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앵커>
괴짜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가 만든 초대형 재활용 로켓이 오늘(7일) 성공적인 시험 발사를 마쳤습니다. 머스크가 우주 이민까지 생각하고 추진하는 사업인데, 핵심은 놀라운 경제성에 있습니다.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민간 우주 항공사 스페이스X가 만든 팰컨 헤비 호가 화염을 내뿜으며 하늘로 치솟습니다.
높이 70m, 무게 1420t의 초대형 화물 운송 로켓으로 중형 로켓 추진체 3개를 하나로 묶었습니다.
보잉747 여객기 18대에 맞먹는 추진력으로 지구 궤도 밖까지는 63t, 화성까지는 18t의 짐을 실어 나를 수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스페이스X CEO : 세계에서 가장 큰 로켓입니다. 로켓 발사에 이렇게 흥분되는 건 당분간 없을 겁니다.]
가장 큰 장점은 경제성입니다. 한번 쏘는데 드는 돈이 90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980억 원. 다른 중형 로켓 발사 비용의 5분의 1 수준입니다.
비결은 추진체 재활용에 있습니다. 분리된 1단 추진체는 역추진 기술을 이용해 정해진 장소에 사뿐히 내려앉습니다. 열 번 정도 재활용할 수 있어 비용을 확 줄였습니다.
많은 물자와 사람을 저렴한 비용으로 우주에 보내는 게 가능해진 겁니다.
전기차 회사 테슬라도 소유하고 있는 스페이스X 최고 경영자 머스크는 화물칸에 자신이 타던 체리 색 전기차를 실어 보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오는 2024년까지 화성에 사람을 보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보다 앞서는 계획인데, 이제 이 말이 괴짜 억만장자의 허풍으로만 들리지는 않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정하석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