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2월 2024 >>
1234567
891011121314
15161718192021
22232425262728
2930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그것이 알고싶다] - "삼정검"
2020년 09월 24일 04시 11분  조회:2994  추천:0  작성자: 죽림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군 장성 진급 및 보직신고식에서 원인철 합동참모본부의장으로부터 보직신고를 받고 원 합참의장의 삼정검(三精劍)에 수치(綬幟·끈으로 된 깃발)를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또 남영신 육군참모총장, 이성용 공군참모총장, 김승겸 연합사 부사령관, 김정수 육군 2작전사령관, 안준석 지상작전사령관으로부터도 보직신고를 받고 수치를 매달아줬다. 특히 남영신 총장은 학군(ROTC) 출신이며, 비육사 출신으로는 최초로 육군참모총장에 올랐다.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군 장성 진급 및 보직 신고식에서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에게 삼정검 수치 수여를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국방력, 전쟁 안전판 역할 해야”
문 대통령은 진급자들과의 환담에서 “군의 가장 기본적인 사명은 강한 국방을 갖추는 것”이라며 “국방력은 전쟁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하는 안전판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으로 전했다. 

문 대통령은 강한 국방력을 만드는 정부의 전략으로 ▶새로운 기술·장비 도입과 달라지는 전쟁 개념 선도 ▶굳건한 한ㆍ미 동맹 ▶전시작전권 전환을 언급했다고 한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서욱 국방부 장관이나 원인철 합참의장 임명 등 이번 인사가 아주 파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이 세 가지 발전전략 아래 능력의 관점에서 인사를 했음을 유념해 달라”고 말했다. 

원 합참의장은 “막중한 사명이 있기 때문에 ‘봉산개도 우수가교(逢山開道 遇水架橋·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다)’하면서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님의 의지와 정부 정책을 강력한 힘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고 한다. 남영신 총장은 “특전사 첫 부임 받아 공수훈련 받을 때 첫 강하를 위해 비행기 문에 선 기분”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지난 1월 29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준장 진급자들에게 수여했던 삼정검이 놓여 있다. [연합뉴스]
호국·통일·번영을 상징하는 삼정검
삼정검은 조선시대 임금이 병마를 지휘하는 장수에게 하사하는 사인검(四寅劍)에서 유래했다. 삼정검이라는 이름에는 ‘육군, 해군, 공군 3군이 일치해 호국, 통일, 번영의 3가지 정신을 달성하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삼정검은 전두환 정권 시절인 1983년 처음 제작됐다. 당시엔 삼정도(三精刀)로 불렸다. 1983년 연재된 중앙일보 ‘청와대 비서실’ 기사에 따르면, 장세동 당시 청와대 경호실장이 도검 장인 전용하씨에게 “칼에 대한 전두환 대통령 각하의 관심과 기대가 각별하십니다”라며 제작을 의뢰했다고 한다. 

삼정도가 공식 수여된 것은 1983년 8월이다. 1호는 통수권자인 전두환 전 대통령이 받았다. 2호는 윤성민 당시 국방부 장관이 받았다. 1985년까지 대통령이 재가한 장성 직위자 또는 기관장에게만 수여했다가 1986년부터는 전체 군 장성에게, 그 이듬해부터는 준장 진급자에게만 수여했다. 

삼정도가 삼정검으로 바뀐 것은 노무현 정부 때다. 국방부는 2006년 “외날인 기존의 삼정도는 서양식 칼과 흡사해 한국 전통에 맞는 양날의 삼정검으로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 2007년부터 현재 모습과 같은 삼정도가 수여됐다. 

지난 6월 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중장 진급자 16명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삼정검 수치 수여식. 수치들이 선반에 나란히 놓여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삼정도는 길이 100㎝, 무게 2.5㎏이다. 피나무에 상어가죽을 입힌 칼집에는 대통령 휘장과 무궁화가 조각돼 있다. 칼날엔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때 병사들에게 내세운 임전훈(臨戰訓)으로 알려져 있는 ‘필사즉생 필생즉사(必死則生 必生則死)’이 새겨있다고 한다. 

이전 정부에서는 과거에는 국방부 장관이 준장 진급자에게 삼정검을 주는 게 관행이었으나, 문 대통령은 2018년부터 삼정검 또는 수치를 직접 수여했다. 군 사기를 높이자는 취지에서다. 수치엔 장성의 보직과 이름, 임명 날짜, 수여 당시 대통령 이름이 수놓아져 있다. 

/윤성민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837 [쉼터] - 재미로 보는 축구 뒷이야기... 2016-12-20 0 4595
836 [쉼터] - 축구스타, 전쟁, 그리고 축구꿈나무... 2016-12-20 0 4719
835 [쉼터] - 한국 축구 유니폼 변천사 2016-12-20 0 4000
834 [쉼터] - 축구와 비사 2016-12-20 0 3919
833 [쉼터] - 축구 유니폼속에 깃들어 있는 이야기들 2016-12-20 0 6070
832 "비닐봉지 메시" = "매직펜 김동찬" 2016-12-20 0 4469
831 [쉼터] - 우리 고향 연변 도심거리에서도 좋은 "글귀현판" 볼수 있었으면!... 2016-12-18 0 5581
830 3000 : 1 2016-12-16 0 4370
829 [쉼터] - 작문써클선생님들께; 순수한 우리 말 자랑하기 2016-12-16 0 4350
828 [쉼터] - 작문써클선생님들께;ㅡ 틀리기 쉬운 우리 말 102 2016-12-16 0 3977
827 [쉼터] - 스포츠, 게임, 그리고 음양세계... 2016-12-16 0 4122
826 [쉼터] - 신기한 계산, 재미있는(?) 수학, "믿거나 말거나..."(3) 2016-12-16 0 4631
825 [쉼터] - 작문써클선생님들께;ㅡ "한국 한글 발음법, 표기법"과 "중국 조선어 발음법, 표기법" 비교해보기 2016-12-16 0 4284
824 [쉼터] - "비닐봉지 메시"와 "진짜 메시" 그리고 축구나무의 꿈 2016-12-15 0 5635
823 [쉼터] - "신인선수 녀장분장괴롭히기" 제동!... 2016-12-15 0 6308
822 [쉼터] - 작문써클선생님들께; 한글은 인류사의 위대한 발명품 2016-12-15 0 4336
821 [쉼터] - 작문써클선생님들께;ㅡ 미쳐버린 "수입산" 2016-12-15 0 4083
820 [쉼터] - 작문써클선생님들께; 마구잡이로 쓰는 "~에 대하여" 2016-12-15 0 4258
819 [쉼터] - 작문써클선생님들께;ㅡ "경우"를 옳바르게 쓰기 2016-12-15 0 4279
818 [쉼터] - 작문써클선생님들께; 마구잡이로 쓰는 존칭토" ~시" 2016-12-15 0 4642
817 [쉼터] - 흑인, 백인, 그리고 인류를 지배하는 인공지능세계... 2016-12-15 0 4218
816 [자료] - 노벨문학상 수상연설, 밑바닥인생, 그리고 문학세계... 2016-12-15 0 5426
815 [쉼터] - 노벨문학상, 수상양보(?),그리고 "목매기세계" 2016-12-15 0 5014
814 [쉼터] - 노벨문학상 수상 오보, 진짜와 가짜, 요지경세상... 2016-12-15 0 5519
813 [쉼터] - 노벨문학상 시상식 불참, 달에 서있을 확률, 저항세계 2016-12-15 0 6562
812 [자료] - 연변축구, 고 최은택감독 그리고 정신력세계... 2016-12-15 0 4187
811 [자료] - 술, 눈, 입, 귀 그리고 인간세계 2016-12-15 0 3750
810 [자료] - 범, 사람, 그리고 록색자연평화세계... 2016-12-15 0 4723
809 [자료] - 작가, 량심, 그리고 저 태평세상... 2016-12-15 0 4326
808 [쉼터] - 동전으로 탑을 쌓을수 없다?... 있다!... 2016-12-15 0 4505
807 [쉼터] - 물고기 사람보다 작다?... 크다!... 2016-12-15 0 4073
806 [쉼터] - 작문써클선생님들께;ㅡ 외국인 인명 우리말 표기 2016-12-14 0 5887
805 [쉼터] - 과거, 오늘, 미래 그리고 "믿거나 말거나"...(2) 2016-12-14 0 7352
804 [쉼터] - 중국 연변 "간판영탄조" 2016-12-14 0 6142
803 시인의 딸과 세계 최초 컴퓨터 프로그램 2016-12-14 0 6007
802 [쉼터] - 작문써클선생님들께;ㅡ "플라톤 명언" 한다발... 2016-12-14 0 5910
801 "공부는 사람을 고생시키지 않는다..." 2016-12-13 0 5628
800 우리 고향 연변에서도 <<詩集>>이 늘<<시집>>잘 갔으면?!... 2016-12-13 0 4265
799 중국 모략가 한비자 10 2016-12-13 0 5124
798 [쉼터] - 과거, 오늘, 미래 그리고 "믿거나 말거나"... 2016-12-12 0 4414
‹처음  이전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