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詩人 대학교

토템과 남영전 시인
2020년 06월 27일 22시 38분  조회:3285  추천:0  작성자: 죽림

[구술 ] 토템씨족과 민족의 기원

편집/기자: [ 정현관 ] [ 길림신문 ]  [ 2020-04-27 ]

 —중화인민공화국 창립 70돐 기념 특별기획-[문화를 말하다-49](남영전편-4)

 

사람은 원래 성씨가 없었습니다. 토템씨족이라는 말은 실상은 토템성씨라는 말입니다. 사람의 성씨는 처음에 토템에서 온 것입니다. 토템씨족이라는 말은 토템성씨를 가진 족속을 말하는 것입니다. 토템성씨를 가진 씨족들이 한데 모여서 민족을 형성하였습니다. 민족의 기원이라는 것은 민족이 어떻게 형성되였는가를 말하는 것입니다.

인류가 탄생해서 어떻게 발전하여 왔는지, 먼저 중화민족이 어떻게 형성되였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인류가 아프리카에서 탄생했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입니다. 인류의 기원설을 보게 되면 구파라설, 아시아설, 호주설 등이 있는데 이는 아프리카에서 탄생한 인류가 구라파에 언제 도착했고 아시아에 언제 도착했는지를 말하는 것이지 완전히 구라파와 아시아, 호주에서 인류가 탄생했다는 것이 아닙니다.

 

 
토템시인 남영전

 

사람은 원인에서 진화하였습니다. 사람과 원인의 제일 큰 구별점은 사람은 직립하고 원인은 네발로 기여다녔다는 것입니다. 원인이 두발로 서게 되고 공구를 만들고 공구를 사용해서 채집하며 수렵활동에 종사하면서 사람은 점차 기타 동물들과 구별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것이 인류의 진화과정에서 핵심적인 것들입니다. 구라파로 넘어간 사람들은 백인이 되였고 아프리카에 남은 사람들은 흑인이 되였으며 아시아로 간 사람들은 황종인이 되였습니다. 이것은 기후, 먹는 음식 그리고 유전자의 변이 때문입니다.

중국에 인류가 발자욱을 들여놓은 것은 5만년 전입니다. 조선민족은 2만년 전입니다. 상고시대의 중국 력사를 보게 되면 삼황오제가 등장합니다. 삼황은 불을 발명한 수인씨를 천황이라 하며 그리고 지황, 인황을 말하는데 제일 처음 나타난 곳은 지금의 황하 상류입니다. 복희씨와 녀와씨의 후대들이 황하류역을 따라서 번식하였습니다.

황하 상류가 염제부락이였고 중류가 황제부락이였으며 하류에 치우부락이 살았습니다. 농업을 제일 먼저 시작한 부락이 염제부락이였습니다. 염제는 땅을 파서 곡식을 심었지요. 치우는 병기의 신이였습니다. 황제집단의 토템은 범, 표범, 곰 등 날카로운 맹수들이지요. 치우집단의 토템은 소인데 염제집단과 같습니다.

 

 
중화민족의 시조 염제, 황제, 치우

 

토템을 보게 되면 모두 머리에 뿔을 하고 있습니다. 염제는 치우의 형인데 둘이 마음이 안 맞아서 치우가 갈라져 나왔습니다. 후에 치우는 황제부락에 와서 소호라는 사람을 만나게 되며 두 사람은 뜻과 마음이 맞았습니다. 둘은 황하 하류에 와서 삶의 터전을 개척하였습니다. 이때 황하류역을 보게 되면 하류로 내려갈수록 강대하였는데 그것은 원래 가지고 있던 것들을 습득하고 하류로 내려오면서 발전시켰기 때문입니다.

세개 부락 가운데서 제일 약한 부락은 염제부락이였습니다. 그리고 황제부락이 중간 수준이였고 제일 강대한 부락은 치우부락이였습니다. 치우부락이 얼마나 강대하였느냐 하면 그때 당시에 염제와 황제 부락에서 꿈도 못 꿨던 동으로 무기를 만들었습니다. 치우가 그때 당시에 군대를 키웠습니다. 염제와 황제 부락은 군대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전쟁이 일어나게 되면 그냥 무기를 들고 나가서 싸우는 정도였지요.

 

 
중화민족의 토템인 룡과 봉황

 

치우에게는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군대가 있었지요. 솔직히 말해서 염제와 황제 부락이 상대가 안되였지요. 그 당시 세개 부락을 둘러볼 때 치우부락이 지금의 산동반도 하남성 동쪽 탁록이라는 곳에다 수도를 정하기도 하였지요. 치우의 수도는 산동입니다. 왜 그런가 하면 령토 확장을 하려는 야심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말리질 못했지요.

염제집단과 황제집단은 치우집단을 두려워하였습니다. 염제와 황제의 혼자 힘으로서는 치우의 상대가 안되였습니다. 그래서 둘이 힘을 합쳐서 치자고 했습니다. 아니면 방법이 없었지요. 치우집단이 탕록에 치우성을 만들었는데 지금 말하면 수도인 셈이지요. 염제, 황제 집단이 련합해서 치우성를 쳤는데 아홉번을 쳐 모두 실패하였습니다. 치우가 너무 강대하였기 때문입니다. 승승장구로 나가던 치우는 전쟁판에서 소홀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에 창에 찔려 죽었습니다. 소홀한 거지요. 죽을 때 나이가 41살이였습니다.

 

 
남영전 시가창작 세미나에서 참가자들이 남영전 토템시에 대해 담론하고 있다

 

황제가 대단한 것은 류비와 같은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치우성의 사람들은 자신들의 두령이 죽으니 대성통곡할 것이고 염황의 군대들은 좋다고 할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때 황제가 군기를 하나 들었는데 치우의 화상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전쟁영웅이라는 뜻이지요. 치우의 군대들이나 염황의 군대들이나 다 존경하라, 모든 군대들은 치우를 영웅으로 숭배하라는 거지요. 량측의 군대들은 모두 놀랐지요.

황제가 통이 큰 사람이 아닙니까. 흉금이 넓고 시야가 넓고 큰 지혜를 가진 인물이지요. 그 당시 사람들은 황제가 이런 사람이였구나 하면서 놀랐지요. 치우가 죽은 후 치우 군대는 몰락되고 황제는 당연히 수령으로 되였습니다. 제일 큰 인물로 된 거지요. 세개 부락에서는 황제가 저희들을 령도하는 인물이라고 받들면서 세개 부락의 공동 수령으로 추대되였습니다.

 

 
1980년 남영전 선생은 통화에서 《장백산》 잡지를 창간하고 사장 겸 주필을 담임했다

 

공동 수령으로 된 다음 황제는 또 기발 하나를 내들었습니다. 무슨 기발인가 하면 룡과 봉황을 그린 기발을 든 것입니다. 그러면서 왜서 룡과 봉황인가를 설명한 거지요. “왜서 룡과 봉황이냐? 룡을 보라, 우리의 조상 복희씨와 녀와씨, 실상은 우리 세개 부락의 조상이다. ” 염제도 그렇고 황제도 그렇고 치우도 그렇고, 치우 이름부터 실상은 세 사람 중에서 제일 정통입니다. 황제는 녀와씨의 후손으로서 외손입니다. 그다음 염제가 복희씨 아버지의 계통입니다.

그래서 황제가 우리는 다 복희씨와 녀와씨의 후손들이라고 말하니 모두 동의했지요. 그리고 황하를 보면 황색의 룡과 같습니다. 황제가 대단한 게 그때 룡을 그렸는데 치우의 토템인 소의 머리를 룡의 머리로 한 것입니다. 지금도 룡의 머리를 보게 되면 소의 머리입니다. 룡의 몸뚱이는 뱀의 몸뚱입니다. 복희, 녀와씨 토템인 뱀 몸뚱이를 룡의 몸뚱이로, 염제와 치우의 토템인 소의 머리를 룡의 머리로 그다음 염제집단의 토템인 악어 잔등의 비늘을 룡 몸뚱이의 비늘로 하였습니다.

 

 
2011년 10월 복건성 하문에서 열린 제3회 중국시가제 포럼에 참석하여 대회에서 발언하는 남영전 시인

 

그리고 황제집단의 곰, 범, 표범 이런 맹수들의 날카로운 발톱을 룡의 발톱으로, 치우의 새 토템의 날개를 룡의 날개로 하였습니다. 이렇게 세 부락의 토템을 합쳐서 만들어진 게 룡이 되니 세 부락에서는 룡이 확실히 세 부락의 공동 토템이 맞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때 룡 토템이 나온 것입니다. 5천년 전 일이지요. 중국의 룡 토템이 이렇게 되여 나오게 된 겁니다. 룡이 상상 동물이 아닙니까. 이 상상 동물을 누가 만들었는가 하면 황제가 만들어낸 겁니다. 이걸 보게 되면 황제가 정말 대단한 거지요.

치우부락의 봉황 토템이 뭔가 하면 천도(天道)를 가리키는 토템입니다. 봉황은 천도를 밝혀줍니다. 황제는 치우집단의 천도를 가리키는 봉황 토템을 공동 토템으로 정하였습니다. 사람은 자연을 따라야 한다는 이는 봉황 토템에서 나타난 것입니다. 그때로부터 중국에서는 룡과 봉황을 세개 부락의 공동 토템으로 하였습니다. 세개 부락이 합쳐서 점차 중화민족을 형성한 겁니다. 이렇게 토템에 대해서 간단하게 례를 들었는데 매개 씨족마다 토템이 있기 때문에 씨족 토템이 실상은 한 300개 정도 됩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토템이 있는 성씨가 한 300개 됩니다. 그러니깐 300개 성씨가 실상은 300개의 토템인 거지요. 이렇게 중화민족이 점차 형성되였습니다.

글 구성: 리철수기자

영상: 정현관 최승호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570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730 윤동주묘 발견 당시 "묘비는 제대로 서있었다"... 2017-09-15 0 2120
729 시의 재료는 바로 시인 자신이다... 2017-09-15 0 2029
728 미국 시적 스타일 실험영화 감독, 시인 - 제임스 브로톤 2017-09-15 0 3184
727 미국 실험영화 감독, 시인 - 크리스토퍼 맥클레인 2017-09-15 0 2815
726 미국 비트시인 - 코소 2017-09-15 0 3088
725 미국 시인 비트운동의 지도자 - 케루악 2017-09-15 0 2992
724 [시문학소사전] - "비트"문학이란?... 2017-09-15 0 3413
723 만약 당신과 함께 지구별 한 골목에서 세탁소를 연다면... 2017-09-14 0 3242
722 "새는 자기의 자취를 남기지 않는다"... 2017-09-14 0 2242
721 시인은 시에서 때론 목소리를 낮출줄도 알아야 한다... 2017-09-14 0 1895
720 이상시인 문학의 매력은 "모호함"... 2017-09-14 0 2044
719 "윤동주 전문가" - 마광수님 2017-09-14 0 1995
718 마광수님은 "값비싼 대가"로 통시적 진실를 치렀다... 2017-09-14 0 2019
717 시쓰기는 남자가 녀자를, 녀자가 남자를 꼬시는것과 같다... 2017-09-13 0 2302
716 시를 쓰는것은 집을 짓는것과 같다... 2017-09-13 0 2017
715 "윤동주는 기적, 우리 문학 축복"="윤동주처럼 멋진 시인이 꿈" 2017-09-12 0 2154
714 윤동주 "별 헤는 밤"에서의 "패, 경, 옥"은 "페이, 징, 위"로... 2017-09-12 0 2383
713 "600년보다 더 길고 긴 60년"... 2017-09-11 0 1899
712 "평생을 같은 수컷의 씨를 품는 암늑대란 없다"... 2017-09-09 0 2010
711 마광수님과 "대추 한알" 2017-09-09 0 2576
710 마광수님의 자유로운 령혼과 죽음앞에서... 2017-09-09 0 2176
709 "시대의 狂人" - 마광수님은 시인이였다... 2017-09-09 0 2238
708 [작문써클선생님들께] - 글은 쉽게 써내는것 명문장이야... 2017-09-09 0 2161
707 {쟁명} - 동시도 "하이퍼동시"로 쓸수 없다?... 있다!... 2017-09-08 0 1903
706 "세상에서 가장 긴 강은 '엄마의 젖강'인것을"... 2017-09-08 0 1792
705 "시인"을 마음대로 사고 파는것은 절대 용납할수 없다... 2017-09-08 0 1944
704 진정한 프로시인은 내용과 형식을 절제, 일치하게 쓰는 시인... 2017-09-07 0 2207
703 시는 운률도 적절히 살리고 여백의 미도 적당히 활용할줄도... 2017-09-07 0 2261
702 "문단의 이단아" 마광수님은 항상 "자유인"이 되고싶어 했다... 2017-09-07 0 2177
701 "별것도 아닌 인생"길에서 미술도 열심히 좋아했던 마광수님 2017-09-07 0 2239
700 마광수, 그는 도대체 누구인가?!... 2017-09-07 0 3636
699 마광수-국문학 력사상 처음으로 윤동주시인의 모든 시를 분석 2017-09-07 0 3766
698 구수한 "배추국"과 마광수님의 "배출구"는 어디?!... 2017-09-07 0 2152
697 "솔직한 시인" 윤동주와 "부끄러움" 찾아낸 마광수 2017-09-07 0 2309
696 시교육은 권위주의적인 주입식 일방적 통로와 결별해야... 2017-09-04 0 2252
695 독일 시인 - 베르톨트 브레히트 2017-09-03 0 3676
694 시인들이여, "낯설게 하기"는 어디에서 어떻게 왔을가... 2017-09-03 0 3715
693 "가져오기주의"와 "받아먹기주의"와 그리고 "민족적인것주의" 2017-09-02 0 1981
692 동시의 예술은 오로지 이미지변형, 그 표준;- 하하하 없단다... 2017-09-02 0 2042
691 시에서 낯설음의 이미지용법은 곧 시적 해방이며 자유이다... 2017-09-02 0 2172
‹처음  이전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