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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이 산업혁명 이후 가장 긴 사흘 동안 석탄 연료 없이 전국에 전력을 공급했습니다. 환경을 오염시키는 화석 연료를 단계적으로 없애는 정부 계획에 따른 것입니다. 급격한 기후 변화에 대응해서 '저탄소 경제'로 나아가는 이정표라는 평가입니다.
김성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석탄을 이용한 화력발전소의 냉각탑이 폭파돼 무너져 내리자 주민들이 환호합니다.
영국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25년까지 석탄 발전소를 폐쇄하기로 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석탄의 의존도를 줄여온 영국은 지난 일요일부터 사흘 동안 석탄 발전소의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1882년 에디슨이 런던에 발전소를 열고 세계 최초로 석탄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한 이후 130여 년 만에 가장 오랜 기간 동안 '석탄 없는 날'을 보낸 것입니다.
전력 생산에서 석탄의 비중은 2015년 23%에서 지난해 7% 가량으로 줄어든 반면 풍력과 바이오 에너지 등 친환경 발전은 늘었습니다.
하지만 천연가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여전히 40%에 달해 환경단체는 풍력과 태양열 발전을 정부가 더 지원해야 한다고 요구 중입니다.
런던 중심가에서는 배기가스 오염을 줄이기 위해 디젤 차량에 주차료와 혼잡 통행료를 더 비싸게 매기는 등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이 광범위하게 시행되고 있습니다.
(영국 ITV 뉴스)
(영상디자인 : 이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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