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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 동양화 화법 "홍운탁월"법?...
2018년 02월 21일 00시 25분  조회:1884  추천:0  작성자: 죽림


홍운탁월 (烘云托月)

읽기 : hōng yún tuō yuè

뜻 : 구름을 드러내 달을 받치다.
1. 달빛을 밝게 묘사하기 위해 어스름한 구름을 이용하는 동양화 기법.
2. 한쪽 측면을 약간 과장되게 표현하여 주체를 또렷이 드러내다.

출처 : 원/왕시보 (극작가)/서상기/금성탄비 
元·王实甫《西厢记》第一本第一折金圣叹批


“而先写张生者,所谓画家烘云托月之秘法。”
이선사장생자, 소위화가 홍운탁월 지비법.

전체적으로 생동감있게 묘사하는 것을, 
화가들은 구름으로 달을 받치는 비법이라 한다.



동양화의 화법 가운데 ‘홍운탁월법(烘雲託月法)’이란 것이 있다.
수묵(水墨)으로 달을 그리려고 할 때 달은 희므로 색칠할 수 없다.
달을 그리기 위해 화가는 달만 남겨둔 채 그 나머지 부분을 채색한다.
이것을 드러내기 위해 저것을 그리는 방법이다.
 

 
 남리 김두량, 「월야산수도」, 종이에 담채, 81.9×49.2㎝, 1744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사대부 출신으로 그림 그리기가 취미였던 남리 김두량(1696-1763)의 「월야산수도」는
보름달이 떠 있는 초겨울의 깊은 계곡을 보여줍니다. 낮게 깔린 이내 사이로 고목이
괴괴한 분위기를 더하는 가운데, 계곡물소리가 하얗게 피어나는 그림입니다.
초상화 작업을 할 때 인물의 외형을 통해 정신까지 그리듯이 남리는 치밀한 묘사로
개의 마음까지 그려내곤 했습니다(「흑구도」). 그만큼 묘사력이 뛰어납니다.
이런 실력이 발휘된 그림에서 전체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은 보름달입니다.
홍운탁월(烘雲拓月: 달을 그릴 때, 직접 달을 그리는 대신 달 주변에 구름만 그려서
달의 모양을 표현하는 기법)로 처리한 보름달이 숲속의 정취를 한껏 돋우어 줍니다.
 
 조선시대(18세기중기) 김두량의 작품 <흑구도(黑狗圖)>는 풀밭에 옆으로 누워서 가려운 곳을 긁고 있는,
탐스러운 꼬리를 가진 개의 모습을 그린 것인데, 개가 몸이 가렵고 근질거려서 앞발을 번쩍 쳐들고
이제 막 긁기 직전인 자세를 포착한 것이다. 포착된 동작과 털의 흐름을 한올 한올 가는 붓을 반복하여 표현함으로써
음영법이 잘 드러나 있다. 얄궂은 입가의 선하며 눈의 갑갑하다는 듯한 표정이 절묘하게 표현되어 있어서,
활달하면서도 생동감이 넘치는 필치를 생생히 보여준다. 반면 배경의 고목은 거칠고 재빠르게 표현하여
개의 섬세함과는 대조를 이룬다.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 중이다. 
 

[출처] 홍운탁월 (烘云托月)|작성자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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