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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한글보급", 남의 일이 아니다...
2019년 10월 11일 00시 14분  조회:3751  추천:0  작성자: 죽림
 

한글 채택한 찌아찌아족 10년 후 모습

 
중앙일보님의 프로필 사진

중앙일보

 

 

2019.10.09. 

 
 
 
 

한글을 문자로 사용하는 인도네시아 부톤섬의 찌아찌아족’. 한글 공부에 대한 이들의 열정은 10년째 계속되고 있다

다민족 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선 소수민족 언어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인구수가 7만여 명인 찌아찌아족은 부족 언어가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2009년 한글을 문자로 채택했다
 
찌아찌아어를 표기할 고유 문자가 없어서다. ‘안녕하세요를 찌아찌아족은 마엠 빠에 을렐레라고 한글로 표기한다
 
10년 전 찌아찌아족의 한글 교육’ 소식이 처음 한국에 전해졌을 땐 정부 지원지자체 지원 약속이 쏟아졌다하지만 관심이 시든 이후 많은 지원이 끊겼다.
 
현재는 10년째 민간 소액 후원으로 한글 교육을 힘들게 이어나가고 있다찌아찌아족이 사는 소라올리오 마을에서 한글을 가르치는 유일한 한국인 교사는 정덕영 씨다.
 
정 씨는 지원이 끊겨서 두 차례나 섬을 떠나야 했다그는 “‘한국 찌아찌아 문화교류협회’ 소액기부금으로 체재비교재비까지 모두 충당하고 있다고 했다.
 
부족한 지원 탓에 찌아찌아족은 교재도 없이 얇은 복사본으로 한글을 공부한다찌아찌아족 바따우가군 군수는 학생들이 한글을 배우는 걸 정말 좋아하고 즐기고 있다고 전했다.
 
찌아찌아족 마을 곳곳 간판에는 아직도 한글이 표기돼 있다한국찌아찌아문화교류협회는 일단 현지 한글 선생님을 많이 양성하는 것을 첫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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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아찌아족이 아직도 한글 쓰나요?

YTN님의 프로필 사진
YTN

공식

  717,956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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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아찌아족이 아직도 한글 쓰나요?'

 

한 포털 사이트 질문 글입니다. 공식 언어가 없어서 사라져가는 찌아찌아어를 살리기 위해, 한글을 공식 언어로 채택한 인도네시아의 찌아찌아족 기억하시나요?

 

하지만 인도네시아는 공용어와 교유 문자가 없는 지방 어를 로마자로 표기합니다. 찌아찌아족은 로마자에는 없는 파열음을 표기하기 위해 한글을 적용했을 뿐, 공식 언어로 채택된 적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대한민국이 아닌 생소한 부족에게 '글자'를 수출한 사례는 우리에게 한글에 대한 자부심과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당시 이명박 대통령은 2009년 한글날 행사에서 찌아찌아족을 언급하며. 문자가 없는 언어의 새로운 문자로 한글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세종학당'을 확대 설치하겠다는 약속도 했었죠.

 

하지만 그로부터 6년이 지난 지금. 찌아찌아족이 진짜로 한글을 쓰나요?

 

이명박 대통령의 약속과는 달리, 찌아찌아족의 한글 교육을 책임질 세종학당은 예산 문제로 난항을 겪다가 뒤늦게 문을 연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모두 철수했습니다. 

 

[인터뷰:정덕영, 세종학당 교사]

"(교육비자를) 올해 7월에 받게 돼 안정적으로 교육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철수하게 돼 아쉽습니다"

기대와 달리 한글 교육기관이 현지에서 자리 잡지 못한 건 재정적인 어려움이 컸기 때문입니다. 정부 지원금은 연간 수천만 원에 그쳤고, 한글을 가르치는 교사는 단 두 명뿐이었습니다.

 

[인터뷰: 와완, 세종학당 현지 교사]

"지금은 찌아찌아족에게 한글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없어요. 학생들이 선생님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결국, 정부는 세종학당 사업을 접고 민간인인 정덕영 씨와 현지인 한글 강사 두 명과 함께 500명이 넘는 찌아찌아족 한글 교육을 책임지게 되었습니다.

 

국내에 이를 후원하는 ‘한국 찌아찌아 문화교류협회’도 설립되어 있지만 현지인 강사 두 명의 급여를 충당하기도 벅찹니다.

 

"선생님이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부족장 회의까지 열며 한글을 문자를 받아들였던 찌아찌아 족.

 

찌아찌아족이 정말로 한글을 쓰나요?

 

흐지부지된 한글 수출 사업을 보면 "모르겠다. 그거 거짓말 아니에요?"라는 답변이 달리는 것도 무리가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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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경음(脣輕音)이란;ㅡ 

우리의 옛 말에서, 입술을 거쳐 나오는 가벼운 소리로. 《훈민정음》에서 순음(입술소리) 아래 ‘ㅇ’을 연서(連書)하여 표시한 음인 ‘ㅱ-순음 미음’, ‘ㅸ- 순음 비읍’, ‘ㅹ-순음 쌍 비읍’, ‘ㆄ-순음 피읍’ 등등입니다. 달리 표현하여 가벼운 입술소리,   입술가벼운 소리· 경순음 이라고도 합니다.  따라서  ‘ㅱ-순음 미음’ 등등의 순경음 글자들은 옛 한글의 자음들을 지칭하는 이름들입니다.

 

찌아찌아족들의 발음상 이러한 순경음을 사용하여야 문자표현이 됨으로, 순경음 사용하도록 "특별이 허락함"을 일러 특허라고 하는것이지, 특허 법률상의 특허가 아닌것입니다.
특허 법률상의 특허란 전혀 새로운 이치에 의한 발명을 사용하도록 능력을 주거나 포괄적인 법령 관계를 설정하는 행정 행위입니다.

따라서 이미 훈민정음에 순경음 문자가 있었음으로 새로운 이치에 의한 문자 발명이라고 볼수는 없는것입니다.

 

다시말하면 찌아찌아족에게 순경음 사용을 "특별히 허락함"의 특허이지, 특허 법률상의 특허가 아님을 밝혀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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