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타산지석] - 력사는 다 알고 있다... 세월이 약이다...
2019년 10월 30일 01시 29분  조회:2904  추천:0  작성자: 죽림


동영상 뉴스

[앵커]
한국 영화 100주년을 맞아 영화 검열로 삭제됐던 장면이 최초로 공개됐습니다.

일제강점기부터 통제와 간섭을 받았던 한국 영화가 '표현의 자유'를 얻기까지 얼마나 힘든 과정을 거쳤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화 '자유부인'은 대학교수 부인이 젊은 남자와 춤바람이 난다는 내용으로 논란을 일으키며 키스 장면이 잘린 채 상영허가가 났습니다.

'피아골'은 빨치산을 인간적으로 그렸다는 이유로 소위 '반공법' 위반에 걸려 내용을 바꾼 뒤 극장에 걸릴 수 있었습니다.

영화 속에 절망과 좌절 등의 표현이 금기시됐던 80년대 군사독재 시절.

가장 많이 가위질당했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은 감독이 명랑하고 밝은 분위기의 계몽영화로 바꾸겠다는 각서까지 제출했습니다.

한국영화는 탄생 초기부터 간섭과 통제를 받았고 1996년 '사전 심의'가 위헌결정이 내려지기까지 한순간도 검열의 제약에서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이장호 / 감독 : 검열보다 무서운 게 자기 검열이에요. 검열을 의식해서 나도 무장이 돼서 미리 작품을 고르며 검열을 하게 되고 이런 장르는 안되고 촬영할 때 밀 빼버리고.]

서슬 퍼런 검열의 역사를 신랄하게 증언하고 있는 이번 전시는 한국 영화가 표현의 자유를 얻기까지 얼마나 큰 고통이 있었는지 생생히 보여줍니다.

한국영상자료원이 보관 중이던 필름 자료를 디지털화해 광주민주화운동의 표현 장면 등 1950∼70년대 검열 삭제 영상을 최초 공개했습니다.

당시 배우와 감독들의 실감 나는 증언을 들을 수 있고, 70년대 검열실을 재현해 놓은 곳에서 검열로 삭제된 필름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김종원 / 영화사학가 : 이렇게 부끄러운 우리 시대가 있었다는 부끄러운 초상을 우리가 볼 수 있다라는 것. 그걸 통해서 우리가 자성의 마음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때로는 통제와 간섭으로, 때로는 정치적 도구로 70년 넘게 '검열'로 점철됐던 한국영화, '창작과 표현의 자유'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이번 전시는 내년 3월까지 계속됩니다.

YTN 김선희 입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477 연변작가협회 60과 = 전 세계작가와의 만남... 2016-08-20 0 4291
476 중국 조선족과 무극 "아리랑꽃" 2016-08-18 0 4162
475 [쉼터] - 올림픽 뒷이야기 2016-08-17 0 4825
474 [쉼터]- 올림픽 정신- 운동화는 필요 없다... 2016-08-15 0 6402
473 [쉼터]- 넘어지고도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나 우승... 2016-08-15 0 4657
472 [쉼터]- 위대한 작곡가와 "9의 징크스" 2016-08-13 0 5659
471 [쉼터]- 금메달 12개 = 2000년만에 기록 달성 2016-08-13 0 4810
470 [록색평화문학주의者] - 廢지폐의 무한한 변신 2016-08-13 0 5016
469 대한제국 마지막 皇女 덕혜옹주 - 천재 詩人 2016-08-13 0 5111
468 <<수염족>>들과 <<수염전쟁>>과 그리고... 2016-08-11 0 4654
467 [고향 문학소식 두토리]- 리명호 시조집 출간식/최금란 동요동시집 2016-08-11 0 5645
466 전쟁도 없어야 하거니와 핵도 없어야... 2016-08-06 0 7234
465 영화 <인천상륙작전>을 보다... 2016-08-05 0 5106
464 [록색평화문학주의者] - 지구온난화의 저주와 지구살리기 2016-08-05 0 5693
463 [고향 문단 소식 한토리]- 올해 연변 아동문학 풍년 닐리리 2016-08-04 0 4819
462 기나긴 터널을 지나, 윤동주생가에 정지용시비 건립 추진 2016-08-01 0 6652
461 [록색평화문학주의자] - 태양의 분노와 지구살리기 2016-07-30 0 6278
460 [고향 문학소식 두토리]- 20대 박송천 시집 /리명호 시조집 출간 2016-07-25 0 4849
459 [력사를 잊지말자]- 복원해야 할 안중근 의사 생가(3) 2016-07-23 0 4741
458 [력사를 잊지말자]- 사라져간 안중근 거사 옛집(2) 2016-07-23 0 5112
457 [력사를 잊지말자]- 사라져간 안중근 거사 옛집 2016-07-21 0 5154
456 [고향문단소식 셋토리]-"별"을 노래하다/한춘을 말하다/박영옥 동시집 출간/ 2016-07-18 0 5443
455 [력사를 알아보기]- 안공근, 안정근, 또한 누구인가... 2016-07-17 0 10286
454 [력사를 잊지말자]- 백정기, 그는 누구인가... 2016-07-17 0 5632
453 [력사를 잊지말자]- 이봉창, 그는 누구인가... 2016-07-17 0 7742
452 [력사를 잊지말자]- 윤봉길, 그는 누구인가... 2016-07-16 0 6808
451 [고향 문단 소식 한토리]-하늘아래 첫동네 작가촌, 작가공원 2016-07-15 0 6532
450 [몽고족 노래]- 天堂 /(력사를 알고 판단하기)자료=7월 27일 2016-07-05 0 7483
449 [노래말과 악보]- 고향의 봄 2016-07-05 0 7521
448 [노래말과 악보]- 반달 2016-07-05 0 6889
447 [전통을 지킵시다] - 문상에 관련하여 2016-06-26 0 6279
446 [꼭 알아야 합니다]- 조문(弔問)할때 인사말 모음 2016-06-26 0 4648
445 중국 4대 추녀, 4대 재녀 2016-06-21 0 4570
444 중국 고대 4대 미녀 2016-06-21 0 7097
443 [고향 문단소식 셋토리]- 연변 <<시인의 집>>/김영택 동시집/도옥 시집 출간 2016-06-19 0 4558
442 술아 오늘,- 놀아보자... 2016-06-17 0 5130
441 詩는 상업예술이 결코 아니다... 2016-06-16 0 4592
440 [쉼터]- 피눈물의 대가 ㅡ "친환경" 올림픽 메달 2016-06-16 0 4796
439 력사의 아픔을 안고... 2016-06-14 0 4433
438 윤동주와 순이라는 녀인 2016-06-14 0 5881
‹처음  이전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