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詩人 대학교

토템과 남영전 시인 8
2020년 07월 18일 00시 08분  조회:2717  추천:0  작성자: 죽림

 

지상토론(8)자연과 인류의 화합을 이루기 위해

편집/기자: [ 리철수 ] [ 길림신문 ] [ 2020-07-07 ] 

-- 《토템과 문화의 기원》을 읽고서

8년전 남영전 시인의 시집 《백의 넋》을 읽어본 적이 있다. 그땐 토템에 관한 시인 줄을 모르고 그냥 재미로 읽었었다. 솔직히 토템에 대해 잘 모르고 있을 때였다. 그러던 얼마전 《길림신문》을 통해 남영전의 구술문화 《토템과 문화의 기원》을 읽게 되면서 토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보게 되였다.

글줄마다에서 남영전 시인의 민족에 대한 사명감과 애착심을 엿볼 수 있었고 더 나아가 인류와 자연의 관계에 대한 깊은 사고로부터 인류문명에 대한 추구와 인류의 운명에 대한 애달픈 마음을 절실히 보여주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토템은 사람과 자연은 ‘혈연관계’라는 것을 말합니다, ‘사람은 자연에서 왔다. 사람은 자연의 후예다.’ 이런 것이 토템문화입니다.”라고 해설한 구절구절마다 나의 마음 속에 와닿았다.

사회가 비약적인 변화를 가져오면서 무리한 자연개발, 인간의 편리와 리익의 추구로 우리의 자연은 막대한 재난을 겪고 있다. 인류가 자연을 마구 파괴하면서 ‘자연을 보호하자’는 말이 한낱 선전구호로 그치고 실제 행동으로 별로 옮기지 못하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코로나사태를 놓고 보더라도 우리에게 큰 경종을 울려주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이번 사태는 자연계에서 온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어떠한 사물의 발생이든지 모두 그 규칙을 따르는 법이다. 우리는 대자연을 개발하기에 앞서 반드시 대자연을 존중하고 보호해야 한다. 우리를 낳아주고 길러준 토지와 물과 산에 감사함을 알아야 하고 곰, 백학, 사슴 등 동물을 사랑해야 하며 우리가 늘 소유하고 있는 달, 바람, 비와 같은 자연의 모든 것을 소중히 여길 줄 알아야 한다.

이런 것을 남영전 시인은 토템시로 표현하였다. 20년 넘게 피타는 노력으로 공을 쌓은 거창한 작업이 개가를 올리여 후세대들에게 어제와 오늘, 래일을 이어주고 있다.

좋은 글을 읽게 되여 깊이 감사를 드리고 초학자로서 미흡한 소감을 털어놓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여 더없는 영광을 느낀다. 

/김봉금 (1979년8월, 흑룡강성 림구현 출생. 흑룡강성 할빈조선족사범학교졸업. 중앙방송통신대학 본과 연수 수료. 현재 해림시조선족실험소학교 교원. 수필, 서평, 평론 등을 《연변문학》, 《중국민족》, 《흑룡강신문》 등 잡지, 신문에 발표.)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570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890 화룡 두만강역 로과籍 - 방홍국 시 쓰다... 2017-12-16 0 2212
889 <섬> 시모음 2017-12-14 0 2218
888 "이 섬에서 저 섬으로 가고 싶다"... 2017-12-14 0 2601
887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2017-12-14 0 2489
886 시인은 "쉽고 편안하면서도 아름답고 품격있는 시"를 써야... 2017-12-14 0 2473
885 반도에서 최초의 성교육 동시집 "응아~" 태여나다... 2017-12-12 0 2071
884 모든 시인은 "자연파"이다... 2017-12-12 0 2438
883 {쟁명}하이퍼시에서 감정은 감옥세계에... 감각은 자유세상에... 2017-12-10 0 2140
882 노을아, 나와 놀쟈... 2017-12-09 0 3472
881 평화야, 어서 빨리 오너라... 닐리리 우리 함께 놀아나 보쟈... 2017-12-09 0 2191
880 작은것과 큰것... 2017-12-07 0 2397
879 [사투리공부] - 시 "진달래꽃"를 강원도 사투리로 보기 2017-12-06 0 2447
878 {쟁명} - 하이퍼시는 두차례 이상의 "도주"가 있어야... 2017-12-01 0 2842
877 "미안합니다, 동주"... "윤동주를 려행하다"... 2017-11-30 0 2743
876 징그러워 보이기도 하면서 아름다운 예술세계... 2017-11-28 0 4672
875 독일 유대계 녀류시인 - 넬리 작스 2017-11-21 0 2635
874 [쟁명] - 하이퍼시와 "다수"와 "소수" 그리고... 2017-11-20 0 2482
873 [시문학소사전] - 풍시조(諷詩調)란?... 2017-11-19 0 2605
872 누구나 시인이 될수 없다?... 있다!... 2017-11-18 0 2678
871 현대시 = 비유 2017-11-18 0 2817
870 현대시 = 이미지 2017-11-18 0 2307
869 시문학공부는 끝이 없다... 2017-11-18 0 2848
868 "낯설게하기"시공부 1 2 3... 2017-11-16 0 2599
867 시작은 고정관념을 파괴해야 생명력을 낳는다... 2017-11-16 0 3296
866 낯설기용법= 신선함 "회복창조"하는것, 새로운 시세계 구축... 2017-11-15 0 3320
865 "자화상"에서 "낯설게하기" 찾아보기... 2017-11-15 0 2421
864 낯설게하기란 기존의 코트를 해체, 파괴하는 용감한 행동이다 2017-11-15 0 2243
863 러시아 문예학자 - 시클로프스키 = "낯설게하기" 2017-11-15 0 4624
862 시는 낯설음의 미학이다... 2017-11-15 0 2746
861 시인은 무대(시)뒤에 숨어버린 감독이여야... 2017-11-15 1 2533
860 시인은 조탁능력이 있는 연금술자가 되여야... 2017-11-15 0 2363
859 글쓸 때 시집을 한쪽켠에 놓고 글써라... 2017-11-15 0 3144
858 시작은 "은유와 환유"라는 두 녀자를 사귀러 가는것이다... 2017-11-15 0 3162
857 시는 "광기적 드라마"이다... 2017-11-15 0 2400
856 시는 은유와 환유의 몸부림이다... 2017-11-15 0 3389
855 내전 중에 희생된 "철뚜기와 신비한 베일"에 싸인 시인 2017-11-14 0 4283
854 [작문써클선생님들께] - 시조문학교과서 4 5 6... 2017-11-14 0 3122
853 [작문써클선생님들께] - 시문학교과서 1 2 3... 2017-11-14 0 2917
852 [작문써클선생님들께] - 동시세계에서 뛰여 놀쟈... 2017-11-13 0 2815
851 [작문써클선생님들께] - 동시와 언어는 쌍둥이... 2017-11-13 0 3107
‹처음  이전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