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詩人 대학교

젓가락 두짝 = ㅣㅣ톡!.. ㅣ ㅣ톡!...
2017년 02월 08일 19시 50분  조회:2456  추천:0  작성자: 죽림


둘이서 함께


밥을 먹기 전에

반찬을 집기 전에


젓가락 두 짝을
나란히 세워 보는 건

누구 키가 더 큰가
재보는 게 아니야

둘이서 함께
마음을 맞추고
둘이서 나란히
생각을 맞추라는 거야.


―문성란(1954~ )


밥과 반찬을 집기 전에 젓가락을 밥상 위에 '톡' 나란히 세우는 건 마음과 생각을 맞추는 거란다. 무감각했어라. 젓가락질 의미가 이러한데도 아무 생각 없이 밥상 앞에서 그저 우적우적 먹는 데만 신경을 썼으니. 습관적으로 반복되는 일상을 남달리 보고 그 의미를 캐낸 시인의 시선이 날카롭고 푸르다. 푸른 시선이 만든 동심의 젓가락질! '톡 톡' 맘 맞추기 젓가락질을 잘하는 어린이가 늘어났으면…. 설날엔 생각을 맞춰 지내는 형제와 자매, 이웃, 친구, 부모 자식이 '톡 톡' 불어났으면…. 어린이에게 이런 협력 의식을 심어 주는 것도 무의미하지는 않으리라. 

/박두순 동시작가 |조선일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570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330 윤동주 서울 하숙집 가보다... 2017-03-17 0 2522
329 시쓰기는 보석쟁이가 값진 다이아몬드를 세공하는것과 같다 2017-03-17 0 2546
328 윤동주의 시는 끝까지 한글 작품으로 남아있다... 2017-03-17 0 2819
327 윤동주의 친동생 윤일주도 시인이었다... 2017-03-16 0 3718
326 시비(詩碑)가 뭐길래 시비(是非)인거야... 2017-03-16 0 2856
325 한 편의 시에서 시의 1행이 주조행(主調行)이라 할수 있다... 2017-03-16 0 2600
324 윤동주 묘비에는 "詩人尹東柱之墓"라고 워낙 각인되여... 2017-03-16 0 3065
323 시인은 늘 령감의 메시지를 잡을줄 알아야... 2017-03-15 0 2694
322 시의 씨앗은 시인의 몸 안에서 "무자각적"으로 싹터 자란다... 2017-03-14 0 2663
321 작문써클선생님들께 - "이골이 나다"의 유래 2017-03-14 0 2232
320 일본 교토 윤동주 마지막 사진 찍은 자리에 詩碑 세우다... 2017-03-13 0 2739
319 시 한편이 태여나는것은 늘 울고 웃는 과정을 그려가는것... 2017-03-13 0 2407
318 있어야 할건 다 있고 없을건 없다는 "화개장터" 2017-03-12 0 2650
317 우리 고향 연변에도 "詩碑자연공원"을 조성해야... 2017-03-12 0 3047
316 일본 문화예술인들 윤동주를 기리다... 2017-03-12 0 4161
315 일본 한 신문사 부장이 윤동주의 "빼앗긴 시혼(詩魂)"다루다... 2017-03-12 0 2882
314 일본 녀류시인 50세부터 한글 배워 시를 번역하다... 2017-03-12 0 3072
313 일본인 = "윤동주 선배가 나와 같은 의자에서 공부했다니"... 2017-03-12 0 2750
312 일본의 중견 시인이 윤동주 시를 일본어로 완역하다... 2017-03-12 0 2974
311 일본 녀류시인 이바라키 노리코가 윤동주 시에 해설을 달다... 2017-03-12 0 2693
310 작문써클 선생님들께: - "실랑이" = "승강이" 2017-03-11 0 2479
309 조선어의 자멸의 길은 있다?... 없다!!!... 2017-03-11 0 3370
308 시는 짧음속에서 큰 이야기를 보여줘야... 2017-03-11 0 2037
307 독자들도 시를 보고 도망치고 있다... 2017-03-10 0 2604
306 시인들이 시가 싫어 도망치고 있다... 2017-03-10 0 2269
305 작문써클 선생님들께= 아름다운 순 우리말로 작문짓게 하기... 2017-03-08 1 2766
304 윤동주의 친구 문익환 목사도 시 "동주야"를 썼다... 2017-03-07 0 4550
303 청년문사 송몽규도 시를 썼다... 2017-03-07 0 2731
302 청년문사 송몽규 "동아일보" 신춘문예 당선작에 들다... 2017-03-07 0 3935
301 시인과 수석인은 이웃이다... 2017-03-07 0 2292
300 민족시인 윤동주를 연변 룡정 고향에서 모실수 있다는것은... 2017-03-07 0 2374
299 시는 생명의 황금빛이며 진솔한 삶의 몸부림이다... 2017-03-06 0 2527
298 시인은 죽기전 반항하면서 시를 써야... 2017-03-03 0 3180
297 시는 천년을 기다려서 터지는 샘물이여야... 2017-03-03 0 2374
296 시는 이미지 무덤이다... 2017-03-02 0 2744
295 시는 상식, 틀, 표준 등 따위가 깨질 때 탄생해야... 2017-03-01 0 2562
294 시 한수라도 마음속에 깊이 갈무리 해야 함은?!...ㅡ 2017-02-28 0 3409
293 작문써클선생님들께;우리와 다른 알고 넘어가야 할 "두음법칙" 2017-02-28 0 2740
292 시는 "빈 그릇"이다... 2017-02-28 0 2405
291 시문학도들이 알아야 할 시창작원리 12가락 2017-02-27 0 2537
‹처음  이전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