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2월 2024 >>
1234567
891011121314
15161718192021
22232425262728
2930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쉼터] - 조선말 방언, 하르가리루 가다듬새 답쌔겨야잼껴...
2017년 09월 20일 23시 50분  조회:4156  추천:0  작성자: 죽림
조선말 방언은
우리민족의 소중한 문화유산 /김청룡
2017년 09월 20일 
어릴적에 학교에 이상한 조선말을 하는 학생이 전학해왔다는 소문이 있으면 전교생이 모여들어 목을 빼들고 구경을 했다. 그만큼 타지역 조선족들이 사용하는 방언이 희한했던것이다. 

조선말 방언은 19세기 중엽이후 대량의 조선이주민이 중국에 몰려들면서 중국에 자리잡고 차츰 방언구역이 형성된다. 

19세기중엽부터 1910년 사이 청나라의 봉금령이 해지되면서 20만명에 달하는 조선이주민이 중국 동북지역에 정착한다. 주로 조선 평안도의 자성, 만포, 초산, 벽동, 창성, 의주 등 지역 출신들이 압록강이북의 집안, 통화, 흥경, 환인, 관전, 안동 등 지역에 정착하고, 함경도의 혜산지역 출신들이 장백지역에 정착하며, 함경도의 무산, 회녕, 종성, 온성, 경원, 경흥 등 지역 출신들이 두만강이북에 정착하고, 함경도의 일부 출신들이 흑룡강성의 무원, 료하, 호림, 보청, 밀산, 동녕, 녕안, 목릉 등 지역에 정착한다. 

일본외무성 《재만조선인 개황》(1933년)을 살펴보면 1910년이전 압록강, 두만강이북 지역에 정착한 조선이주민은 대부분이 함경도, 평안도 출신이지만 제주도방언을 포함해 조선어 6대 방언 지역출신들이 모두 존재하였다.

1910년 “한일합병”이후 조선반도가 식민지로 전락되면서 많은 애국지사와 땅 잃은 조선농민들이 또 중국 동북으로 대거 류입했다. 이 시기도 함경도, 평안도, 경상도 이주자가 위주였지만 그중 함경북도, 평안북도, 경상북도 이주민이 함경남도, 평안남도, 경상남도 이주민보다 많았고, 강원도, 황해도 이주민이 경기도, 충청도, 전라도 이주민보다 약간 많았다. 그리고 이주민중 80%가 오늘의 연길, 화룡, 왕청, 훈춘, 안도 등 지역과 장백, 집안, 림강, 환인, 관전 등 지역에 정착하고 기타 20% 정도가 다른 지역에 정착하였는데 함경도출신들이 주로 오늘의 연변지역에 정착하고 평안도와 경상도 출신들이 주로 오늘의 료녕지역에 정착하였던것이다.

그후 1937년 일제의 “집단이민”정책에 의해 조선이주민이 또 한번 중국에 대량 정착하면서 중국에서의 조선말 방언 구역분포가 기본적으로 형성된다. 함경도, 평안도, 경상도 출신들에 비해 전라도, 경기도 등 기타 지역 출신들이 인원수가 훨씬 적기에 그 구역분포가 선명하지 않다. 이 시기에 형성된 조선말 방언 구역 분포는 오늘에까지 유지되고있으며 대체로 다음 3대 방언 구역을 이루면서 조선반도에서의 방언 지리적분포와 대칭구조를 이룬다. 

(1) 함경도방언 구역: 연변지역, 목단강지역, 통화지역의 장백.

(2) 평안도방언 구역: 단동지역, 무순지역, 심양지역, 영구지역, 철령지역, 통화지역(장백을 제외한 곳들).

(3) 경상도방언 구역: 장춘지역, 길림지역, 사평지역, 할빈지역, 수화지역 등. 

조선말 방언은 우리민족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특히 한국과 조선이 분단되여 상호 방언에 대한 료해 및 연구가 결핍한 상황에서 중국에 살고있는 조선족들이 사용하고 보존해온 방언은 더우기 소중하다. 

도시화에 의한 인구류동과 전반 교육질의 향상에 의해 중국 조선말 방언도 위기를 면할 수 없다. 지금이라도 우리 사회가 방언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가지고 연구자들이 그에 대한 연구를 깊이할 필요가 있다.

///인민넷 2017-9-19
 
prev
중국 장애인 예술단 유엔제네바사무국에서 공연, 화려한 ‘천수관음’
8월 31일 유엔제네바사무국, 중국 장애인 예술단이 ‘천수관음’ 공연을 펼치고 있다.
next

[인민망 한국어판 9월 5일]
8월 31일 저녁 중국 장애인 예술단이 유엔제네바사무국(팔레데나시옹)에서 ‘나의 꿈’이란 테마의 멋진 공연을 펼쳤다. 공연 프로그램 중 하이라이트로 손꼽힌 것은 ‘천수관음’으로 많은 관중의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번역: 은진호)

///신화사(新華社)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2557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불쌍한 코끼리, 남의 일이 아니다... 2018-12-17 0 4561
2556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쓰레기처리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18-12-17 0 4843
2555 [그것이 알고싶다] - 세상에서 가장 비싼 책?... 2018-12-12 4 5748
2554 [고향수석] - 수석아, 수석아, 나와 놀쟈... 2018-12-12 0 4098
2553 [고향문단] - 이제도 늦지 않다... 시조 향기 모락모락... 2018-12-12 0 3674
2552 [동네방네] - 고추먹기대회 2018-12-12 0 3599
2551 [그것이 알고싶다] - 인류는 워낙 어디에서부터?... 2018-11-30 0 4361
2550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고래 떼죽음", 남의 일이 아니다... 2018-11-30 0 4438
2549 [그것이 알고싶다] - 털을 버렸다?... 털을 잃었다?... 2018-11-27 0 4139
2548 [세상만사] - 11층 아파트에서 추락된 두살배기 아기 살다... 2018-11-27 0 3700
2547 윤동주와 "비로봉" 2018-11-26 0 4892
2546 [타산지석] - 나무잎으로 돈 번다... 2018-11-26 0 3864
2545 [세상만사] - 분실된 지갑 찾았고 그속에 본래있던 돈보다 더... 2018-11-26 0 3713
2544 [그것이 알고싶다] - 철새 = 찌르레기 2018-11-26 0 5774
254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철새가 문제냐? 인간이 문제냐!!! 2018-11-25 0 4178
254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풍산개야, "통일개"야, 무럭무럭... 2018-11-25 0 3620
2541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빛공해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18-11-24 0 4268
2540 [그것이 알고싶다] - 달(월)과 요일의 유래?... 2018-11-24 0 5004
2539 [작문써클선생님께] - 달력의 월(달)별 영어로 어떻게 쓸가ㅠ... 2018-11-24 0 5405
2538 [고향사람] - 김경도 축구선수, 그는 누구냐... 2018-11-23 0 4075
2537 [고향자랑] - 길림 서란 금성촌으로 놀러 오시라우... 2018-11-23 0 3524
2536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문화재보호", 남의 일이 아니다... 2018-11-23 0 3958
2535 [그것이 알고싶다] - 라침반 없이 오지에서 방향찾기... 2018-11-22 0 3808
2534 [그것이 알고싶다] - 도시에서 방향 찾기... 2018-11-22 0 3749
2533 [그것이 알고싶다] - 년륜으로 방향을 알수 있다?... 없다! 2018-11-22 0 3726
253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황새야, 맘껏 날아예거라... 2018-11-22 0 3943
2531 [동네방네] - "피사의 사탑" 은 "젊음"을 찾아가는가... 2018-11-22 0 4009
2530 [고향문단] - 연변일보 "해란강문학상" 3년만에 해빛 보다... 2018-11-22 0 3811
2529 [고향자랑] - 장백산 아래 연변 놀러 오이소(3) 2018-11-22 0 3148
2528 [고향자랑] - 장백산 아래 연변 놀러 오이소(2) 2018-11-22 0 3214
2527 [민속유산] - 룡정에서도 장훈아~, 멍훈아~... 2018-11-22 0 3210
2526 [겨레자랑] - 8천여명속에 울러퍼진 아리랑... 2018-11-20 0 3515
2525 [고향자랑] - 장백산 아래 연변 놀러 오이소(1) 2018-11-20 0 3590
2524 [그것이 알고싶다] - 백두산 2018-11-18 0 6525
252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농부, 농민, 농촌, 귀농... 2018-11-17 0 4349
2522 [쉼터] - 약, 약, 약... 2018-11-17 0 4396
2521 [타산지석] - 바람으로 부자 되라... 2018-11-17 0 3789
2520 [쉼터] - 책, 책, 책... 2018-11-17 0 4172
2519 [콕콕] -남들은 "김장쓰레기" 처리 이렇게 하는데 우리 이곳은? 2018-11-16 0 4216
2518 [그것이 알고싶다] - 킬로그램과 130여년... 2018-11-16 0 4220
‹처음  이전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