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詩人 대학교

작문선생님들께 보내는 편지; ㅡ어릴 때부터 동시조 공부를...
2017년 01월 22일 16시 03분  조회:2777  추천:0  작성자: 죽림

어린이와 함께하는 동시조 공부  
 

   
 어린이 여러분 동시란 무엇일까요 ?
 마음의 움직임을 경험한 것이나 상상력을 통해 짧은글로 나타낸 것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여러분들이 이미 알고있는 동시나 ,시 는 자유시라고 할 수 있으며  행과 연의 가름이 얼마든지 자유스러운 것을 말한답니다. 


 그리고 외국에서 그 형식이 들어온 것이구요 즉 양복 같은 옷이라면 
시조란 우리의 오랜 역사 속에 전통으로 입어온 한복 같은 옷이랍니다 .

그렇다면 어린이 여러분 우리의 것을 아끼고 사랑해야겠지요.  그리고 우리의 것을 지키고 보존해야한다는 것을 여러분 먼저 인식하고 동시나, 시에 대해선 잘 알고 있을 것 같아 선생님이랑 우리의 전통 시인 시조에 대해 알아보기로 해요.


1.  시조란 ? 
시조란 3장 6구 12음보의  율격을 갖춘 우리나라의 전통 정형시라고 말할 수 있답니다 .
700년의 전통을 지켜온 고유한 가락으로써 민족의 얼이 묻어 있다고나 할까요 .
그렇다면 정형의 반듯한 그릇 속에 초장 3 .4.3.4  중장3.4.3.4 종장의 3.5.4.3이라는 음수를 기본으로 하되 약간의 여유가 있다고나 할까요 3.4자수를 합하면7자이지만 9자까지 그변용이 가능하답니다.


반드시 종장에는 3수가 아니면 시조라고 할 수 가 없답니다 
그리고 종장의 5 자수는 는 7자까지 변용 될 수 있기도 하답니다 
또한 꼭 음수를 맞추려고 마시고 한 장에 4음보가(글자수의 걸음걸이) 들어간다는 것을 아시면 자연스럽게 시조가 탄생될 것입니다 
초장에 3.4(두 음보) 3.4가 (두 음보) 두 번 들어가니 4음보지요   
그리고 중장도 4음보 종장도 4음보 합해 12음보라고 하며 6구란 3.4를 합한 것을 한 구라고 하지요 그러면 모두 6구가  된답니다.  그리고 자수도 합하면 45자가 된 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정형의 틀을 알고 나면 시조가락이 자연스레 몸에 베여 아주 응축미를 갖춘 시조를 쓰고싶은 매력을 느낄 것입니다 
그리고 시조의 참 맛은  응축된 단수에 있다고 보아야할 것입니다 
.12.3수까지 내려가면 평시조라고 할 수 있구요 
계속 써 내려가면 연시조라고 할 수 있지요 .


그리고 사설시조는 초, 종장은 음보의 걸음걸이를 맞게 하구요  대개 중장이 길어지는 것을 말한답니다

자 그럼  무슨 말인지 모르시겠다구요 선생님이랑 한번 지어볼까요

 

초장:사랑하는 ( 4자지요 ) 어린이 (3자지요) 여러분(3자지요 )반가워요 (4자지요)

3.4.3.4라고 정해 두었지만 3.4가 합해져 9자까지는 쓸수 있답니다  대신에 글자 수에 매이지 말고 괄호가 네 개지요 이게 4음보라는 것이지요 그러니 여러분들도 자연스레 4음보(즉 발자국)에
맞춰 자연스레 한번 써보세요 우리나라 말들 거의가 3수내지 4 수니까요 자!!!!!보세요 
"철수야  이리와  밥 먹고  공부해라"  어때요 이렇게 자연스럽게 꼭 자수를 맞추려고 애쓰지 마라 는 것입니다 4음보만 지켜주면 된다는 것이지요 .

 

중장 :우리 모두(4) 글짓기(3 )공부방에서 (5)함께 만나(4)

어때요 꼭3.4가 아니라도 상관없다고 했지요 5와4를 합하면 9자지요 그러니 9자까지는 쓸 수 있답니다 여기서도 4음보를 지켜주고 자!!!그럼 종장으로 갈까요 가장 중요한 곳이니까요.


종장 :하나님 (3)찬양하면서(5) 나도 한번(4) 시 쓸래(3) 

자 여기서는 3.5.4.3이라는 자수로 바뀌었답니다 
왜 그럴까요 글에는 서론 본론 결론이 있듯  노래에도 한번 쭉 뽑아 올리는 곳이 있듯 
이곳에서 마무리를 하고 시조의 가락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랍니다. 
즉 옛날에 할머니가 물레를 잣다가 휙!!!!!!!하고 한번 넘겨주는 그런 모습처럼 아님 다딤이 방망이를 두드리다가도 아님 드럼을 치다가도 한번 세게 쳐주는 것처럼 이곳에서 3과 5라는숫자는 강약을 나타낸 것이랍니다. 한번 손장단을 쳐보세요 따따따,  따따따따, 따따따, 따따따따 어때요 가락이 느껴지나요.


자!!! 이렇게 설명을 드렸으니 종장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겠지요. 
절대 종장에는 3수가 아니면 시조가 아니랍니다 잊어버리지 마세요 필히 3수를 써야 하고 5자는 7자까지 가능하답니다  그리고 4와 3수는 되도록 이면 지키고 그렇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되지만 마무리를 잘해야 한답니다.  

 

자 !!!그럼 직접 한번 지어보시면 이해가 갈 것입니다. 자꾸 하다보면 너무너무 재미있고 가락이 익혀진답니다. 이렇게 우리의 전통가락이 있는데 여러분 시조를 잘 모르고 계셨지요. 시조는 어려운 것도 아니고 꼬리 타분한 것도 아니랍니다. 현대시조는 고시조의 정형의 틀은 지키지만 어휘들은 모두 자유시랑 똑같이 쓰면 된답니다 오히려 고시조처럼 "그러니라 하노라" 등등 그런 말들은 쓰지 않는게 좋거든요.

 

현대의 복잡한 사회에 깔끔한 정형의 그릇에 하고 싶은말 구질구질하게 버리고 간단하게 응축시켜서 자기하고 싶은 말 과 맘을 표현한 것이 시조랍니다. 
선생님도 처음엔 4년 동안 자유시만 썼답니다  글자 수를 맞추는 게 싫었어 하지만 시조의 매력을 느끼고 한번 써보니까 너무 깔끔하고 좋아 시와 시조로 두 곳 다 등단을 하게 되었답니다


이제는 완전히 시조시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또 자유시로 쓰고 싶을 땐 마음대로 대문을 열어놓고 자연스레 드나들고있지요.

 그러니 여러분 우선시조부터 완전히 익혀두면 자유시는 누구라도 쓸 수 있거든요 시인이라도 시조를 못쓰는 분들이 참 많더라고요.

 

선생님이 지도하는 홈 스쿨 어린이들은 200편씩 동 시조를 쓴 어린이도 있고요 책을 싫어하든 어린이들이 시조를 배우고 나서는 책읽기도 좋아하게 되고 숨어있던 자질을 개발할 수 있더라구요

 그리고 아마 9월엔 정식 어린이 시인 신인상에14명의 어린이가  당선의 행운을 가져올지 모른답니다 좋은 소식이 들려오고 있답니다 . 미국 시조월드로 작품10편씩 보냈거든요.  그리고 그동안 경남시조백일장, 창원 문협 백일장 미 세 스키 전국 백일장에서 금상 및 많은 상을 휩쓸고 있어 학부모님도 어린이 여러분들도 너무너무 좋아하고 있으니 여러분들도 꿈과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하시길 바래요 "나도 시인이 될 수 있으니 말입니다 "

 

그럼 여러분 앞으로 열심히 한번 공부해보시길 바라며 
또 열심히 한 분께는 시인의 길도 열려질 수 있으니 우리 다같이 노력해봐요 
안녕..

시조를 배우면 길러지는 힘은?

◈ 생각하는 힘이 길러집니다. 
◈ 글로 표현하는 힘이 생깁니다. 
◈ 상상력과 창의력이 길러집니다. 
◈ 사물을 바르게, 깊게 보는 힘이 길러집니다. 
◈ 아름다운 마음을 갖게 됩니다. 
◈ 나라 사랑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3. 시조란 어떤 글인가?

◈ 우리 민족이 만들어 낸 고유하고 독특한 정형시입니다. 
◈ 우리 겨레만이 옛날부터 짓고 불러온 고유한 형식의 노래입니다. 
◈ 우리 민족의 얼과 생활감정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문학 형식입니다.

4. 시조의 형식

우리가 홀소리 닿소리 24자를 깨우치면, 한글을 마음대로 읽고 쓸 수 있듯이 시조의 
정형을 익힌다면, 시조를 마음대로 쓸 수 있습니다.

첫째, 시조는 3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초장, 중장, 종장 
둘째, 시조는 각 장마다 네 걸음(음보)을 걷습니다. 
셋째, 종장의 첫걸음은 반드시 '석 자' 입니다. 
넷째, 종장의 둘째 걸음은 5 ~ 7자가 좋습니다.

5. 시조 쓰기

- 방법 1 : 삼행시를 시조로 고치기

세 낱말로 된 꽃이름, 이름 정하기 - 삼행시 짓기 - 각각 네 걸음으로 고치기 - 제목

붙이기 - 발표하기

- 방법 2 : 시조 바로 쓰기

제목 정하기 - 마인드 맵 만들기 - 비슷한 생각끼리 묶기 - 초장, 중장, 종장으로 
앉혀 초안잡기 - 선생님께 지도 받기 - 퇴고하기 - 발표 및 작품 감상

6. 퇴고하기

첫 째, 각 장마다 네 걸음이 되었는가? 
둘 째, 종장의 걸음걸이(첫걸음 - 석 자, 둘째걸음 - 5 ~ 7자)가 맞는가? 
셋 째, 어색하게 읽혀지는 부분이 없는가? 
넷 째, 다른 것으로 빗대어 표현할 부분은 없는가? 
다섯째, 자기의 생각이 잘 나타났는가?

 

                -  시조사랑-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570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210 [매일 윤동주 시 한수 공부하기] - 울적 2018-08-11 0 3103
1209 윤동주와 마지막으로 남은 석장 사진 2018-08-10 0 3648
1208 [매일 윤동주 시 한수 공부하기] - 장 2018-08-10 0 2949
1207 윤동주와 강처중 "발문" 2018-08-09 0 2471
1206 윤동주와 정지용 "서문" 2018-08-09 0 2612
1205 윤동주와 마광수 2018-08-09 0 2309
1204 윤동주와 녀성 2018-08-09 0 3412
1203 윤동주와 "머리" 2018-08-09 0 2354
1202 [매일 윤동주 시 한수 공부하기] - 밤 2018-08-09 0 3342
1201 "앞으로 계속 동주를 안고 갈 새세대들을 키워야"... 2018-08-08 0 3105
1200 [자료] - 윤동주 동시와 그 세계를 론하다... 2018-08-08 0 2482
1199 [매일 윤동주 시 한수 공부하기] - 할아버지 2018-08-07 0 3461
1198 다시 알아보는 "생명의 시인"- 윤동주 2018-08-07 0 8012
1197 다시 알아보는 윤동주 가족 관계 2018-08-07 0 6959
1196 [매일 윤동주 시 한수 공부하기] - 호주머니 2018-08-06 0 4396
1195 [매일 윤동주 시 한수 공부하기] - 빨래 2018-08-06 0 2707
1194 윤동주와 윤혜원 2018-08-04 0 2613
1193 윤동주와 "소금물" 2018-08-04 0 3531
1192 [작문써클선생님께] - "사과" 이야기 하나 해볼가요... 2018-08-04 0 3958
1191 [매일 윤동주 시 한수 공부하기] - 사과 2018-08-04 0 2532
1190 [바로 잡아야 합니다] - 윤동주 시 "편지"가 오도되고 있다!... 2018-08-04 0 2878
1189 [매일 윤동주 시 한수 공부하기] - 편지 2018-08-04 0 4355
1188 다시 보는 윤동주 2018-08-04 0 3705
1187 [매일 윤동주 시 한수 공부하기] - 버선본 2018-08-03 0 2678
1186 [매일 윤동주 시 한수 공부하기] - 가을밤 2018-08-03 0 2514
1185 [매일 윤동주 시 한수 공부하기] - 무얼 먹고 사나 2018-08-02 0 2996
1184 [매일 윤동주 시 한수 공부하기] - 굴뚝 2018-08-01 0 2913
1183 [매일 윤동주 시 한수 공부하기] - 가슴 3 2018-08-01 0 3959
1182 [매일 윤동주 시 한수 공부하기] - 식권 2018-07-31 0 2789
1181 [매일 윤동주 시 한수 공부하기] - 기와장내외 2018-07-31 0 2915
1180 시인 윤둥주를 사랑한 물리학자 2018-07-30 0 3091
1179 [매일 윤동주 시 한수 공부하기] - 흐르는 거리 2018-07-30 0 2540
1178 [매일 윤동주 시 한수 공부하기] - 간판 없는 거리 2018-07-29 0 4886
1177 "바람만이 그 답을 알고 있다네"... 2018-07-29 0 2288
1176 다시보는 음유시인, 가수 - 밥 딜런 2018-07-29 0 6377
1175 음유시인은 여전히 자신만의 방식과 자신만의 "예술"을 하다 2018-07-29 0 2565
1174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ㅡ "윤동주 정신" 2018-07-27 0 2277
1173 [매일 윤동주 시 한수 공부하기] - 길 2018-07-27 0 5062
1172 [매일 윤동주 시 한수 공부하기] - 눈 감고 간다 2018-07-26 0 3079
1171 [매일 윤동주 시 한수 공부하기] - 또 태초의 아침 2018-07-25 0 2901
‹처음  이전 5 6 7 8 9 10 11 12 13 14 1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