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자문은 서당에서 가장 먼저 배우는 글자의 입문서죠. 이 천자문도 시간이 흐르면서 한글 표기나 그림 해설이 덧붙으면서 변했다는데요.
구민성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옛날 옛적 학동들이 서당에서 가장 먼저 배우는 천자문. 1754년에 해서체로 쓴 한석봉의 천자문은 컴퓨터로 찍어낸 듯 흐트러짐이 없습니다 조선 중기의 문신이자 서예대가인 이항복의 글씨도 단아함을 뽑냅니다.
오래된 천자문일수록 중국어 발음에 가까웠습니다. 하늘 천은 하늘 텬, 땅 지는 따 디로 표기 됐습니다.
춘정공 박팽년과 김인후의 천자문은 흘림체로 당시 글씨 교본으로 널리 사용됐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기봉 / 국립중앙도서관 학예연구사
“조선시대 같은 경우는 한자만 보통 써있습니다. 왜냐면 서당에서 스승이 가르치고 뜻을 해석해주고 외우게 했기 때문에, 일제강점기 들어오면서부터는 혼자공부하는 인구가 많아서 한글 해설문이 달리고….”
근현대에 가까워질수록 그림 설명이 들어가고 다양한 서체 표기가 포함되는 등, 시대에 맞춰 천자문도 변했습니다
전분경 / 경기도 안산
“오늘날에 이르러서 우리들이 외래어만 자꾸 신경을 써서 그런데만 몰입해서 공부하려고 해서 천자문에 대해서 유래가 어떻게 되나 알고자 왔고….”
천자문은 오랜 시간동안 우리 역사를 담아 다양한 모습으로 변해왔습니다.
TV조선 구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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