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詩人 대학교

[매일 윤동주 시 한수 공부하기] - 눈(2)
2018년 10월 31일 01시 03분  조회:3544  추천:0  작성자: 죽림

 

윤동주 눈 (2) / [동시]

 

눈이

샛하얗게 와서

눈이

새물새물 하오.

 

이 시는 눈이 새하얗게 와서 화자의 눈이 자꾸 웃는 모양이 된다는 내용으로
눈[雪 ]과 눈[目]의 동음이어를 이용하였다.
눈이 와서 좋다는 의미를 동음이어를 이용하여 표현하였다.
‘새물새물’은 ‘입술을 한쪽으로 약간 비틀며 소리 없이 자꾸 웃는 모양을 나타내는 말’이다.
한 문장으로 되어 있고 이어진 문장으로 구성되어
원인과 결과로 이루어져 있고 언어상징을 잘 이용한 시이다. /전한성

 

 

윤동주 눈 (1)

 

 

지난밤에

눈이 소오복이 왔네

지붕이랑

길이랑 밭이랑

추워한다고

덮어주는 이불인가봐

그러기에

추운 겨울에만 나리지

 

 

이 시는 지난밤에 소복히 온 눈은 지붕과 길과 밭이 겨울에 추워하는 것을 보고
덮어주는 이불이라고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으로 쓴 시이다. /전한성

 

 

 

윤동주 닭 (동요)

 

 

---닭은 나래가 커도

왜 날잖나요

---아마 두엄 파기에

홀 잊었나봐.

 

 

이 시는 큰 날개를 가진 닭이 날지 않는 이유를 먹이를 찾으려다가 잊었다고 추측하는 내용이다.
질문과 답으로 이루어져 있다. 모두 두 문장으로 되어 있고 문장의 글자 수도 의식적으로 맞추었다.
동요로 생각하지 않고 잠언이 담긴 시로 볼 수도 있다.
날개는 자유를 의미하고 ‘두엄 파기’는 ‘먹이’를 구하는 행위이므로
먹이를 위해서 자유를 잊어버린 사람들을 비판하는 내용으로도 볼 수 있다.
‘홀’은 ‘홀라당’으로 ‘모두’의 의미로 보인다. /전한성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570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130 윤동주가 가장자리에서 정중앙자리에 서다... 2018-07-08 0 2394
1129 [매일 윤동주 시 한수 공부하기] - 쉽게 씌여진 시 2018-07-08 0 5519
1128 윤동주 시 리해돕기와 "관부련락선" 2018-07-08 0 3931
1127 인생이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정말 아니다... 2018-07-07 0 2301
1126 호박아 호박아 너는 뚱뚱보 엄마다... 2018-07-07 0 2612
1125 윤동주와 영화 "동주"에 등장하는 윤동주 시 15편 2018-07-06 0 2556
1124 [매일 윤동주 시 한수 공부하기] - 흰 그림자 2018-07-06 0 3347
1123 [매일 윤동주 시 한수 공부하기] - 참회록 2018-07-06 0 5785
1122 윤동주 시 리해돕기와 시 "간"과 "토끼전" 2018-07-05 0 3583
1121 윤동주 시 리해돕기와 시 "간"과 "코카사쓰", "프로메테우스" 2018-07-05 0 4106
1120 [매일 윤동주 시 한수 공부하기] - 간(肝) 2018-07-05 0 4169
1119 [매일 윤동주 시 한수 공부하기] - 별 헤는 밤 2018-07-05 0 4021
1118 윤동주와 우물틀 2018-07-04 0 2739
1117 해바라기 이야기는 고소하고 길다... 2018-07-04 0 2481
1116 [매일 윤동주 시 한수 공부하기] - 또 다른 고향 2018-07-04 0 6667
1115 윤동주와 하숙집 터 2018-07-03 0 4610
111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지구는 하나!!! 2018-07-03 0 2336
1113 윤동주를 알린 일본 시인 - 이바라기 노리코 2018-07-02 0 2832
1112 [매일 윤동주 시 한수 공부하기] - 돌아와 보는 밤 2018-07-02 0 2909
1111 [동네방네] - "詩碑문제"와 "是非문제" 2018-07-02 0 2397
1110 윤동주와 "백석시집" - "사슴" 2018-07-02 0 2457
1109 [매일 윤동주 시 한수 공부하기] - 십자가 2018-07-02 0 5638
1108 "詩여 침을 뱉고 또 뱉어라"... 2018-07-01 0 3975
1107 [매일 윤동주 시 한수 공부하기] - 비애 2018-07-01 0 4502
1106 이래저래 해도 뭐니뭐니 해도 그래도 학교 갈때가 제일이야... 2018-06-30 0 2156
1105 [매일 윤동주 시 한수 공부하기] - 소낙비 2018-06-30 0 3996
1104 윤동주와 그의 룡정자택 2018-06-29 0 3694
1103 윤동주의 친구 장준하, 문익환 2018-06-29 0 2371
1102 윤동주의 친구 정병욱 2018-06-29 0 3985
1101 윤동주의 친구 강처중 2018-06-29 0 2850
1100 "빨랫줄을 보면 또 어머니 생각이 납니다"... 2018-06-29 0 2200
1099 [매일 윤동주 시 한수 공부하기] - 한난계 2018-06-29 0 3902
1098 "밥상에서 시가 나와요"... 2018-06-28 0 2343
1097 시속에서 우주의 목소리가 펼쳐진다... 2018-06-25 0 2416
1096 시속에서 무한한 세상이 펼쳐진다... 2018-06-25 0 2386
1095 시속에서 사랑의 노래가 펼쳐진다... 2018-06-25 0 2390
1094 [매일 윤동주 시 한수 공부하기] - 풍경 2018-06-16 0 4495
1093 [매일 윤동주 시 한수 공부하기] - 산림 2018-06-16 0 3054
1092 [매일 윤동주 시 한수 공부하기] - 산상 2018-06-16 0 3238
1091 [매일 윤동주 시 한수 공부하기] - 황혼 2018-06-14 0 3188
‹처음  이전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