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요것조것] - " 25초영화제"
2019년 09월 26일 22시 24분  조회:3743  추천:0  작성자: 죽림
소매치기 잡는 여성·살찐 직장인의 하소연
독특한 설정에 박진감 넘쳐
비만 25초영화제에서 일반부 우수상을 받은 양태욱 감독의 'Obese'.
올해 처음 열린 ‘비만 25초영화제’에는 수준 높은 광고 영상을 보는 듯한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뛰어난 영상미를 갖춘 작품이 다수 출품됐다.

일반부 우수상을 받은 양태욱 감독의 ‘Obese’는 화려한 영상미로 눈길을 끌었다. 영상은 미술관 로비처럼 보이는 곳에 여러 사람이 앉아 있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그중 한 남성이 옆 테이블에 앉은 여성을 힐끔 쳐다본다. 살이 찐 여성의 앞엔 간식이 쌓여 있다. 남성은 왠지 마음에 안 드는 듯한 표정을 짓더니 영자 신문을 꺼내 읽는다. 갑자기 어디선가 음식 먹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린다. 남성은 더 이상 못 참겠다는 듯 벌떡 일어나 옆에 있는 여성을 노려본다. 그런데 카메라에 잡힌 그 여성은 아무것도 먹지 않고 있다. 조용히 책을 보고 있을 뿐이다. 음식을 먹는 건 여성의 옆에 앉은 어린 소

일반부 장려상을 차지한 황대연 감독의 ‘치타’는 독특한 설정과 박진감 넘치는 영상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 뚱뚱한 여성이 전화를 받으며 길을 걷고 있다. 이 모습을 한 남성이 눈여겨보더니 ‘Easy Target’이라고 속으로 외친다. 그러더니 재빨리 뛰어가 여성의 가방을 훔쳐 도망간다. 살이 쪄 잘 뛰지 못할 것으로 여긴 것이다. 하지만 여성은 비장한 표정을 짓더니 질주를 한다. 결국 여성은 남성을 곧장 쫓아와 그의 머리끄덩이를 움켜쥔다.

일반부 특별상을 받은 지효준 감독의 ‘변(병)명 사회적 비만’은 회사 생활을 하며 살이 찐 직장인의 모습을 담았다. 한 남성의 독백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지지만, 단조롭지 않고 유쾌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남성은 “매일 앉아서 일하니까 움직이는 게 손가락밖에 없어. 일찍 마치는 날은 회식이야. 밥만 먹어? 술도 마시잖아”라고 말한다. 그러고는 한 손으로 옆구리 살을 움켜잡더니 “이 놈의 살이 육체적인 비만이 아니야. 사회적 비만이야 사회적 비만”이라고 외친다.

일반부 장려상은 ‘오랜 너의 편’에서 훈훈한 반전을 선보인 송현석 감독이 받았다. 안산디자인문화고 김요엘 감독의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는 친구들끼리의 편견을 재치있게 풍자해 청소년부 우수상을 차지했다.

/김희경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2517 [문단소식] - 김응준 시백 "희비 쌍곡선" 그리다... 2018-11-15 0 3357
2516 표절현상은 원작자, 독자, 팬들까지 큰 상처를 준다... 2018-11-15 0 3804
2515 [세상만사] -일년간 주워 모은 동전과 각자 주머니 돈=쌀 기부 2018-11-15 0 3411
2514 [세상만사]-환경미화원 134명 2년간 모은 락전 260만원=기부 2018-11-15 0 3500
2513 [세상만사] - 환경미화원 청소하다 주은 현금 주인을 기다리다 2018-11-15 0 4225
2512 [세상만사] - 1년동안 주어 모은 동전 저금통 8개 10만 = 기부 2018-11-15 0 3941
2511 [세상만사] - 7년간 주은 동전 15kg 20만 = 기부, 기탁, 지원... 2018-11-15 0 3381
2510 [세상만사] - 주웠던 물건 삼키려 해도 법노름 하다... 2018-11-15 0 4227
2509 [동네방네] - 훈민정음 상주본 살리는것 세계적 문화재 보호... 2018-11-14 0 3547
2508 [동네방네] - 117년만에 고향 돌아오는 종(鐘) 2018-11-14 0 3556
2507 [고향자랑] - 사과배엿... 된장술... 그리고 연길... 2018-11-14 0 3136
2506 [민속유산] - 연길에서 장훈아,- 멍훈아,- ... 2018-11-14 0 3380
2505 [문단소식] - 고향 상지인 한춘 ''세상돌이'' 하다 고향 돌아오다 2018-11-14 0 3075
2504 [이런저런] - 불상과 벌집 2018-11-13 0 2952
2503 [민족자랑] - 조선말로 경극 부른 60대 연길 할머니... 2018-11-13 0 3491
2502 [회음벽 회초리] - 조선어, 말보다 "말행동"이 더 앞장서야... 2018-11-13 0 3602
2501 [민족자랑] - 조선족 영화감독 장률 영화에 미치다... 2018-11-13 0 4205
2500 [민족자랑] - "길림신문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취재 보도하다 2018-11-13 0 3220
2499 "통일의 풍산개", "통일의 송이", "통일의 귤",통일아 어서 오라 2018-11-13 0 3555
2498 [동네방네] - 땔감으로 쓰던 나무가 억대 나무라니... 2018-11-13 0 3974
2497 [민족의 자랑] - "아리랑고개 넘어가고, 넘어오고..." 2018-11-13 0 4380
2496 력사와 세월과 력사과 시간과 그리고 세월이 약,ㅡ 그리고 ... 2018-11-13 0 4101
2495 [동네방네] - "훈민정음 상주본"은 어디에?... 또 어디로?... 2018-10-29 0 4251
2494 [사색의 여울] - 돕는다는것은 마음이며 행동이다... 2018-10-26 0 3467
2493 [고향자랑] - 북경에 "아리랑" 울러퍼진다... 2018-10-26 0 3564
2492 [동네방네] - 기부는 쉽지 않다... 오로지 기부는 행동이다... 2018-10-26 0 3265
2491 [동네방네] - 조선족 민속 무형문화재 얼쑤ㅡ 절쑤ㅡ... 2018-10-24 0 3335
2490 [이런저런] - 싸구려, 싸구려... "슈퍼 돼지" 싸구려... 2018-10-24 0 3282
2489 [이런저건] - 운남 송이버섯왕 2018-10-24 0 3338
2488 [쉼터] - 자작(봇나무)나무숲에 묻히고지고... 2018-10-24 0 3737
2487 [작문써클선생님께] - "곳간"이냐... "곡간"이냐... 2018-10-18 0 4396
2486 {자료} - 사투리는 사투리이고, 방언은 방언이다... 2018-10-15 0 4365
2485 {자료} - 여러 지방의 방언들을 알아보기 2018-10-15 0 3728
2484 [고향문단소식]- 동시인 김득만과 "고드름" 동시비 2018-10-15 0 3227
2483 [세상만사] - "별을 헤는 시인"의 얼굴을 먹칠하는 눔들... 2018-10-14 0 3737
248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해양쓰레기", 남의 일이 아니다... 2018-10-13 0 3905
2481 룡정.윤동주연구회가 걸어온 길도 벅찼지만 가야 할 길도 멀다 2018-10-13 0 3334
2480 아버지 김철호 "하얀 심장" 쓰다, 아들 김휘 "빨간 심장" 그리다 2018-10-13 0 3481
2479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인산인해"란 말 인제야 실감한다... 2018-10-13 0 3711
2478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영원히 산이 된 "산사람"들... 2018-10-13 0 3992
‹처음  이전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