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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시인 - 레미 드 구르몽
2017년 04월 18일 22시 14분  조회:4961  추천:0  작성자: 죽림

레미 드 구르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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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émy de Gourmont.jpg

레미 드 구르몽(프랑스어: Remy de Gourmont1858년 4월 4일 ~ 1915년 9월 27일)은 프랑스의 시인·소설가·문학 평론가이다.

상징파의 잡지 〈메르키르 드 프랑스〉를 창간하였으며, 비평과 미학에 커다란 공적을 남겼다. 노르망디의 명문 출신이다. 26세 때 결핵의 일종인낭창에 걸려 얼굴이 추해지자, 문 밖 출입을 하지 않고 고독한 생애를 보냈다. 그는 상징주의의 이론가일 뿐 아니라, 자유로운 입장에서 세련된 취미와 학식을 가지고 시·소설·평론을 썼다. 그의 대표적인 상징시인 〈낙엽〉은 전 세계에서 널리 읽혀지고 있다. 소설로는 《룩셈부르크의 하룻밤》, 평론집으로 《프랑스어의 미학》, 《문학 산책》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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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프랑스 바조슈 앙울므, 1858. 4. 4
사망 1915. 9. 27, 파리
국적 프랑스

요약 프랑스 상징주의 운동기의 지성적인 비평가이다. 그의 수많은 작품 대부분이 영어로 번역되어 상징주의 미학의 원리를 널리 퍼뜨렸다. 그는 모든 진실은 상대성을 갖는다고 생각했으며 평론가로서의 장점은 순전히 미학적인 기준에 따라 문학평론을 쓴다는 점이었다. 
캉에서 법률을 공부한 뒤 1881년에 국립도서관에 일자리를 얻어 폭넓은 교양과 학식을 쌓았다. 그러나 1891년 <메르퀴르 드 프랑스>라는 잡지에 비애국적인 기사를 발표했다는 이유로 해고당했다. 그가 남긴 50권의 저서는 주로 수필집인데 그 내용은 18세기의 회의주의 철학자들과 비교될 만큼 광범위하고 논조도 비슷하다. 그의 저서는 ①당시의 사건과 인물에 대한 시사해설인 <에필로그>(1903~13), ②문학과 철학에 대한 수필인 <문학산책>(1904~27)과 <철학산책>(1905~09), ③문체와 언어, 미학에 대한 연구서로 크게 나눌 수 있다.

 

프랑스 상징주의 운동기의 매우 지성적인 비평가이다. 그의 수많은 작품 중 대부분이 영어로 번역되어 상징주의 미학의 원리를 널리 퍼뜨렸다.

캉에서 법률을 공부한 뒤 1881년에 국립도서관에 일자리를 얻어 폭넓은 교양과 학식을 쌓았다. 그러나 1891년에 〈메르퀴르 드 프랑스 Mercure de France〉라는 잡지에 비애국적인 기사를 발표했다는 이유로 해고당했다. 그가 남긴 50권의 저서는 주로 수필집인데 그 내용은 18세기의 회의주의 철학자들과 비교될 만큼 광범위하고 논조도 비슷하다. 그의 저서는 ① 당시의 사건과 인물에 대한 시사해설인 〈에필로그 Epilogues〉(1903~13), ② 문학과 철학에 대한 수필인 〈문학산책 Promenades littéraires〉(1904~27)과 〈철학산책 Promenades philosophiques〉(1905~09), ③ 문체·언어·미학에 대한 연구서로 크게 나눌 수 있다.

구르몽은 모든 진실은 상대성을 갖는다고 생각했으며 평론가로서의 장점은 순전히 미학적인 기준에 따라 문학평론을 쓴다는 점이었다. 이러한 접근방식은 20세기 시인인 에즈라 파운드와 T. S. 엘리엇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 〈식스틴:정신적 삶의 이야기 Sixtine:Roman de la vie cérébrale〉(1890)와 〈디오메데스의 말들 Les Chevaux de Dioméde〉(1897)·〈한 여인의 꿈 Le Songe d’une femme〉(1899)·〈순결한 마음 Un Coeur virginal〉(1907)을 비롯한 소설들은 등장인물들을 실제 인간보다 지나치게 지성적으로 그렸다는 비판을 받았다. 동생인 장 드 구르몽(1877~1928)도 〈메르퀴르 드 프랑스〉에 기고했으며, 몇 편의 시와 〈황금양털 La Toison d’or〉(1908)이라는 소설 1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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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 [落葉] / 레미 드 구르몽 

프랑스의 소설가·시인·극작가·문예평론가인
레미 드 구르몽(Remy de Gourmont)의 시. 
원어명 La Feuille 저자 ; 레미 드 구르몽. 장르 ; 시 ; 1892년


 

낙엽 [落葉] 

 

레미 드 구르몽

 

 

시몬,

나무 잎새 져버린 숲으로 가자
낙엽은 이끼와 돌과 오솔길을 덮고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낙엽 빛깔은 정답고 모양은 쓸쓸하다
낙엽은 버림받고 땅 위에 흩어져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해질 무렵 낙엽 모양은 쓸쓸하다
바람에 흩어지며 낙엽은 상냥히 외친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발로 밟으면 낙엽은 영혼처럼 운다
낙엽은 날개 소리와 여자의 옷자락 소리를 낸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가까이 오라, 우리도 언젠가는 낙엽이리니
가까이 오라,

밤이 오고 바람이 분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 레미 드 구르몽(Remy de Gourmont)의 <낙엽(Les feuilles mortes)>

1892년 간행된 레미 드 구르몽의 시집 《시몬 La Simone》

에 수록되어 있다.

 

이 시집은 레미 드 구르몽이 34세 때에 출판한 것으로,

작가 특유의 독특한 감각과 상상으로 부조된

'시몬'이란 여성에 대한 깊고 강렬한 애정이 담긴 시들로 이루어져 있다.

시의 형식은 내재율을 지닌 자유시이며,

지성과 관능이 미묘하게 융합되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낭만적 서정시이다.

 

가을 낙엽을 시의 제재로 삼아 인생에 대한

단상을 상징적으로 노래하고 있다.

 

시의 첫구절에서 청유형 어미를 활용해 상징적인

여성인 '시몬'에게 가을숲으로 가자고 권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라는 표현을 후렴구처럼

반복 사용함으로써, 시에 전체적인 통일성과

음악성을 부여함과 동시에 묘한 매력을 더해주고 있다.

 

이와 같은 반복기법은 '시몬'이라는

여성에 대한 작가의 간절한 동경을

더욱 심화시키는 효과를 가져다준다.


이 시는 1889년 문예지《메르퀴르 드 프랑스 Mercure de France》를

창간해 상징주의를 옹호하는 비평과 미학이론을

발표해 뛰어난 업적을 남긴 레미 드 구르몽의 대표적인

상징시로 오늘날에도 전세계적으로 널리 애송된다.

 

 

     
  • Les feuilles mortes Remy de Gourmont

     

     

    Simone, allons au bois : les feuilles sont tombées ; Elles recouvrent la mousse, les pierres et les sentiers. Simone, aimes-tu le bruit des pas sur les feuilles mortes ? Elles ont des couleurs si douces, des tons si graves, Elles sont sur la terre de si frêles épaves ! Simone, aimes-tu le bruit des pas sur les feuilles mortes ? Elles ont l'air si dolent à l'heure du crépuscule, Elles crient si tendrement, quand le vent les bouscule ! Simone, aimes-tu le bruit des pas sur les feuilles mortes ? Quand le pied les écrase, elles pleurent comme des âmes, Elles font un bruit d'ailes ou de robes de femme : Simone, aimes-tu le bruit des pas sur les feuilles mortes ? Viens : nous serons un jour de pauvres feuilles mortes. Viens : déjà la nuit tombe et le vent nous emporte. Simone, aimes-tu le bruit des pas sur les feuilles mortes ?

    레미 드 구르몽[Gourmont, Remy de] (1958 ~ 1915) 노르망디 오른(Orne) 출생.

    프랑스의 문예평론가·시인·소설가.

    문예지《메르퀴르 드 프랑스 Mercure de France》에 평론을 발표.

    1884년 파리로 가서 파리 국립도서관의 사서(司書)가 되었으나

    33세 때 필화(筆禍)로 면직당함. 저서:『가면집(假面集) Livres des masques』(1896∼1898),

    『관념도야(觀念陶冶)』(1900),

    『문학적 산보 Promenades 1itt?raires』(1904∼1913),

    『철학적 산보 Promenades philosophiques』(1905∼1910) 등이 있음.

    상징주의의 대표적인 이론가로서, 아름다운 사상은 아름다운 글에 있다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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