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환경위생의식", 남의 일이 아니다...
2018년 07월 05일 19시 55분  조회:3950  추천:0  작성자: 죽림

고기 굽던 불판 계곡물에 '풍덩'..
피서지 시민의식 어디로

2018.07.05. 
 
 
 
구명조끼 착용 지시도 '나 몰라라'..피서철 앞두고 지자체 골머리
양심 슬쩍 버린 피서객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5일 강원 춘천시 집다리골 계곡 주위로 피서객이 버리고 간 쓰레기가 놓여 있다. 2018.7.5 yangdoo@yna.co.kr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계곡물이 맑고 경치가 아름다워 여름철 피서객들이 즐겨 찾는 강원 춘천시 사북면의 집다리골.

최근 내린 장맛비로 맑은 물이 힘차게 흐르는 계곡은 보는 이에게 청량함을 더한다.

하지만 강원도가 관리하는 상류 쪽 자연휴양림을 벗어나 밑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곳곳이 쓰레기장으로 변한 모습이다.

5일 오전 계곡과 하천을 살펴보니 구석구석에 피서객들이 버려두고 간 양심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먹다 남은 음식물에는 파리가 들끓고, 돌 위에 불을 피운 흔적이 검게 남았다.

고기를 굽던 불판은 맑은 계곡물에 빠져있고, 은박 돗자리는 물살을 따라 이리저리 떠다녔다.

손이 닿기 힘든 물속, 돌 틈새까지 쓰레기가 숨겨져 있다.

주민 최모(64)씨는 "장마가 지나고 피서철이 되면 이보다 훨씬 많은 쓰레기가 동네에 넘쳐난다"며 "음식물 썩는 냄새가 구석구석 진동할 때도 있다"고 하소연했다.

계곡에 버린 양심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5일 강원 춘천시 집다리골 계곡 위로 피서객이 버리고 간 석쇠와 돗자리가 떠다니고 있다. 2018.7.5 yangdoo@yna.co.kr

춘천시가 인력을 동원해 수거하고 있지만 많은 양에 분리수거까지 안 돼 처리에 애를 먹고 있다.

홍천군 홍천읍 서면 모곡유원지에서는 피서객들의 실종된 안전의식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홍천강을 따라 작은 자갈이 섞인 모래밭이 1㎞ 가까이 펼쳐져 오토캠핑장과 여름철 물놀이 장소로 사랑받는 이곳은 장마와 호우로 물이 불고 물살이 거세졌다.

이에 지역 주민으로 이뤄진 안전요원들이 무료로 구명조끼를 나눠주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안내는 '나 몰라라' 하며 강으로 향하는 피서객들이 종종 눈에 띄었다.

허리춤이 넘는 물살 속에 견지낚시를 즐기거나, 강으로 향하는 피서객 중 구명조끼를 입거나 소지한 사람을 하나도 없었다.

모곡유원지 (홍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5일 강원 홍천군 모곡유원지에서 피서객들이 오토캠핑을 즐기고 있다. 2018.7.5 yangdoo@yna.co.kr

안전요원으로 활동하는 주민 김모(68)씨는 "한여름에는 차량이 수백 대씩 몰리는 피서지지만 구명조끼를 입으라는 안내에 따르는 사람은 많지 않다"며 "이 때문에 피서객과 말다툼도 종종 있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홍천강은 급류로 해마다 익사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대표적인 곳이다.

2016년 물살에 휘말린 체육관 관원과 이를 구하던 관장이 함께 숨지는 사고가 나기도 했다.

홍천군은 안전을 위해 홍천강 곳곳에 구명조끼 무료 대여소와 구명동,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있지만 몰려드는 피서객을 모두 살피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먹고 버릴 줄만 아는 얌체 피서객과 안전에 둔감한 물놀이객 때문에 본격 피서철을 앞둔 피서지 지자체는 올해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917 [그것이 알고싶다] - 장수동물한테서 배우라... 2018-02-06 0 4632
1916 [이런저런] - 강아지 덕분에 불난 집에서 뛰쳐 나오다... 2018-02-06 0 3932
1915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산양아 , 너 지금 괜찮지?... 2018-02-06 0 5791
191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친구, 친인척, 친화적... 2018-02-06 0 3580
191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가짜 새 모형과 사랑에 빠진 수컷 새... 2018-02-06 0 5383
191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자연산 명태야, 어서 빨리 크거라... 2018-02-06 0 3159
1911 [그것이 알고싶다] - 절대 마시지 말아야 할 음료 7 2018-02-06 0 5064
1910 [이런저런] - 군견, 너 괜찮은거지?!...임무 잘 완수해래이... 2018-02-06 0 4742
1909 어서 책장으로 가서 죽어있는 책의 먼지를 털어주자... 2018-02-04 0 3967
1908 [쉼터] - "공훈견" = 神犬奇兵 2018-02-04 0 5080
1907 [동네방네] - 종이조각 조류작품 2018-02-04 0 6046
1906 [동네방네] - 우리 연변에서도 "찰떡축제"가 있었으면... 2018-02-04 0 4572
1905 [그것이 알고싶다] - 중국 당나라의 "스포츠 황금시대" 2018-02-04 0 3772
1904 [이모저모] - 천인 눈밭 타악기 세계기록도전대회 2018-02-04 0 5275
1903 [이모저모] - 세계에서 가장 큰 노자 동상 2018-02-04 0 5517
1902 [동네방네] - 중국 향도(香都) 2018-02-04 0 5948
1901 [쉼터] - 과일 궁금증 이것 저것... 2018-02-03 0 3641
1900 [동네방네] - 58년동안... 영원한 사랑... 2018-02-03 0 4932
1899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문화유산 훼손,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2-03 0 3493
1898 [문화소식] - 녀성작곡가 한정자 작곡집 출산하다... 2018-02-03 0 4991
1897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진돗개, 풍산개, 삽살개, 동동개 2018-02-03 0 5563
1896 [쉼터] - 공작새야, 나와 놀아보쟈... 2018-02-03 0 5831
1895 [쉼터] - 물고기를 잘 키우는 방법 2018-02-03 0 6070
1894 [쉼터] - 봄얘기 주고받는 갈매기부부... 2018-02-03 0 5315
1893 [타산지석] - 우리 연변에서도 "문화마을"이 있었으면... 2018-02-03 0 5320
1892 [쉼터] - 통일아, 우리 서로 기차 타고 오고가고 하자구나... 2018-02-03 0 5404
1891 [이런저런] - 돈이 날린다...돈을 줏다...돈을 되돌리다... 2018-02-02 0 4487
1890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호랑이야,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2-02 0 3387
1889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봄은 언제 오려나... 2018-02-02 0 5287
1888 [이런저런] - 세계에서 제일 비싼 화석 2018-02-02 0 5426
1887 [이런저런] - 개 덕에 1억 9천년 된 화석 줏다... 2018-02-02 0 8499
1886 [이런저런] - 아이디어 상품아, 나와 놀아보쟈... 2018-02-02 0 5827
1885 [록색문학평화주의者]-연변 첫 사과유기농인증 "이레"가 따다 2018-02-01 0 4084
1884 [타산지석] - "책 읽는 대통령" 2018-02-01 0 3529
1883 [타산지석] - 우리 연변에서도 대형 무용극을 선보여야... 2018-02-01 0 7499
1882 [타산지석] - 아무리 좋은 소리도 더 좋은 소리가 있다... 2018-02-01 0 3613
1881 [그것이 알고싶다] - 35년만에 찾아온 "우주천문쇼" 2018-02-01 0 4893
1880 [이런저런] - 나무왕 = 나무 "판다" 2018-01-31 0 4726
1879 [이런저런] - 세계에서 가장 큰 얼음 우체통 2018-01-31 0 4737
1878 [그것이 알고싶다] - 중국의 10대 국수(國粹) 2018-01-31 0 3623
‹처음  이전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