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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낭화
어머니는 장독대 옆에 틀니 빼놓고
자잘한 미련도 없이
신방에 들고 싶은가 보다
금낭화차
시 / 이청리
널 떼어 놓고 오는 날부터 하늘도 세상도 허물어졌다 무엇으로 쌓아 올릴 수 없어 술로만 칸칸 쌓아 올리는 날들 네가 소리없이 종소리를 울렸다 내 가슴은 쿵쿵 울려 기다리는 일이 슬픔을 통과 하는 일이었까 만날 기약도 없었는데 기다리는 나는 모두 통과 하는 걸까 이 세상 모든 것이 너였고 너로 보였고 너로 생각되었고 너로 꿈꾸게 되었고 너로인해 사는 일이었다 수많은 종을 달고 있는 금낭화가 소리없는 바람에도 울리듯 지금 앉아서도 듣는다 잔을 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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