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록색문학평화주의者]-새들의 방음벽 충돌, 남의 일이 아니다...
2018년 02월 26일 21시 15분  조회:4420  추천:0  작성자: 죽림

투명 방음벽에 '꽝'...
      새들의 유리창 충돌 막는다

고은경 입력 2018.02.26. 
 
 
 
수많은 새들이 건물에 부딪혀 희생되고 있는 가운데(왼쪽) 유리창에 무늬(패턴)를 적용함으로써 새들이 유리창을 인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법이 선진국에서 소개되고 있다. 국립생태원 제공

새들에게 도심 속 가장 위협이 되는 것은 바로 유리창이다. 국내에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조사된 적 없지만 매년 미국에서만 수억 마리 조류가 건물 외벽 유리와 충돌해 죽는다. 이는 인간이 조류 죽음에 직접적으로 연관된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다. 인공구조물 유리는 건강하고 번식력을 가진 성조뿐만 아니라 어린 새들에게도 매우 위험하며 이러한 위험요소로 인해 조류 개체 수는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

이같은 조류충돌사고를 막기 위해 미국, 독일 등은 방지조치를 의무화하거나 권고하고 있지만 국내의 경우 현행법상 조류충돌 방지대책이 전무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자외선 반사 테이프 등 야생조류의 유리창 충돌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국내외 방안이 소개된다.

국립생태원은 2015년 미국야생조류보전협회가 발간한 ‘조류 친화형 건물 설계’를 바탕으로 작성한 ‘야생조류와 유리창 충돌’ 안내서를 27일 발간한다고 밝혔다.

실제 국내에서도 조류 충돌 사고는 끊이질 않는다. 지난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용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6년간 충돌로 인해 야생동물구조치료센터로 구조된 야생조류는 1만6720마리에 육박했다. 이중 4,146마리가 멸종위기종이었다. 전국 야생동물구조치료센터가 파악한 조류충돌 구조개체 건수가 전체 발생 조류충돌건의 5.8%에 불과 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에 실질적 피해 규모는 클 것으로 보인다.

건물 유리창에 조류의 충돌을 막기 위한 줄이 설치되어 있다. 국립생태원 제공

국립생태원이 조류가 자외선을 인지한다는 사실에 기초해 미국야생조류보전협회가 2012년에 개발했던 건물 미관을 해치지 않으면서 충돌방지 효과가 우수한 자외선 반사 테이프를 도입해 원내 일부 건물에 우선 적용했다.

자외선 반사 테이프를 2015년과 2016년 2차례에 걸쳐 국립생태원 7개 건물에 우선 적용한 결과, 시공전 1개월 당 2.6마리에 달하던 야생조류 폐사율이 시공 이후 현재까지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자외선 반사 테이프는 4년 이상의 내구성을 가지고 있어 유지관리에도 효율적이지만 현재 국내 제품이 없어 해외에서만 구매해야 하는 상황이다.

국립생태원에 따르면 대부분의 조류는 눈이 머리의 양 옆에 달려 있어 전면의 장애물에 대해 거리감을 느끼기 어려운 신체구조를 갖고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해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조류충돌 방지를 위해 유리창에 무늬(패턴)를 적용하거나 자외선 반사 테이프 부착 등 다양한 방법으로 야생조류가 유리창을 인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독일은 조류가 사람과 달리 자외선을 볼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 조류가 쉽게 인식하는 유리창을 개발하여 건축에 활용하기도 했다.

불투명한 유리와 격자틀의 선택은 조류 충돌도 돕고 유리창을 예술작품처럼 만들 수도 있다. 국립생태원 제공

이번 사례집은 3월 초부터 환경부 등 유관기관 및 지자체, 주요 도서관 등에 배포될 예정이며, 국립생태원 누리집(www.nie.re.kr)에도 그림파일(PDF) 형태로 공개된다.

이배근 국립생태원 동물관리연구실장은 “이번 책자가 유리창이 조류에게 주는 위협의 근원과 심각성에 대한 이해를 돕고 도시 계획자, 건축 설계자, 조류 보호자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고은경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3117 [문단소식]- 황금의 가을에 "가을의 눈"을 보다... 2024-09-09 0 830
3116 [문단소식]- 중국조선족 시인들 시향이 바다로 건너 섬으로 가다... 2024-09-09 0 820
3115 20세기의 신화/김학철(제목 클릭하기... 訪問文章 클릭해 보기...) 2024-08-23 0 945
3114 김학철/정판룡 2024-08-23 0 927
311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노벨평화상" 경매 기부, 남의 일이 아니다. 2023-04-21 0 3606
311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영화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2-05-29 0 3083
3111 [그것이 알고싶다] - "청와대로 가보쟈..." 2022-05-14 0 2662
3110 [세상만사] - "문제...문제" 2022-05-14 0 1980
3109 [해외문단소식] - "죽음의 굿판을 걷어치워라..." 2022-05-09 0 2446
3108 [해외문단소식] - "그리움도 화석이 된다..." 2022-05-09 0 2360
3107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피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2-05-02 0 2477
3106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이야기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2-05-02 0 2279
3105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그림책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2-05-02 0 2148
310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록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2-04-08 0 2466
310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무라토프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2-04-08 0 2197
310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언어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2-04-08 0 2165
3101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노래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2-03-24 0 2307
3100 [그것이 알고싶다] - "노벨 평화상" 2022-03-24 0 2226
3099 [록색문학평화주의者] -"평화상" + "인도주의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2-03-24 0 2148
3098 [세상만사] - "고래 똥 = 로또"... 2021-10-12 0 2831
3097 [별의별] - "둥글다"와 "평평하다"... 2021-09-13 0 2782
3096 [세상만사] - "표면이 벗겨진 금메달" 박물관으로... 2021-09-02 0 2324
3095 자유 자유 그리고 자유... 2021-08-07 0 2373
309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생태복구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1-07-14 0 2426
3093 [별의별] - 소똥과 신성화... 2021-06-25 0 2688
3092 [세상만사] - 윤여순 / 윤여정 + (딸) = 원동력 어머니... 2021-06-04 0 2665
3091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코끼리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1-06-04 0 2715
3090 [문단소식] - 송화강반에 피여나는 문학의 향연... 2021-05-23 0 2386
3089 김승종 譚詩 "추억 다섯개비"를 고향 향해 올리나니... 2021-05-23 0 2675
3088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대기오염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1-05-22 0 2644
3087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평화의 녀신", 남의 일이 아니다. 2021-05-16 0 2749
3086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미인평화", 남의 일이 아니다. 2021-05-16 0 2898
3085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평화와 미인"... 2021-05-16 0 3012
308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평화와 시인의 죽음"... 2021-05-16 0 3021
308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쥐 떼와의 전쟁", 남의 일이 아니다. 2021-05-15 0 3013
3082 [세상만사] - 심봤다... 억... 2021-05-10 0 2685
3081 [세상만사] - 천종산삼... 억... 2021-05-10 2 2476
3080 [세상만사] - 100년 산삼 한뿌리... 억... 2021-05-10 0 2672
3079 [그것이 알고싶다] - "민성보" 2021-05-10 2 2964
3078 [별의별] - 코끼리와 새둥지 새끼새 2021-05-10 0 2872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