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돌고래 슬픔", 남의 일이 아니다...
2018년 06월 29일 00시 37분  조회:4728  추천:0  작성자: 죽림

[IF 카페]
죽은 암컷 떠나지 못하고
한 시간 동안 맴돌아..
돌고래도 슬픔 느낄까?

이영완 과학전문기자 2018.06.28. 
 
 
 

이탈리아의 고래 연구자인 지오반니 베아르지 박사는 지난 2016년 지중해에서 줄무늬 돌고래 한 마리가 죽은 암컷 주변을 한 시간 이상 맴돌며 코로 찌르고 미는 행동을 목격했다〈사진〉. 배에 같이 타고 있던 학생들은 다들 돌고래가 동료를 잃은 슬픔을 표현하고 있다고 했다. 과연 돌고래도 슬픔을 느낄까.

/이탈리아 돌고래 생물학·보존 연구소

베아르지 박사는 돌고래 생물학·보존연구소의 동료들과 함께 1970년부터 2016년까지 발간된 고래 연구논문 중에 죽은 동료나 새끼 근처를 맴도는 행동을 기록한 78편을 조사했다. 국제학술지 '동물학'에 실린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고래류 88종 가운데 20종이 사체 주변을 떠나지 못하는 행동을 보였다. 혹등고래 한 종을 빼고는 모두 돌고래였다. 연구진은 이를 근거로 슬픔을 표현하는 듯한 행동은 뇌 크기, 사회 구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돌고래들은 일반적으로 몸무게에서 뇌가 차지하는 비중이 고래보다 크고 구조도 복잡하다. 사회 구조도 돌고래가 훨씬 발달돼 있다.

하지만 이번에도 돌고래들이 실제로 슬픔을 느끼는지는 입증하지 못했다. 베아르지 박사는 "육상 동물은 오랫동안 관찰을 통해 실제로 슬픔을 표현하는지 확인할 수 있었지만 고래의 경우 단편적인 관찰에 그쳤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영장류학자인 제인 구달 박사는 탄자니아에서 어린 침팬지가 어미를 잃은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음식을 거부하다가 한 달 만에 죽음에 이르는 과정을 목격하기도 했다. 개코원숭이가 동료나 새끼를 잃으면 혈중 스트레스 호르몬 농도가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베아르지 박사는 "앞으로 고래류가 동료의 사체 주변을 맴도는 장면을 목격하면 바로 수중 청음기로 고래의 울음소리가 평소와 다른지 확인하고, 숨을 쉴 때 뿜는 물을 채집해 스트레스 호르몬이 증가했는지 알아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2157 [이런저런] - "괴물 오징어" = 2.4M 2018-04-10 0 3458
2156 그대들도 "부디 잊지 말기만을"... 2018-04-10 0 4983
2155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장난감화살총",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4-10 0 5503
2154 [이런저런] - 뻐꾸기는 "엄마"가 옳은가... 2018-04-10 0 6554
2153 [이런저런] - 초대형 자라 얼마 살수 있을가... 2018-04-10 0 9945
2152 [쉼터] - 해빛, 달빛, 별빛을 끌어들여라... 2018-04-10 0 3155
2151 [그것이 알고싶다] - "두동강 나는" 아프리카 대륙 2018-04-09 0 6868
2150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흑두루미야, 맘껏 놀아라... 2018-04-09 0 4906
2149 [동네방네] - 원숭이들아, 아서라 아서라... 2018-04-09 0 3132
2148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미안해",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4-08 0 5037
2147 [그것이 알고싶다] - 거북이와 자라 차이점?... 2018-04-07 0 11593
2146 [쉼터] - 반딧불과 달빛으로 책을 읽다... 2018-04-07 0 4509
2145 그대들은 누구의 "얼굴"을 그려봤는가... 2018-04-06 0 3947
2144 [그것이 알고싶다] - 개는 "문명의 공간"속에서 산다... 2018-04-06 0 5417
2143 그대들은 함경북도 사투리 노래 "명태"를 아는가... 2018-04-06 0 3597
214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통일",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4-05 0 5702
2141 그대들은 "J에게" 장미꽃을 드렸는가... 2018-04-05 0 5171
2140 그대들은 "푸른 버드나무"를 불러봤는가... 2018-04-05 0 6019
2139 우리 너도나도 "뒤늦은 후회" 하지 맙시다... 2018-04-05 0 3747
2138 그대들은 아버지 어머니 "18번" 아시는가요... 2018-04-05 0 4793
2137 [그것이 알고싶다] - "원앙 부부금실"의 유래?... 2018-04-05 0 3584
2136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멸종위기종 "천국" = 특급 보호 "천국" 2018-04-05 0 3267
2135 [별의별] - "염소 열리는 나무" = "열매 따먹는 염소" 2018-04-05 0 5421
2134 [그것이 알고싶다] - 돈벌레(그리마)를 죽이지마세ㅛ... 2018-04-01 0 6230
2133 [이런저런] - 쌍둥이 형제 같은 날 아빠 되다... 2018-04-01 0 3426
2132 [그때 그사람] - "현실과 력사를 쓰는것이 신문" 2018-04-01 0 3953
2131 [쉼터] - 잠을 자면서도 날수 있는 새가 없다?... 있다!... 2018-03-31 0 3274
2130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담배꽁초",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3-30 0 5243
2129 [쉼터] - 2000년전의 술?... 2018-03-29 0 4906
2128 [그것이 알고싶다] - 차를 알고 마시기 2018-03-29 0 3619
2127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중국 "외교동물사절" = "판다" 2018-03-29 0 4945
2126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백로야, 맘껏 나래펼쳐라... 2018-03-29 0 4944
2125 [고향자랑거리] - 중국V23팀 고준익 주장 샛별로 뜨다... 2018-03-29 0 3242
2124 [그것이 알고싶다] - 력사는 력사를 밝혀내는것이 력사이다... 2018-03-28 0 5725
212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사자들아, 더욱더 강해져라... 2018-03-27 0 4152
2122 [록색문학평화주의者]"서커스단동물구조",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3-27 0 3499
2121 [동네방네] - 세계에서 가장 큰 동상 = "통일의 동상" 2018-03-27 0 3403
2120 天堂之福 永遠之樂 ㅡ 안중근 유묵 2018-03-27 0 3388
2119 [문단소식] - 21살, "아동문학연구회" 일 많이 했다... 2018-03-27 0 2835
2118 [그것이 알고싶다] - 삼국지 조조 무덤?!... 2018-03-27 0 3148
‹처음  이전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