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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 한반도에서 "시간통일"부터...
2018년 05월 01일 23시 46분  조회:5471  추천:0  작성자: 죽림
조선
'남북 시간통일 위해
평양시간
5월5일부터 고칠 것'
(ZOGLO) 2018년4월30일 
남북한 표준시 통일 [연합뉴스TV 제공]

"김정은 제의에 따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30일 결정"

"민족화해·단합의 첫 실행조치, 두 개의 시간 통일" 김정은 언급 소개 

평화의 집에 걸려 있던 남북 시계 '이제 하나로'(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남북이 현재 30분 차이를 보이는 표준시를 서울 표준시로 통일하는 데 합의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9일 브리핑에서 남북이 이런 내용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사진은 정상회담 당일 평화의집 1층 접견실에 걸려 있던 서울과 평양 시간을 알려주는 시계. 2018.4.29
scoop@yna.co.kr


(서울=연합뉴스) 지성림 기자 = 북한은 30일 현재의 표준시인 '평양시간'을 한국의 표준시와 맞출 것이라고 공표했다.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이날 표준시를 동경 135도를 기준으로 하는 동경시(서울 표준시와 동일)에 맞출 것이라는 내용의 '평양시간을 고침에 대하여'라는 정령(결정)을 채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최고인민회의 상임위는 "북과 남의 시간을 통일시키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결정한다"라며 "평양시간을 동경 135도를 기준 자오선으로 하는 9경대시(현재의 시간보다 30분 앞선 시간·UTC+9)로 고친다"고 밝혔다.

이어 "평양시간은 2018년 5월 5일부터 적용한다"며 "내각과 해당 기관들은 이 정령을 집행하기 위한 실무적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지시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별도의 기사에서 평양시간 변경과 관련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결정 배경에 대해 "최고영도자(김정은) 동지께서 국내의 해당 부문에서 이에 대하여 검토·승인할 데 대하여 제의하신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표준시간을 다시 제정할 데 대하여 제의하셨다"며 "최고영도자 동지께서는 제3차 북남 수뇌(정상) 상봉과 회담을 위하여 남측 지역을 방문하시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북과 남의 표준시간을 통일하는 문제를 논의하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고영도자 동지께서는 북남 수뇌회담 장소에 평양시간과 서울시간을 가리키는 시계가 각각 걸려 있는 것을 보니 매우 가슴이 아팠다고 하시면서 북과 남의 시간부터 먼저 통일하자고 언급하시었다"고 소개했다. 

통신은 "최고영도자 동지께서는 북과 남이 하나로 된다는 것은 그 어떤 추상적 의미가 아니라 바로 이렇게 서로 다르고 갈라져 있는 것을 하나로 합치고 서로 맞추어나가는 과정이라고 하시면서 민족의 화해·단합의 첫 실행조치로 현재 조선반도에 존재하는 두 개의 시간을 통일하는 것부터 해나가실 결심을 피력하시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전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표준시각을 서울의 표준시에 맞춰 통일하기로 했다"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건 같은 표준시를 쓰던 우리 측이 바꾼 것이니 우리가 원래대로 돌아가겠다. 이를 대외적으로 발표해도 좋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북한의 표준시 변경 결정은 남북간에 서면으로 이뤄진 합의가 아님에도 남쪽의 '대외적인' 발표가 나온 지 하루 만에 이뤄진 것으로 남북 합의 이행 의지를 보여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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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시 변경 3년만…조선중앙통신 "북과 남, 서로 맞춰 나가는 과정의 첫 실행조치"]


지난 27일 판문점 평화의 집 대기실에 걸려 있는 서울과 평양 시계가 서로 다른 시각을 가르키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서울 표준시보다 30분 늦는 평양 표준시를 서울 표준시에 맞추겠다고 밝혔다.(청와대 페이스북)/사진=뉴스1
북한이 한국보다 30분 느렸던 자체 표준시 '평양시간'을 앞당기면서 남북한의 표준시가 3년만에 같아졌다.

조선중앙통신은 5일 오전 0시13분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에 의해 평양시간이 고쳐져 5일부터 정식 실행됐다”고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평양시간을 동경 135도를 기준자오선으로 하는 9경대시(종전의 시간보다 30분 앞선 시간)로 고침에 따라 4일 23시30분이 5일 0시로 됐다”며 “이로써 북과 남의 표준시간이 통일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것은 역사적인 제3차 북남 수뇌상봉 이후 민족의 화해 단합을 이룩하고 북과 남이 하나로 합치고 서로 맞추어 나가는 과정의 첫 실행조치”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달 30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에서 5일부터 평양시간을 현재보다 30분 앞당겨 서울 표준시에 맞춘다는 내용의 '평양시간을 고침에 대하여'라는 결정을 채택했다. 

앞서 북한은 남한과 같이 동경 135도를 기준으로 하는 표준시를 써왔지만 광복 70주년인 지난 2015년 8월15일부터 표준시를 남한보다 30분 늦췄다. 북한은 당시 "일제강점기 시절 빼앗긴 표준시간을 되찾는 조치"라고 밝혔다. 

북한의 표준시 변경은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평양시간과 서울시간을 가리키는 시계가 각각 걸려있는 것을 언급하며 남북의 시간부터 먼저 통일하자고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이후 8일만에 실행에 나선 것은 남북 정상회담에서 구두로 합의한 것을 신속하게 이행하면서 남북 합의 이행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머니투데이 한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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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평양 표준시, 김 부부장은 서울 표준시에 시간을 맞춘 터라 동생 시계가 30분 빨랐다. 빽빽한 일정에 혹시 시간을 지키지 못할까봐 김 부부장이 서울 시간을 챙겨가며 김 위원장을 보좌한 것으로 추정된다.

청와대는 이날 남북 시간 차이를 고려해 평화의집에 서울과 평양 표준시에 맞춰진 시계 2개를 각각 걸어놨다. 두 대통령의 첫 만남이 오전 9시30분에, 첫 회담이 오전 10시30분에 잡혀 있었던 것 역시 평양 표준시를 고려해 청와대가 주요 일정의 시작을 ‘*시 30분’으로 맞췄기 때문이란 분석도 나왔다.

지난 27일 남북정상회담 당시 판문점 평화의집 1층 접견실에 걸려있는 시계. 판문점=이병주 기자

정상회담 당일 취재진 사이에서도 ‘시간 소동’이 있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를 나선 오전 8시, 판문점은 남북 정상을 기다리는 취재진으로 분주했다. 오전 9시가 조금 넘은 시간 평화의집에서 대기하고 있던 한 근접 취재기자가 “8시32분 문 대통령 도착”이라고 알렸다. 그러자 다른 기자가 외쳤다. “무슨 소리야. 지금 9시2분인데요!”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표준시 통일은 내부적으로 많은 행정적 어려움이 수반되는 일인데, 북측이 이를 감수하고 결정을 내렸다“며 "국제사회와의 조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북한은 김 위원장의 결정을 토대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을 내며 표준시 변경을 공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뉴시스 인터뷰에서 "표준시 통일은 남북이 늘 하나로 가자는, 한반도는 하나라는 상징적 조치"라며 "남북이 하나의 한반도를 지향하는 출발점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도 "대화, 교류, 협력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실질적 효과와 더불어 남북 통합에도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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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과 대동강의 물을 ‘평화와 번영’의 나무에 뿌리다

오찬 후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군사분계선 부근에서 열린 기념식수 행사에서 함께 소나무를 심었다. 이어 계속해서 2차 회담을 이어갔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심은 소나무는 1953년생이다.
1953년 7월 27일 북남 양측은 정전협정을 서명했다.
27일, 65개의 나이테가 있는 소나무는 군사분계선 근처에 심어졌다.

식수에는 북남 양측의 흙을 합친 흙이 사용됐고, 문재인 대통령은 조선 대동강수, 김정은 위원장은 한국 한강수를 나무에 뿌렸다.

소나무 앞에 세워진 식수 표지석에는 ‘평화와 번영을 심다’라는 문구와 함께 두 정상의 서명이 새겨져 있다.

만찬 메뉴 심오한 의미 담아

비빔밥

한국 대통령이 주최하는 이번 회담의 만찬은 남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열렸다. 모든 메뉴는 깊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문어 냉채: 식재료는 경상남도 통영시에서 가져왔다. 통영은 고 윤이상 작곡가의 고향이다. 평생을 반도 통일을 위해 애쓴 고 윤이상 작곡가는 양국 모두에서 명성이 높다.

민어해삼편수: 식재료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인 전라남도 신안군에서 가져왔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북남정상회담의 물꼬를 텄다.

닭고기: 식재료는 한국 항구 도시 부산에서 공수해 왔다. 문재인 대통령은 부산에서 성장했다.

감자전: 스위스 뢰스티의 한국식 버전. 김정은 위원장은 스위스에서 유학한 바 있다.

감자전

옥류관 냉면: 문재인 대통령이 친히 고른 메뉴로 이달 초 한국예술단이 평양에서 공연할 때 옥류관에 가서 냉면을 먹었다. 이날 북측이 북측 지역 통일각으로 파견한 옥류관 수석 요리사가 직접 만든 냉면을 다시 ‘38선’을 넘어 남측 지역 ‘평화의 집’으로 보냈다.

디저트: ‘민족의 봄’ 망고무스. 봄 꽃으로 장식한 망고무스 위에 한반도기를 꽂아 단합된 하나의 민족을 표현했다. 특히 망고무스 바깥은 단단한 껍질이 있어 손으로 직접 깨야만 안에 있는 무스를 볼 수 있다. 이는 북남이 적대에서 화해로 간다는 것을 형상적으로 표현했다.

만찬주: 면천 두견주와 문배주. 면천 두견주는 조선반도 대표 꽃인 진달래 꽃잎으로 담근 술이고, 문배주는 한국 국가 무형문화재 제86호로 지정된 전통주이다. (번역: 이인숙)

/사진 출처: 북남정상회담 언론보도단

///인민망(人民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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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평화회담과 관련 정상의 만남 시각을 북한은 오전 9시로남측은 이보다 늦은 9시 30분으로 알려진 것은 시차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중앙통신은 “(27오전 9시 판문점분리선을 넘으시여 문재인대통령과 상봉하시고 력사적인 회담을 하시게 된다고 보도한 반면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김 위원장이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 T2, T3 사이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오전 9시 30...”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지난 2015년 북한이 현재의 시간보다 30분 늦은 시간동경 127° 30을 기준으로 하는 시간을 표준시간으로 정하고 평양시간으로 명명한다고 주장하면서 새로운 기준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30분 일정은 북측의 평양시를 존중한 일종의 배려라면서 작은 배려 하나가 정상회담의 긍정적 효과를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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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5월 05일

남북 시간 오늘부터 ‘통일’…北 “하나 되는 과정”
[뉴스리뷰]

[앵커]

남북의 시간이 오늘(5일)부터 다시 같아졌습니다.

북한이 김정은 위원장의 지시로 우리보다 30분 느린 평양시간을 3년만에 30분 앞당긴 건데요.

북한은 남북이 하나 되기 위한 첫 실행조치라고 강조했습니다.

남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30분의 차이를 두고 돌던 남북한의 시계가 3년만에 같은 시분침을 가리키게 됐습니다.

북한이 일제의 잔재를 청산한다며 2015년 8월 15일부터 적용해온 평양시를 원래대로 돌려놨습니다.

<조선중앙TV> “평양시간을 동경 135도를 기준 자오선으로 하는 9경대시, 현재의 시간보다 30분 앞선 시간, 9경대시로 고친다. 2018년 5월 5일부터 적용한다.”

이에 따라 조선중앙방송은 하루 전 보다 30분 앞당긴 오전 6시에 뉴스를 시작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4.27 정상회담에서 대기실에 걸린 서울과 평양의 시계를 본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깜짝 제안에 따른 겁니다.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김 위원장은) 같은 표준시를 쓰던 우리 측이 바꾼 것이니 우리가 원래대로 돌아가겠다 이를 대외적으로 발표해도 좋다고 말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역사적인 3차 북남수뇌상봉 이후 북과 남이 하나로 합치고 서로 맞추어나가는 과정의 첫 실행조치”라고 강조했습니다.

남북의 시간 통일에 따라 남북 교류 과정에서 초래될 불편이 사라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합뉴스TV 남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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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표준시 통일…     

 

            1.북한 '표준시' 변경   

 

제3차 남북정상회담 결과 중 하나로 '시간 통일'이 성사됐습니다. 남한보다 30분 느렸던 북한 시간이 5월 5일부터 서로 같아지는 건데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회담장 대기실 벽에 걸린 시계를 보고나서 즉석에서 결정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서울 표준시보다 30분 늦는 평양 표준시.

출처 : 청와대
김정은 위원장은 판문점 평화의 집 대기실에 걸려 있는 바로 이 두 개의 시계를 보고 매우 가슴이 아팠다고 합니다.
-청와대 공식 페이스북-
2."평양이 서울보다 30분 느렸어?!"

왜 평양과 서울 간 30분이라는 시간 차가 있었는지 잠깐 짚어드릴게요. 시간을 나누는 기준은 지구를 남북으로 가르는 세로선인 '경도'입니다. 거의 비슷한 경도에 자리하면서도 평양과 서울은 3년 전부터 서로 다른 기준을 적용하고 있었습니다. 북한이 평양을 세로지르는 경도를 표준시 기준으로 삼았기 때문입니다.

 

 

문 대통령이 30분의 시간을 넘나들었던 순간.

출처 : YTN 특보 갈무리

지난 2015년 8월 15일, 북한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일본 제국주의자들이 우리나라 표준시를 빼앗았다"고 발표하며, '평양 표준시'를 사용하겠다고 선포했습니다. UCT +8:30을 쓰기 시작한 건데요. 이번에 북한이 다시 우리와 같은 UTC +9를 쓰겠다고 발표한 겁니다.

3.우리의 표준시는, 'UTC +9'

어느 지역이 낮일 때 지구 반대편은 밤입니다. 따라서 각각 다른 표준 시간을 사용해야 해요. 해가 가장 높게 떴을 때, 적어도 그 부근에 정오가 오고, 한밤 중이 자정이 되는 게 다들 받아들이기 편하지 않겠어요?

따라서 각 지역마다 시각이 다릅니다. 지구의 전체 각도 360˚를 24시간으로 나누면 각 15˚당 1시간이 됩니다. 따라서 15˚ 단위로 1시간 차이가 나도록 설정하면 되지요.

UTC는 '협정 세계시'라는 뜻입니다. 영어로는 Coordinated Universal Time, 프랑스어로는 Temps Universel Coordonné 이라고 하는데요. 영어 약자는 CUT, 프랑스어 약자는 TUC인데, 약자는 왜 UTC인지 궁금하시죠?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의 설명에 따르면 두 언어 다 C, T, U가 들어가고, 특정 언어를 더 우세하게 놓는 걸 막기 위해서 순서를 바꿔 UTC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기준, 즉 UTC +0은 영국의 그리니치 천문대입니다. 그리니치 천문대는 1675년 세워진 오래된 영국의 천문대입니다. 세계의 시간은 그리니치 천문대와의 시차에 따라 GMT(Greenwich Mean Time)로 표기합니다. 직접 방문하시면 땅에 그려진 0시 기준선을 볼 수 있다네요.

0시의 기준!

출처 : 그리니치 천문대 공식 홈페이지

우리나라는 그리니치 천문대보다 9시간 빠르기 때문에, GMT+9로 표기 합니다. 이후 원자시계가 도입되며 GMT는 'UCT'라는 체계로 보정됐습니다. GMT와 UCT의 차이는 1초보다 작기 때문에 일상적으로 GMT와 UCT는 혼용됩니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시각은 UCT+9라고 해도 맞습니다.

일반적으로 표준시는 대표적인 도시에서 시간의 경계선에 가까운 것을 택합니다. 따라서 중국은 베이징과 가까운 120˚ 지점, 일본은 도쿄와 가까운 135˚지점을 시간의 경계선으로 잡고 있어요. 그런데 아래 그림을 보면 우리나라는 가운데 어중간하게 걸쳐 있죠? 이럴 땐 어떻게 할까요?

동경 120˚(UCT+8)와 동경 135˚(UCT +9)사이의 서울.

출처 : 구글맵(변형)

북한이 일본을 이유로 표준시를 바꿨을 때 정준희 통일부 당시 대변인의 말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일광 절약이나 낮 시간을 활용하는 측면에서 동쪽을 기준으로 잡는다'고 합니다. 따라서 동경 135˚, 그리니치 천문대로부터 9시간 빠른 곳을 우리나라의 표준시 KST(Korean Standard Time)으로 정했습니다.

일제시대에 정한 건 맞지만, 일제의 잔재라고 보기는 힘들다는 의견이었는데요. 만약 우리가 서쪽인 동경 120˚를 기준으로 잡는다면 여름에는 새벽 4시에 해가 뜨고 오후 7시에 해가 지는 셈이니, 생활 리듬과 시각이 맞지 않겠네요. 물론 북한처럼 30분 단위로 잡을 수도 있습니다만, 국제적으로 소통하는데 불편함이 있으니 그렇게 하는 곳은 많지 않아요.

 

4.동경시는 도쿄시간이 아닙니다

많이들 헷갈리시는 게, 우리나라 표준시를 얘기할 때 동경시 135˚라는 이야기 때문인지 우리나라 시간의 기준이 일본의 도쿄인 줄 아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동경은 도쿄가 아닙니다. 경도가 그리니치 천문대로부터 동쪽으로 135˚ 떨어져있다는 뜻이죠. 앞서 그림에서 보시다시피 동경 135˚는 도쿄가 아닌 '효고'현 일대를 지납니다.

태양을 기준으로 한 정확한 시간은 지역마다 다릅니다. 일례로, 서울과 부산의 정확한 시간을 구해보면 둘 다 그리니치 천문대보다 9시간 빠른 게 아닙니다. 서울의 경도는 127˚이기 때문에 계산해보면 8시간 28분 빠릅니다. 부산의 경도는 동경 130˚이기 때문에 8시간 40분 더 빨라요. 이를 다 고려하면 너무 불편하겠죠. 서울 사람과 부산 사람이 '대전에서 4시 반에 만나'라고 약속을 잡았을 때 12분 차이가 나는 셈이니까요.

금융이나 항공편 등등을 생각해보면 그 불편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일정 범위의 지역별로 대표적인 도시를 잡고, 그 도시에서 가까운 선으로 기준시간을 맞추는 겁니다.

실제 위치별 시각이 궁금하신 분들은 곳곳에 설치된 '해시계'를 찾아보세요. 서울의 경복궁 사정전 앞이나 대전의 국립중앙박물관 등에는 앙부일구의 복제품이 설치되어있는데요. 가운데 달린 축을 중심으로 방사형으로 뻗어나간 눈금을 따라 읽으면 그 지역의 시각을 알 수 있답니다. 그리고 휴대폰 시간과 비교해보시면 약 30분 정도 차이나는 걸 알 수 있으실 거에요.

5.어제의 해안선과 오늘의 해안선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곳, 다이오메드 제도

날짜변경선! 국가에 따라 들쭉날쭉해요.

시작은 그리니치인데 끝은 어디냐고요? 세계지도에서 '날짜변경선(International Date Line)'이라고 써있는 선이 바로 양쪽 끝입니다. 날짜변경선보다 서쪽은 그리니치의 시간보다 12시간 느리고, 동쪽은 9시간 빠릅니다.

가운데의 작은 두 섬 사이로 날짜경계선이 지나갑니다.

날짜변경선에 걸쳐있는 섬으로 '다이오메드 제도(러시아어로 그보즈데브제도)'라고 불리는 두 섬이 있습니다. 날짜변경선이 유난히 동쪽으로 삐져나온 부분에 다이오메드 제도가 있어요. 큰 섬은 러시아령, 작은 섬은 미국령인데요. 그 사이에 날짜변경선이 지나갑니다. 따라서 그 사이의 거리는 4km 이하 임에도 불구하고 시간 차이는 20시간이 나는 셈입니다. 낯설지요?

'표준'은 달리 말하면 편리한 대화수단입니다. 표준시 통일을 시작으로 남북의 다양한 표준들이 통일되는 날이 오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런 전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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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Pyongyang[1] Time
북한의 표준시다. 원래는 대한민국과 같은 UTC +9 시간대를 사용했다. 하지만  2015년 8월 15일 70주년 광복절을 기념하여 표준시를 UTC+8:30로 변경하였다. 2015년 8월 15일 0시 30분까지 UTC +9 시간대를 따른 후, 0시 30분이 되는 순간에 북한에서는 2015년 8월 15일 0시로 시계를 되돌렸다.위클리 오늘 기사국민일보 기사세계일보 기사
표준시 변경은 경제, 사회적으로 큰 비용이 든다. +n:30 표준시는 국제 권고가 아니고, 달리 사용하는 나라들이 적기에 득보다 실이 많다. ITU에서는 UTC±(정수 단위)의 24개 시간대만을 표준 시간대(Time Zones)로 권고한다. 당장 항공기/선박 시간조정만 해도 엄청난 혼선이 생기는데...
로마자 약자는 PYT 라고 정하였으며, 서머타임 제도는 시행하지 않는다. 북한이 2015년 8월 5일 결의하고 8월 7일 발표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 제599호"를 통해 이 시간대의 공식적인 이름을 '평양시간'이라고 명명했다.

2. 북한의 의도[편집]

북한이 표준시를 변경한 배경에는, 정치적이고 상징적인 의도가 있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대다수이다.

2.1. 남한과의 차별성 부각[편집]

그 의도는 "우리는 남한과 다르다"는 것. UTC​+9를 ​계속 사용하는 대한민국을 친일친미 괴뢰국가로 폄하​하며, 동시에 북한​이야말로 한국사의 정통을 잇는 국가라고 선​전하려는 것이고 정권의 자주성과 정통성, 주체사상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관측된다. 당연히 남북교류(개성공​단 ​등)에 큰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추후 남북통일시에도 표준시​ 재조정으로​ 인한 혼란이 예​상된다.
한반도 중앙을 지나는 자오선은 UTC+8과 UTC+9의 거의 중앙에 위치한다. 이 경우 국제교류, 통신을 위한 ITU의 국제 권장사항은 표준 시간대인 UTC+8 혹은 UTC+9 중 하나를 쓰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둘 중 하나인 +9를 쓰고 있을 뿐이고.[2] 또한 대한민국 표준시 항목에도 나오지만 광복 이후 한국에서 먼저 1954~1961년에 UTC+8:30를 쓴 적이 있다. 다만 당시엔 UTC+9:30의 서머타임도 시행했다. 따라서 북한이 선포한 평양시간과는 차이가 있었다. 이후 국제 표준이면서 서머타임을 대체하는 시간대인 UTC+9 로 원상복구했지만. 북한 말대로 표준시를 바꿈이 친일 잔재 청산이라면 북한 또한 김일성, 김정일이 집권하던 70년 동안 친일잔재를 그대로 내두었다는 뜻이 된다.

2.2. 반일감정?[편집]

반일감정 때문에 일본과 시간대를 달리한다는 논지는 현실적으로 말이 안 된다. JST=UTC+9가 아니라 JST∈UTC+9이며 KST가 여기에 속한다고 해서 손해인 건 전혀 없기 때문.
이 외에 21세기 들어 정수 단위에서 소수 단위로 변경된 사례가 있기는 하다. 2006년 스리랑카는 원래부터 인접한 인도와 똑같이 UTC+5:30 시간대를 쓰다 1996년 일광 절약을 위해 UTC+6으로 변경했다가, 이것이 별 효과가 없다는 의견이 있어서 2006년 원상 복귀 했다. 2007년에는 베네수엘라가 UTC-4로 시간대를 쓰다 2007년 UTC-4:30으로 변경했다가, 일광 절약을 위해 2016년 5월 원상복귀했다.
덧붙이자면 평양시간 등 '지역 이름'을 딴 명칭은 그 지역이 해당 국가/행정구역을 대표하는 곳이라서 붙은 것이지 표준자오선이 거길 지난다는 뜻이 아니다.
이 이름 때문에 UTC+9가 도쿄를 지난다고 생각하는데 동경시(東京時)라는 표현은 아예 원래 없는 표기다! 더군다나 아래에서처럼 그 '동경' 이라는 말은 한국어에서나 우연히 같은 발음이라 혼동된 것일 뿐이다. 참고로​ 이 둘은 일본어에서 발음이 전혀 다르다[3] .​​
거기다 사실 도쿄의 위치는 동경 135도가 아니라 동경 139도다. 세계에서 통용되는 '동경시(東京時)'란 존재하지 않으며 일본에서 쓰는 정확한 명칭은 '일본 표준시(JST, 日本表準時)'[4]이다.[5] 동경 135도는 간토 지방의 도쿄 도가 아닌 간사이 지방에 있는 효고 현이다. 흔히 동경 135도가 교토나 오사카를 지난다고 하지만 정확히 말하면 교토 부와 오사카 부 옆의 효고 현을 지나간다. 이 현의 아카시 시에 있는 히토마루마에역이 정확히 동경 135도에 있다. 그것을 아는 사람들은 아카시 시를 모르는 사람을 위해 "오사카 근처"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평양 시간의 경우 PYT라는 약칭으로 등록되었지만 평양도 동경 127.5도가 아닌 동경 125도에 있다. 조선 시간이라고 하거나, 굳이 표준자오선이 지나는 지역으로 이야기한다면 원산 시간이라고 해야 한다. 중국도 비슷한데 그쪽 방송들의 시보에서는 중국 시간이라고 않고 베이징(동경 116도) 시간이라고 한다. 홍콩에서는 홍콩시각, 마카오에서는 마카오시각이라고 부르고, 타이완에서는 그냥 국가표준시라고 부른다.
연합뉴스의 다음 기사를 보자. 북한 "일제 강탈한 표준시 되찾은 것은 주권국가 권리" 일제는 우리의 표준시간을 일본의 도쿄시간으로 바꿔놓는 범죄를 저질렀다며 전대미문의 조선민족말살정책 이라는 둥, 우리의 표준시간을 강탈한 불구대천의 원수라는 둥... ...
표준시는 전 세계적으로 각국이 자국에 가장 근접한 경도를 기준으로 채택하되 1시간 단위(15°)로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국제관례이고, 우리나라에 가장 근접한 자오선은 135°[UTC+9]와 120°[UTC+8]이며, 이러한 경우 국제적으로 근접 자오선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북한 역시 지금껏 써왔던 것이다. 그러나 김정은이 정권을 차지한 후 딱히 내세울 치적이 없는 상황에서 '평양시간'을 내세우며 뭔가 정통성 있는 것처럼 쇼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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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북한은 광복 70주년인 2015년 8월15일 0시부터 표준시 기준을 기존 동경 135도에서 동경 127도30분으로 변경하고 이를 ‘평양시’(평양시간)라고 이름붙였다. 북한은 “조국 해방 70돌을 맞으며 피로 얼룩진 일제의 백년죄악을 결산하려는 조선 군대와 인민의 의지를 반영한 결정”이라며 일제 잔재 청산을 표준시 변경의 이유로 밝혔다. 이로써 북한의 시간이 남한보다 30분 느려져 남북간에 ‘30분 시차’가 발생하게 됐었지만, 2018년 4월27일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이 표준시를 남한의 표준시로 통일하기로 결정하면서 ‘평양시’는 3년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자취를 감추게 됐다. 이로써 2018년 5월5일부터 남북의 표준시는 통일됐다.

평양시

평양시
평양시

2015년 8월 17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에서 개성공단 관계자들이 변경된 '평양시'에 맞춰 출경하고 있다.

북한이 광복 70주년인 2015년 8월15일 0시부터 표준시 기준을 기존 동경 135도에서 동경 127도30분으로 변경하고 이를 ‘평양시’(평양시간)라고 이름붙였다.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2015년 8월5일 “동경 127도30분을 기준하는 시간(현재시간보다 30분 늦은 시간)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표준시간으로 정하고 평양시간으로 명명한다. 8월15일부터 적용한다”고 했다. 또 “조국 해방 70돌을 맞으며 피로 얼룩진 일제의 백년죄악을 결산하려는 조선 군대와 인민의 의지를 반영한 결정”이라며 일제 잔재 청산을 표준시 변경의 이유로 밝혔다. 이로써 남북 간에 ‘30분 시차’가 발생하게 됐다. 또 개성공단 출입경 시간도 30분씩 늦춰졌다.

유엔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은 북한의 표준시 변경이 “ITU와 합의하지 않은 채 정해진 독단적인 결정”이라면서도 “국가의 표준시를 정하는 것은 자신들의 결정”이라며 강제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

평양시가 기존보다 30분 늦춰지면서 우리나라와 30분의 시차가 발생해 ‘시간마저 분단’ 됐다는 안타까운 반응과 함께 남북간 시차로 인해 혼란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그러나 2018년 4월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열고 북한의 표준시를 남한의 표준시에 맞춰 통일하기로 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정상회담에서 “(판문점) 평화의집 대기실에 시계가 두 개가 걸려 있었는데 하나는 서울시간, 다른 하나는 평양시간을 가리키고 있어 이를 보니 매우 가슴이 아팠다. 북과 남의 시간부터 먼저 통일하자”고 제안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이건 같은 표준시를 쓰던 우리측이 바꾼 것이니 우리가 원래대로 돌아가겠다”고 했다.

이로써 ‘평양시’는 3년만에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되었고, 2018년 5월5일부터 남북 표준시는 통일되게 되었다.

표준시(standard time) 설정 방식

표준시
표준시

세계의 표준시 (2007년 기준)

시간의 흐름은 지구의 자전을 통해 발생하기 때문에 이 자전운동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시간을 ‘태양시’라고 부른다. 태양이 그 지방의 자오선을 지나는 시각, 곧 남중하는 시각을 정오(낮12시)로 잡는다. 남중시각은 같은 나라 안에서도 경도에 따라 달라진다. 한 나라 안에서 서로 다른 시각을 쓰면 불편하기 때문에 대체로 어떤 특정 지역의 태양시를 전국이 공통으로 사용하는데 이를 ‘표준시’라고 한다. 한국에서는 동경 135도의 태양시를 표준시로 채택하고 있다. 

세계 각 나라의 표준시는 경도 0도를 지나는 ‘그리니치 표준시(GMT)’를 기준으로 한다. 시간의 기준선인 ‘본초자오선’은 영국을 통과한다. 16~17세기 대항해시대에 바다에서 배의 정확한 위치를 측정하기 위해 목적지에 도착해 해가 가장 높이 뜬 정오에 가져온 시계가 가리키는 시간과 그 차이를 비교해 경도를 측정하는 방식이 제안됐다. 지구는 360도이고 24시간 동안 자전하기 때문에 경도 15도마다 1시간이라는 시간 차이가 존재한다는 데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이다. 이같은 제안을 받아들인 영국 왕실은 영국 동남부에 위치한 그리니치 지역에 1675년 왕립 그리니치천문대를 지었다. 이후 영국은 1851년 그리니치천문대를 관통하는 자오선을 경도의 기준이 되는 ‘본초자오선’으로 정했고, 1884년 워싱턴에서 열린 세계만국지도협회는 이를 받아들였다. 본초자오선을 가운데 두고 서면 양발로 동반구와 서반구를 동시에 밟게 되는 것이다.

그리니치 표준시(GMT)는 지구의 자전 속도가 조금씩 느려지는 오차에 대처하지 못해 세슘 원자의 진동을 이용해 시간을 측정하는 ‘협정세계시(UTC)’에 국제 표준시의 자리를 내주게 됐다. 

1972년 1월1일 이후 ‘협정세계시(UTC)1) ’는 국제사회에서 사용하는 표준시가 됐다. 협정세계시는 원자시계로 잰다. 1초는 ‘세슘133 원자가 91억9263만1770번 진동할 때 걸리는 시간’이다. 태양시는 지구 자전 속도에 따라 시간이 조금씩 달라진다. 둘 사이의 오차는 1만년에 약 1시간이다. 윤초는 이를 바로 잡기 위해 주기적으로 넣거나 빼는 시간을 뜻한다. 그러나 윤초를 넣을 때마다 전세계 컴퓨터 시스템과 위성위치시스템(GPS), 휴대전화망, 항공예약 시스템 등에 혼란을 일으키는 현상이 되풀이되면서 윤초를 없애고 표준시 기준을 완전히 원자시계에 맞추자는 제안이 나왔다. 그러나 윤초를 적용하지 않으면 원자시와 태양시 사이의 오차가 점점 벌어져 시간 감각 왜곡과 실생활 불편이 커질 것이라는 반론도 제기됐다. 원자시계에만 의존하면 태양시에 맞춰온 인류의 오랜 관습과 생활방식이 파괴될 것이라는 우려다. 윤초가 없으면 800년 후에는 표준시와 태양시의 오차가 1시간으로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은 2012년 총회때 윤초를 없애는 문제를 논의했지만 193개 회원국 간 이견으로 결론을 못 내 2015년 총회에서 다시 다루기로 했다. 윤초 폐지안에는 미국, 프랑스, 일본, 이탈리아, 멕시코 등이 찬성하고 있고, 영국, 독일, 중국, 캐나다 등이 반대하고 있다.

태양시와 협정표준시는 초의 소수점 단위에서 차이가 나 일상에서는 큰 불편 없이 혼용돼 사용되기도 해 ‘그리니치 표준시’라는 말은 여전히 남아 있다.

한국의 표준시

한국은 중국 표준시인 동경 120도(UTC+8)이나 일본 표준시인 동경 135도(UTC+9) 중 하나를 골라 표준시를 삼을 수 있다. 한국 영토는 동서로 동경 125도4분~131도52분 사이에 위치해서 표준시차선이 통과하지 않는다. 어느 쪽을 택해도 한국 표준시로는 정확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다만, 서울의 경도는 동경 127도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동경 127도30분을 기준으로 UTC+8:30을 한국 표준시로 삼으면 시간적·지리적 정확성을 도모할 수 있지만, 1시간 단위가 아닌 30분 단위 표준시로 인해 많은 불편함과 비효율성을 감수해야 한다.

현재 한국은 동경 135도(UTC+9)를 표준시로 쓰고 있지만 과거에는 동경 127도30분(UTC+8:30)과 동경 135도를 오락가락했다. 1908년 대한제국이 서양식 시간대를 도입하면서 국토의 중앙을 지나는 동경 127도30분을 한국 표준자오선으로 설정했다. 하지만 1912년 일제강점기 때 식민지배의 편의성을 위해 도쿄와 똑같은 동경 135도를 기준으로 한반도의 표준시를 변경했다. 해방후인 1954년 대한민국 정부가 독립국가로서의 정체성 회복을 위해 표준시를 동경 127도30분으로 변경했다. 1961년 5.16쿠데타 이후 국가재건최고회의는 표준시 기준을 다시 동경 135도로 변경했다. 남북 분단 상태에서 일본에 기반을 둔 미군의 군사작전 효율성을 위한 요청을 군사정권이 받아들인 것이다. 이후 2000년 조순형 자유선진당 의원 등과 2008년 박대해 한나라당 의원 등이 “빼앗긴 표준시를 찾아오자”는 등의 이유로 표준자오선을 127도30분으로 돌리는 법안을 제출했지만 통과되지 않았다. 19대 국회에서도 조명철 새누리당 의원 등이 “일제 잔재를 벗어나자”며 다시 법안을 제출했지만 정부는 군사작전 혼란 등의 이유로 부정적인 입장이다.

한국은 표준시 선택에서 중국의 표준시 기준인 동경 120도를 고려하지 않는다. 현재 한국이 동경 135도를 표준시 기준으로 삼고 있음으로 1년 내내 30분 정도의 섬머타임 효과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뿐 아니라 실제로 많은 나라들이 실리적으로 빠른 시간대를 선택하고 있다.

현재 10여개 국가는 시간대를 세분화하는 게 효율성이 높다며 30분이나 45분 시간대를 쓴다. 인도, 미얀마, 아프가니스탄, 이란 등에서는 30분 시간대를 적용하고 네팔 등은 45분대를 사용하고 있다. 이 나라들은 표면상으로는 효율성을 강조하지만 이면에는 국가정체성과 외교전략상의 목적으로 이같은 표준시를 선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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