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詩人 대학교

[매일 윤동주 시 한수 공부하기] - 조개껍질
2018년 10월 14일 00시 59분  조회:4152  추천:0  작성자: 죽림

 

윤동주 /조개껍질

 

 

아롱아롱 조개껍데기

울 언니 바닷가에서

주어 온 조개껍데기

 

여긴여긴 북쪽 나라요

조개는 귀여운 선물

장난감 조개껍데기

 

데굴데굴 굴리며 놀다

짝 잃은 조개껍데기

한 짝을 그리워하네

 

아롱아롱 조개껍데기

나처럼 그리워하네

물소리 바다 물소리.

 

 

이 시는 언니의 선물로 받은 조개껍데기를 매개로 하여 떠나온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한 시이다.

 

 

이 시의 전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아롱아롱한 무늬가 있는 예쁜 조개껍데기는 우리 언니가 바닷가에서 주어 와 화자에게 귀여운 선물로 준 조개껍데기다.
내가 있는 곳은 바닷가와 먼 북쪽에 있는 나라이다. 나는 조개껍데기를 장난감으로 사용하여 데굴데굴 굴리며 놀다가
한 짝을 잃어버렸다. 짝 잃은 조개껍데기가 잃어버린 한 짝을 생각하는 마음이 바다 물소리가 들리는 고향을 생각하는
화자의 마음과 같다고 생각한다.

 

이 시를 구절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아롱아롱 조개껍데기 / 울 언니 바닷가에서 / 주어 온 조개껍데기 // 여긴여긴 북쪽 나라요 / 조개는 귀여운 선물 /
장난감 조개껍데기’ 아롱아롱 무늬가 예쁘고 귀여운 조개껍데기는 우리 언니가 바닷가에서 주어 북쪽 나라로 가지고 와서
나에게 선물로 준 장남감이다는 말이다.

 

‘데굴데굴 굴리며 놀다 / 짝 잃은 조개껍데기 / 한 짝을 그리워하네 // 아롱아롱 조개껍데기 / 나처럼 그리워하네 /
물소리 바다 물소리.’는 내가 조개껍데기를 굴리며 놀다가 한 짝을 잃어 버렸다. 짝을 잃고 남은 조개껍데기는
잃어버린 한 짝을 그리워하는 것이 내가 ‘물소리 바다 물소리’를 그리워하듯이 간절하게 그리워한다는 말이다.
‘조개껍데기’는 ‘북쪽 나라’에 사는 ‘울 언니’가 바닷가에 갈 일이 있어 갔다가 내가 있는 북쪽 나라에 가지고 와서
내게 선물로 준 것이 아니라 나와 ‘울 언니’가 바닷가에서 ‘물소리 바다 물소리’를 들으며 살다가 ‘울 언니 바닷가에서’
아롱아롱한 예쁜 조개껍데기를 발견해서 집으로 가지고 와서 화자에게 귀여운 장난감으로 준 것이다.
무슨 이유인지 모르지만 화자는 ‘북쪽 나라’로 왔고 가지고 온 조개껍데기를 가지고 굴리며 놀다가 한 짝을 잃어버렸다.
남은 한 짝이 잃어버린 한 짝을 그리워하는 마음은 화자가 자신의 고향인 ‘물 소리 바다 물소리’가 들리는
고향을 그리워하는 것과 같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이 동시는 고향을 떠나 북쪽 나라인 다른 나라에 온 유이민인 화자가 고향을 그리워한다는 내용인 것이다. ///전한성

 

 




===================

조개껍질

 

윤동주 시

한정자 작곡

리림정 등 어린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570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010 시는 마음속의 뜻을 말로 조각해내는것... 2018-03-29 0 2460
1009 산문시는 고리끼 "해연의 노래"가 전범(典範)이다... 2018-03-29 0 2296
1008 글 농사는 뼈를 깎는 고행이다... 2018-03-29 0 2299
1007 "한알의 모래속에서 천국을 본다"... 2018-03-29 0 3460
1006 "태초부터 시인이 있었었다"... 2018-03-29 0 2483
1005 "최고의 정신적 보물을 젊은이들과 더불어..." 2018-03-28 0 1988
1004 "문제 그 자체를 사랑하라"... 2018-03-28 0 2402
1003 그대들은 "단발머리"를 떠올려 보았는가... 2018-03-28 0 2448
1002 그대들은 "내 귀에 캔디"를 먹어봤는가... 2018-03-28 0 2608
1001 그대들은 "오르막길"을 톺아봤는가... 2018-03-28 0 2274
1000 그대들은 "1178"를 불러봤는가... 2018-03-27 0 2288
999 그대들은 "그 겨울의 찻집"을 아는가... 2018-03-27 0 2274
998 그대들은 "총맞은것처럼" 아파봤는가... 2018-03-27 0 2583
997 그대들은 "빨간 맛"을 맛보았는가... 2018-03-27 0 2286
996 "보이지 않는것도 있는거야"... 2018-03-27 0 2415
995 "새는 하느님이 만든 가장 고운 악기"... 2018-03-24 0 4281
994 "응아 하면, 엄마 얼굴엔 웃음꽃 피지요"... 2018-03-23 0 2440
993 "골목대장이 된 바람" 2018-03-22 0 2365
992 "아가는 생살을 찢고 열달 은총의 문 나서다"... 2018-03-22 0 2472
991 다리를 천천히 건너는 사람과 다리를 발빨리 건너는 사람 2018-03-20 0 2333
990 [작문써클선생님께] - "과학동시"를 어떻게 쓸가ㅠ... 2018-03-19 0 4433
989 "어머니는 모든것을 둥글게 하는 버릇이 있다"... 2018-03-19 0 2429
988 [작문써클선생님께] - 산문시를 어떻게 쓸가ㅠ... 2018-03-19 0 4609
987 미국 시인 - 맥스 어맨 2018-03-19 0 3768
986 {장시} - 강천 려행 떠난 바람 이야기 / 박문희 2018-03-18 0 2503
985 <하늘> 시모음 2018-03-14 0 2246
984 산문시와 러시아 문호 뚜르게네프 2018-03-14 0 2396
983 "겨울이 왔으니 봄도 멀지 않으리"... 2018-03-13 0 2514
982 한편의 가사를 위해 2만편의 시를 쓰다... 2018-03-10 0 3755
981 "나는 너의 심장소리를 듣는다"... 2018-03-10 0 2214
980 노르웨이(스웨덴) 초현실주의 사진작가 - 에릭 요한슨 2018-03-07 0 7083
979 "얘야, 그건 날개가 아니란다"... 2018-03-07 0 3308
978 "백만장자 되는것보다 문맹의 인디언이 되는게 낫다"... 2018-03-06 0 2321
977 "보리밥방귀", 뿡, 뽕, 빵 그립다... 2018-03-05 0 3463
976 {자료} - 우리 조선민족 시단은 다원화 창작으로... 2018-03-04 0 2401
975 {자료} - 우리 조선민족의 시단에 귀한 시인들 있는한... 2018-03-04 0 2088
974 {자료} - 우리 조선민족의 문학의 희망적 사항은... 2018-03-04 0 1858
973 [동네방네] - 독립운동가 문사 송몽규는 죽지 않았다... 2018-03-04 0 2973
972 <고난> 시모음 2018-03-04 0 2570
971 <탐욕> 시모음 2018-03-04 0 3925
‹처음  이전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