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기후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0년 01월 12일 22시 55분  조회:3558  추천:0  작성자: 죽림
 
ㆍ서울 남산서 한 달 일찍 겨울잠 깨 포접 중인 산개구리 발견
ㆍ기후변화로 몇년 전부터 목격…다시 추워지면 동사 우려도

지난 9일 서울 남산 중턱 자락에서 산개구리 한 쌍이 포접 중인 모습. 시민과학자 조수정씨 제공

삼라만상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3월5일)’이 두 달 가까이 남았는데, 개구리들이 벌써 잠을 깨기 시작했다. 예년보다 포근한 겨울 날씨가 이어진 탓이다.

서울환경운동연합은 지난 9일 시민과학자 조수정씨가 서울 남산에서 산개구리 한 쌍이 포접 중인 장면을 포착했다고 12일 밝혔다. 포접은 암컷 개구리가 물속에 산란할 때 이를 수정시키기 위해 수컷이 등 뒤에서 포옹하는 것을 말한다.

겨울잠에서 깬 개구리들은 가장 먼저 포접과 산란을 한다. 통상 서울 개구리들은 2월 초중순 이후 잠에서 깨 포접에 들어가는데, 이번에 발견된 산개구리들은 한 달가량 일찍 잠에서 깬 것이다.

개구리들의 이른 기상은 기후변화로 인해 변화무쌍해진 겨울 날씨와도 관련이 있다. 변온동물인 개구리는 온도에 민감해서 평년보다 포근한 날이 계속돼 임계치를 넘기면 잠에서 깨버린다. 개구리 등 양서류는 세계자연보전연맹이 지정한 기후변화로 인해 멸종할 확률이 가장 높은 생물종이기도 하다.

최영 서울환경운동연합 활동가는 “개구리의 이른 기상은 몇년 전부터 목격된 것으로 올해만 있었던 일은 아니다”라며 “올해 겨울이 상대적으로 온화한 데다 며칠 전 겨울비가 길게 오면서 개구리가 산란철로 착각한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실제 요즘 개구리는 옛날 개구리보다 겨울잠을 덜 잔다. 국립공원공단이 2010년부터 10년간 지리산국립공원 구룡계곡 일대에서 북방산개구리의 첫 산란 시기를 관찰한 결과, 경칩이 있는 3월에 산란이 시작된 경우는 단 2차례에 불과했다. 일반적으로는 도심에 위치한 남산보다 지리산 산중의 기온이 더 낮기 마련인데 2014년에는 2월1일, 2013년에는 2월4일, 2017년에는 2월6일에 개구리의 산란이 시작됐다. 기상청의 2010~2019년 기온자료를 보면 1월 평균기온은 10년 전에 비해 2.78도 상승했다. 기후위기 시대를 요즘 개구리가 상징하고 있는 셈이다.

이렇게 일찍 깬 개구리는 다시 매서운 추위가 시작되면 알과 함께 얼어 죽을 수도 있다. 송재영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연구원 박사는 “잠에서 깼는데 봄철 같은 따뜻함이 유지되다 갑자기 다시 추워지면 적응을 못해서 동사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효상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2877 [그것이 알고싶다] - "베니스 국제영화제" 2020-02-21 0 3551
2876 [그것이 알고싶다] - "시드니 영화제" 2020-02-21 0 3642
2875 [그것이 알고싶다] - "칸 영화제" 2020-02-21 0 3650
2874 [그것이 알고싶다] - 아카테미(오스카)상 상금???... 2020-02-20 0 3579
2873 [세계인] - "더 극심한 형 없느냐"... 2020-02-14 0 3389
2872 [세상요지경] - "세상 하나" 박살나다... 2020-02-12 0 3266
2871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돼지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2-11 0 3241
2870 [타산지석] - "기생충, 기생충, 기생충"...우리는 언제면???!!!... 2020-02-10 0 5029
2869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글쎄??? 글쎄... 2020-02-10 0 3366
2868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기후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2-05 0 3776
2867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작가보호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2-04 0 3080
2866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로거수보호",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2-03 0 3258
2865 [타산지석] - "저작권문제", 불 불 불... 2020-02-02 0 3506
2864 [그것이 알고싶다] - 무지개 색갈???... 2020-02-01 0 3790
286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저작권보호",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1-31 0 3373
286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인간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1-30 0 3870
2861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쓰레기분리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1-27 0 3229
2860 [그것이 알고싶다] - 12가지 띠 2020-01-25 0 3636
2859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문제문제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1-24 0 3518
2858 [타산지석] - 우리 연변에도 "언 바람태"가 있는데... 홍보문제! 2020-01-24 0 3172
2857 [타산지석] - 우리 연변에서도 "명절 대피소"가 있었으면... 2020-01-24 0 3519
2856 [세상요지경] - 23년간에 무슨 일이???... 2020-01-22 0 2900
2855 [세상속에서] - 1% = 370g 2020-01-22 0 3143
285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우박 = 골프공 2020-01-21 0 3340
285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화산재 = 벽돌 2020-01-18 0 3084
2852 [세상만사] - @@ 2020-01-18 0 3536
2851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재활용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1-18 0 3315
2850 [그것이 알고싶다] - 공룡알 화석 2020-01-16 0 4934
2849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수질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1-16 0 3437
2848 [세계국제] - "우주인" = "거북이" 2020-01-16 0 3448
2847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기후+동물",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1-16 0 3128
2846 [세상만사] - "돈다발"... 2020-01-16 0 2767
2845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날씨+기후",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1-15 0 3232
284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동물+동물",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1-15 0 3647
284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기후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1-15 0 3553
284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동물보호",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1-13 0 3468
2841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거북선...???...!!! 2020-01-12 0 3459
2840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기후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20-01-12 0 3558
2839 [그것이 알고싶다] - 한글 "훈민정음" 문자 과학적이다... 2020-01-09 0 3255
2838 [그것이 알고싶다] - 뿌리찾기.. 김해 김씨 2020-01-09 0 2991
‹처음  이전 2 3 4 5 6 7 8 9 10 11 1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