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文人 지구촌

[쟁명] - 윤동주의 조선족 시인설...
2017년 01월 24일 19시 11분  조회:3523  추천:0  작성자: 죽림

윤동주의 조선족 시인설을 생각해 보자

 

윤동주가 지금까지 살아있다면 아니 조선족 소설가 김학철처럼 적어도 2000년대 초반까지 생존했다고 치자,

(김학철과 윤동주는 한살 차이임)

즉 일본 교도소에서 살아남았다고 가정하자.

 

해방공간의 혼란 속에서 고향인 중국으로 돌아가서 길림성에 정착했을 지도 모르고

(북한에 갔을지도 모르지만 일단은 생각하지 말자)

반우파투쟁 및 문화대혁명의 피해자로 고난을 겪다가 한중 수교 후 그를 알고 지냈던 남한의 old 문인을

방문하였을 지도 모른다.

 

그랬다면 남한을 떠났다는 이유로 교과서에 그의 시는 전혀 찾아 볼 수도 없어서

일제시대때 활동했던 일부 문인 정도나 기억하고 있지 않을까?

(해방후 윤동주 시집을 낸 사람이 남한에서 금기시되었던 정지용이니 살았다면 더 그랬을지도)

 

아무리 생각해도 위대한 대한민국은 그의 위대한 시에 대한 보답으로 남한국적을 기꺼이 주지는 않을 것 같은데..

(남한국적법에 따르면 윤동주와 같은 경우 자동적으로 남한국적을 부여하지는 않는다고 함)

 

이렇게 생각해 보면

윤동주는 조선족 시인될 뻔 하다가 다행인지 불행인지 일제시대때 죽었기 때문에

조선독립을 염원한 한민족의 시인이 된 게 아닐까?

 

해방이후 대한민국이라고 불리는 남한이라는 나라는 해외 동포를 별로 도와줄 여력이 안되었거나

여력이 된 다음부터는 국제관계를 너무나 존중해서 못 본 척 하였다.

 

이런 나라가 일찍 죽은 덕분에 위대한 시인을 독점하는 건 너무한 것 아닐까?

 

조선족은 윤동주를 자신들의 위대한 시인으로 자랑 할 수 있다.

평양과 서울 생활 합쳐봐야 6년밖에 안된다.

이러니 그의 시가 길림성과 전혀 무관하게 형성되었을리가 없다고 보는 게 상식일 거다.

 

안 그런가?

 

/내지사랑 // 작성자: 독고혁 ///<<웹진 . 중국조선족문학>>에서 퍼옮.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283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2123 조숙한 동성련애자 천재 시인 - 랭보 2017-12-27 0 7843
2122 빈민굴 하숙방에서 쓸쓸하게 운명한 "시의 왕" - 폴 베를렌느 2017-12-26 0 4276
2121 영국 시인 - 월터 드 라 메어 2017-12-21 1 3949
2120 재래식 서정시의 혁신파 시인 - 정현종 2017-12-14 0 5863
2119 100세 할머니 일본 시인 - 시바타 도요 2017-12-12 0 4469
2118 어학교사, 번역가, 유대계 시인 - 파울 첼란 2017-11-19 0 5425
2117 [타삼지석] - "세계평화와 인간의 존엄성을 확인하는 발신지"... 2017-10-28 0 3622
2116 시창작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시를 쓰겠다는 의지이다... 2017-08-28 2 3615
2115 문단에 숱한 화제를 뿌린 "괴짜 문인들"- "감방" 2017-08-22 0 3573
2114 윤동주는 내성적으로 유한 사람이지만 내면은 강한 사람... 2017-06-09 0 3608
2113 터키 리론가 작가 - 에크렘 2017-05-31 0 4046
2112 터키 혁명가 시인 - 나짐 히크메트 2017-05-31 1 4073
2111 프랑스 상징주의 시인 - 말라르메 2017-05-24 0 6674
2110 프랑스 시인 - 로트레아몽 2017-05-24 0 5279
2109 프랑스 시인 - 아폴리네르 2017-05-24 0 5079
2108 프랑스 시인 -보들레르 2017-05-24 0 9198
2107 아르헨티나 시인, 20세기 중남미문학 대표자 - 보르헤스 2017-05-13 0 5044
2106 시인 윤동주 "생체실험"의 진실은?... 2017-05-08 0 5697
2105 스웨덴 국민시인 - 토마스 트란스 트뢰메르 2017-05-07 0 5120
2104 모택동 시가 심원춘. 눈 2017-05-07 0 3835
2103 꾸청, 모자, 시, 자살, 그리고 인생... 2017-05-07 0 4474
2102 중국 현대시인 - 고성(꾸청) 2017-05-07 0 4422
2101 리백, 술, 낚시, 시, 그리고 인생... 2017-05-07 0 4126
2100 중국 현대시인 - 여광중 2017-05-07 0 5080
2099 중국 현대시인 - 변지림 2017-05-07 0 4609
2098 중국 현대시인 - 대망서 2017-05-07 0 4041
2097 중국 현대시인 - 서지마 2017-05-07 0 3460
2096 중국 현대시인 - 문일다 2017-05-07 0 4765
2095 중국 명나라 시인 - 당인 2017-05-06 0 4360
2094 러시아 국민시인 - 푸슈킨 2017-05-05 0 4458
2093 미국 시인 - 로웰 2017-05-01 0 4379
2092 미국 시인 - 프로스트 2017-05-01 0 4151
2091 미국 시인 - 윌리엄스 2017-05-01 0 4998
2090 시법과 글쓰기 2017-05-01 0 3327
2089 미국 녀류시인 - 힐다 둘리틀 2017-05-01 1 4711
2088 영국 시인 - 크리스토퍼 말로 2017-05-01 0 4897
2087 아이랜드 시인 - 잉그럼 2017-05-01 0 4277
2086 프랑스 시인 - 장 드 라 퐁텐 2017-04-24 0 4999
2085 [고향문단소식]-화룡출신 "허씨 3형제" 유명작가로 등록되다... 2017-04-24 0 4045
2084 중국 북송 시인 - 황정견 2017-04-21 0 4327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