌을 주지 말 것

당장 독자가 당신의 글을 읽게 만들 자극적인 소스를 남발한다고 하더라도, 글을 모두 읽은 후에 ‘속 빈 강정’이라는 느낌을 갖게 한다면 당신의 노력은 물거품이 될 것이다. 이런 ‘속 빈 강정’으로 판단되어 사람들이 당신의 글에 ‘비추천’ 버튼을 찍도록 놔둬선 안 된다. 6번에서 말했듯 제목은 중요하지만 그 제목이 독자에 게 갖게한 기대를 글이 충족시켜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것.

글쓰기

 

10. 시작만큼 마무리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 것

좋은 글은 누가, 무엇을, 어디서, 언제, 왜를 이야기한다. 훌륭한 글은 ‘그래서 무엇을’까지 이야기한다. 당신의 아이디어 부족으로 김 빠진 글을 만들지 마라. 모든 글의 결말에서 당신이 말하고자 하는 논점을 요약하고 독자들이 당신글에서 어떤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지 알려줘라.

 

11. 편한 글이 좋은 글이라는 것을 인지할 것

간결한 문단, 짧은 문장, 쉬운 단어가 가장 잘 읽힌다. 문학상 수상은 염두에 두지 마라. 디지털 콘텐츠는 문학 수업에서 배운 글쓰기와는 다르다. 짧고 간결하게 쓰는 것이 더 잘 읽히기 위한 핵심비법이다.

 

12. 퇴고하고, 또 퇴고하고, 그리고 다시 한 번 퇴고할 것

첫 원고는 대개 당신의 아이디어를 단어로 표현해낸 결과물일 뿐이다. 당연히 그 결과물은 매끄럽게 보이지 않는다. 훌륭한 글은 수차례 수정하고 다듬는 과정에서 태어난다. 그러므로 당신은 우선 아이디어를 써내려 가라. 머리 속 생각의 속도에 맞춰 빠르게 써내려 가야 한다. 그리고, 수정하고 다듬는 과정에 최선을 다해라. 한 번의 퇴고로 끝내선 안된다. 양질의 글을 위해서는 몇 번이고 되풀이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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