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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전야제는 한글의 의미를 강조함은 물론, 다양한 한글 이야기를 담은 문화콘텐츠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융복합 공연 '세상을 열어준 한글'은 훈민정음 창제 시절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한글의 위기를 짚으면서 우리의 말과 글을 지켜낸 세종대왕, 주시경, 윤동주 등의 각오를 뮤지컬로 담아내 큰 박수를 받았다.
박양우 장관도 무대에 올라 이날의 주제를 직접 전해 눈길을 끌었다. 박 장관은 "오늘 우리는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정신을 되새겨야만 한다"면서 "한글로 누구나 쉽게 소통하는 편리한 세상, 한글로 열어가는 사람 중심의 포용국가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꿈이며, 우리의 과제여야 한다"고 밝혔다.
공연에 앞서 세종문화상(대통령 표창) 및 한글 창의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도 열렸다. 세종문화상에는 Δ권헌익 서울대학교 석좌교수 Δ안은미 안은미컴퍼니 예술감독 Δ 홍정실 길음공예연구소 소장 Δ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문화팀이 표창과 함께 상금 3000만원을 받았다.
한편 이날 오후 5시부터 열린 사전행사에서는 비보이 그룹 진조크루의 '한글, 춤으로 쓰다'와 제이스타컴퍼니의 '아름다운 우리말 우리나라' 공연 등을 펼쳤고, 본행사 이후 축하공연에서는 가수 김태우와 유승우가 차례로 무대에 올라 한글날의 의미를 되새기는 열창을 펼쳤다.
행사 후 저녁 8시 국립현대미술관 야외잔디마당에서는 영화 '말모이'를 상영해 한글날의 의미를 더했다.
한글문화큰잔치는 한글날인 9일까지 전시, 공연, 체험, 학술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광화문광장과 주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 세 번째)이 제573돌 한글날을 하루 앞둔 8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한글문화큰잔치 전야제에서 세종문화상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글날을 맞아 '한글, 세상을 열다'를 주제로 한글문화큰잔치를 개최하며 전시, 공연, 체험, 학술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2019.10.8/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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