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그때 그시절] - 전쟁은 싫다 싫어...
2020년 06월 27일 20시 46분  조회:3981  추천:0  작성자: 죽림

동영상 뉴스

 

[앵커]

1950년대 전쟁으로 삶이 뿌리째 뽑혀버린 사람들은 함께 울어주는 노래에, 혹은 발랄한 리듬에 위로를 받곤 했는데요.

김나한 기자가 들려드립니다.

[기자]

"전우의 시체를 넘고 넘어 앞으로 앞으로"
- '전우야 잘 자라' (1950년) :

1990년대까지도 소녀들이 고무줄을 넘으며 무심하게 불렀던 이 노래, 70년 전 포화 속에서 병사들을 달랜 군가입니다.

남편을, 아들을 전쟁터로 떠나보낸 이들은 애끊는 마음을 담은 노래들을 기도처럼 흥얼거렸습니다.

"지금은 어느 전선 어느 곳에서 용감하게 싸우시나"
- '님 계신 전선' (1953년)

전쟁의 폐허 속에도 삶은 계속돼, 사람들은 화려한 영화를 통해 남루한 일상을 잠시나마 잊었습니다.

"돌아오는 토요일은 분홍치마에…"
- 영화 '자유부인' (1956년)

스스로 살아남아야 했던 피란민 소년의 고단함은 경쾌한 리듬으로 살아났습니다.

"아무리 피란통에 허덕거려도 구두 하나 못 닦아 신는 도련님은요"
- '슈샤인 보이' (1954년) :

피란 도시의 판잣집에도 사랑은 있어서, 마침내 전쟁이 끝나고 상경하는 기차 안에서 마냥 웃을 수만은 없었던 청년의 마음도 그렸습니다.

"경상도 사투리의 아가씨가 슬피 우네"
- '이별의 부산정거장' (1954년)

식민 지배부터 전쟁과 분단의 아픔까지, 곡절 많은 삶을 달랜 우리 가요 2만 6000여 곡을 조사해 보니 가장 많이 쓰인 단어는 '사랑'이었습니다.

(영상그래픽 : 박경민)

/김나한 기자 /[영상취재: 김재식 / 영상편집: 유형도]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2077 [문단소식] - 늦깎이로 "시 색시"와 장가를 든 박문희시인 2018-03-18 0 3062
2076 [작문써클선생님께] - 스티븐 호킹 <명언> 2018-03-15 0 6101
2075 [그것이 알고싶다] - "커피"와 염소 2018-03-15 0 3403
2074 [쉼터] - 승리하자! 연변팀!... 2018-03-15 0 5167
2073 [그것이 알고싶다] - 점심 식사?... 저녁 메뉴?... 2018-03-14 0 3451
207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고목보호,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3-13 0 4324
2071 [그것이 알고싶다] - 세상은 참 "아이러니"한 세상 2018-03-12 0 5365
2070 [그것이 알고싶다] - "거사 의사" 아버지와 "눈물 악수" 아들 2018-03-12 0 3580
2069 [그것이 알고싶다] - 페치카 최재형 안중근 의사 권총 구해주다 2018-03-12 0 3893
2068 [그것이 알고싶다] - "최후까지 남자스럽게 싸우라"... 2018-03-12 0 5510
2067 [문단소식] - "기러기"를 안고 동심과 함께 쫑드르르... 2018-03-12 0 3453
2066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흑두루미야, 맘껏 놀아라... 2018-03-12 0 5838
2065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사향노루 멸종,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3-12 0 5405
206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북극곰아, 인간이 문제면 문제로다... 2018-03-12 0 5588
2063 [그것이 알고싶다] - 니가 갈래 내가 갈가... 2018-03-11 0 4161
206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갈대 속의 요정" 2018-03-10 0 3021
2061 [그것이 알고싶다] - 안중근 거사 뒤에 숨은 주인공 2018-03-10 0 3694
2060 [문단소식] - 달갑은 "민족문학"상 2018-03-10 0 3146
2059 [동네방네] - 건축은 시(詩)적인 동시에 다기능적이여야... 2018-03-09 0 4635
2058 "과거는 중요하지 않다. 오직 현재만 있을뿐"... 2018-03-09 0 3362
2057 [동네방네] - 씨줄과 날줄 모두 서로 합쳐야... 2018-03-09 0 5241
2056 [동네방네] - 고향 아버지가 팔간집 이엉을 잇던 때가 그립다... 2018-03-07 0 5447
2055 [록색문학평화주의者]-푸대접 받는 동물들,남의 일이 아니다... 2018-03-07 0 5024
2054 [동네방네] - 도심공원에 웬 불길 "활활"... 2018-03-07 0 4926
2053 [쉼터] - 세계 이색 자연호텔 2018-03-07 0 26558
2052 [회초리] -애완동물 염색, 남의 일 아니다...역시 이는 아니야... 2018-03-06 0 3317
2051 [회초리] - 인재류실, 남의 일 아니다... 그는 "상품"이었다... 2018-03-06 0 5124
2050 [이런저런] - 132년 = 바다로 던진 병 = 세계 가장 = 욕심 2018-03-06 0 5589
2049 [동네방네] - 현대판 여러 종류 "청명상하도" 2018-03-06 0 6125
2048 [쉼터] - "주은래호" 기관차 2018-03-05 0 5413
2047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호랑이 죽음,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3-05 0 3164
2046 [동네방네] - 한반도 상반대쪽에서 아리랑 울러 퍼지다... 2018-03-05 0 4876
2045 [별의별] - 37년 = "돼지형 주택" 2018-03-04 0 5985
2044 [별의별] - 호랑이 셀가... 곰이 셀가... 2018-03-04 0 5379
204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최후의 한마리", 남의 일이 아니다... 2018-03-04 0 6018
2042 [새동네]-김치찌개, 부대찌개, 평양냉면으로 "통일" 먼저 하기 2018-03-04 0 4793
2041 [별의별] - "돼지화가" 2018-03-04 0 3258
2040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호랑이들아, 맘껏 뛰여 놀아라.... 2018-03-04 0 4825
2039 [타산지석] - 혼자 놀줄 알아라... 2018-03-04 0 4816
2038 [쉼터] - 귀밝이술 = 귀 밝아지기, 좋은 소식 듣기 2018-03-01 0 3737
‹처음  이전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