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詩人 대학교

하이퍼시 명언 3 / 최흔
2021년 05월 25일 22시 31분  조회:1954  추천:0  작성자: 죽림
3. 이미지에 대하여
 
 
시적 이미지는 하나의 물질을 갖는 것이다. 
(바스통 바슐라르’물과 꿈’12)
 
콤플렉스라는 것은 본질적으로 마음의 에너지를 변형시키는 것이다. 문화의 콤플렉스는 이러한 변형을 계속 한다…만약 승화작용이 개념에 관한 단순한 일이라면, 이미지가 개념론적 도식속에 갇히게 되자마자 곧 그 작 용을 멈추게 된다. 그러나 색갈은 넘쳐흐르고, 물질은 부풀어오르고, 이미지는 스스로를 교화한다. (동상40)
 
한편의 시를 낳는 꿈의 이러한 항구성을 갖기 위해서는 현실적 이미지 이상의 것을 눈앞에 갖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리 자신속에서 태어나 우리의 꿈속에서 사는 이 이미지, 물질적 상상력을 위해 무궁무진한 양식인 풍부하고 농밀한 꿈의 물질로 가득찬 이 이미지를 추적하지 않으면 안 된다. 
(가스통 바슐라르 ‘물과꿈’42 )
 
만약 독자가 시인의 모든 이미지를 현실로 인정하고 자신의 리얼리즘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마침내 그는 여행에 의 유혹을 겪게 될 것이며, 이윽고 그자신도 ‘이 상함의 미묘한 감정에 감싸일’ 것이다. “자연의 관념은 아직 존재하고 있으나 이미 변질되여, 그 성격에 있어 흥미 깊은 수정을 받고 있다. 그것은 새로운 창조에 있어서의 신비하고 장엄한 균형이며, 감동적인 균일 성, 마법적인 정정인 것이다. ” …환영이 현실을 정정하
는 것이다. 환영은 현실로부터 이음매나 비참함을 떨 쳐버리는 것이다.(가스통 바슐라르 ‘물과 꿈’ 98-99)
 
죽어가는 어머니의 추억은 에드거포의 작품에서는 독창적으로 두드러진 것이다. 그는 동화의 힘과 괴상한 표 현의 힘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그토록 다양한 이 미지가 어떤 무의식의 추억에 강하게 덧붙혀있는 것은 이미 그 이미지들이 미래의 긴밀함을 서로들 사이에 지니고 있기 때문인 것이다. 아무튼 바로 이것 이 우리의 주체이다. 물론 이러한 긴밀성은 논리적인 것이 아니다. 또 직접적으로 현실적이지도 않다. 현실 속에서 나무 그늘이 물결에 빨아들여지는 것을 보 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물질적 상상력은 이미지와 몽상의 이러한 긴밀성을 정당화하는 것이다 ….  이미지의 측면 그자체, 표현수단의 단계 그자체에 따라 발전시키는 것은 쓸데없는 일이 아니다. 거듭 되풀이 되여 말하지만, 우리의 현재의 연구가 바쳐  지는 것은, 이미지에 대한 보다 표면적인 심리학에 대해서인 것이다. (동상112)
 
새로운 분석방법에 따라서 책을 읽게 되자마자 멀리 떨어져있는 이미지를 받아들여, 다양한 길로 상상력을 자 유로이 비약시키는, 매우 변화 많은 승화작용에 참가하게 되는  것이다. 고전적인 문학비평은 이러한 다양한 비약을 구속한다. ( 동상114)
 
이미지의 자연스런 싹, 물질적 원소의 힘에 의해서 길 러진 싹에 의해서만 이미지는 번식되고 모아지는 것이다.  (동상161)
 
모든 이미지는 부재이며, 하늘은 텅 비여있으나, 운동은 생생하고 원만하게, 또 리듬을 지닌채 거기에 있다. (가스통 바슐라르 ‘물과 꿈’247)
 
이미지가 갖는 특징이 전혀 현실주의적인 기원을 갖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강조할 필요가 있을가? 그것들의 특징 은 꿈꾸는 존재의 투영에 의해서 생기는 것이다. 물에 비친 달속에서 다시 오필리아의 이미지를 발견하 기에는 강한 시적 교양이 필요한 것이다.  
(가스통 바슐라르 ‘물과 꿈’167)
 
지극히 뛰여난 명철성에 지극히 대단한 비현실성이 흔히 대응한다. (동상100)
 
이미지들은 텍스트와 분리시킴으로써 <<백과전서>>는 대상의 하나의 자율적인 도상학에 진입하고 있었 다. … <<백과전서>>의 도판들은 대상을 제시하고 이 제
시는 예시의 교육적 목표에 보다 무상한 미학적 혹은 모상적 정당화를 덧붙이고 있다.(동상 105)
 
일반적으로 대상의 생산은 이미지를 거의 신성하다할 단순성으로 이끈다… 창조의 간결한 엄격성, 거래의 화려 함  이것이 백과전서적 대상의 이중적 체제이다 (동상 109)
 
이미지는 대부분의 경우 그것으로 하여금 본질적으로 터무니없는 대상을 재구성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첫번째 자연이 일단 분해되고 나면 첫번째것처럼 형성된 또 다른 자연이 출현한다. 한마디로 말해서 세계를 부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세계가 영원히 차 있기 위해서는 하나의 시선- 우리 시선- 이면 족하다. 
 (롤랑 바르트 ‘글쓰기 0도’123)
 
일직선적인 글쓰기와 이 점에서 반대되는 이미지의 특권은 그 어떠한 독서의 미로도 강제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미지는 론리적인 백커가 언제나 결핍되 여있기 때문이다.(동상117)

[계속]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570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810 근대 구조주의 언어학의 시조 - 소쉬르 2017-10-30 0 3399
809 시는 낱말의 조합으로 초자연적인 길을 열어야... 2017-10-30 0 2172
808 [타산지석] - 100年 = 100人 2017-10-30 0 2809
807 시인은 예언적 신앙심으로 모든것에 사랑을 심어야... 2017-10-30 0 2980
806 [노벨문학상과 시인] - 문예부흥운동을 주도한 "상원의원"시인 2017-10-30 0 3932
805 [노벨문학상과 시인]생전 수상 거부, 죽은후 수상자가 된 시인 2017-10-29 0 3317
804 [노벨문학상과 시인]지도자 계급의 어용문인으로 전락된 시인 2017-10-29 0 2999
803 [노벨문학상과 시인] - 문학과 언어학의 부흥을 주도한 시인 2017-10-29 0 3468
802 [노벨문학상과 시인] - 제1회 노벨문학상 주인공으로 된 시인 2017-10-29 0 4081
801 [노벨문학상과 시인]비평가들로부터 절대적 인정을 받은 시인 2017-10-29 0 3489
800 [노벨문학상과 시인] - "새로운 시"의 동의어를 만들어낸 시인 2017-10-29 0 3525
799 시작에서도 싱싱한 화면으로 시정짙은 공간을 펼쳐보여야... 2017-10-28 0 3271
798 시작에서도 조각적 회화공간의 미를 창조해야... 2017-10-28 0 5716
797 시작에서도 선과 리듬으로 독자들을 끌어야... 2017-10-28 0 2992
796 [노벨문학상과 시인] - 알을 깨고 새세계를 연 시인 2017-10-25 0 7264
795 [노벨문학상과 시인] - 남아메리카 칠레 녀류시인 2017-10-25 0 3544
794 "마지막 잎새에도" 그는 "빛"이였다... 2017-10-25 0 2569
793 단 한번도 반복되는 하루는 두번 다시 없다... 2017-10-22 0 2709
792 "삶은 짧지만 하나의 강렬한 축제" 2017-10-21 0 2539
791 20세기 최고의 독일 시인 중 한 사람 - 라이너 마리아 릴케 2017-10-21 0 4151
790 "나는 내가 가진 모든것들을 당신에게 빚졌습니다"... 2017-10-21 0 2267
789 " 머리가 어질어질 뗑하게 만드는" 러시아 시인들 이름... 2017-10-21 0 2272
788 러시아 투사시인 - 표드르 이바노비치 츄체프 2017-10-21 0 3121
787 독학으로 배운 언어로 시를 쓴 노르웨이 과수원 농부시인... 2017-10-20 0 2475
786 시인 김용제는 "그림자", 시인 윤동주는 "빛"... 2017-10-20 0 2444
785 시작에서도 정적인것을 동적인것으로 출구를 찾아 표현해야... 2017-10-17 0 2085
784 [그것이 알고싶다] - 어린이들은 "어린이"를 알고 있는지요?... 2017-10-17 0 4028
783 "어린이"와 방정환 그리고 "강도" 2017-10-17 0 4894
782 "내 쓸개를 잡아 떼어 길거리에 팽개치랴"... 2017-10-17 0 2118
781 시비(詩碑)에 또 시비(是非)를 걸어보다... 2017-10-17 0 2683
780 "반달할아버지"가 "반달"로 은행에서 돈을 빌리다?!... 2017-10-17 0 1968
779 "반달할아버지"와 룡정 2017-10-17 0 2001
778 "반달" = "하얀 쪽배(小白船)" 2017-10-16 0 3445
777 시인이라고 해서 다 시인이다?... 아닌 이도 있다!... 2017-10-14 0 1812
776 시인은 용기를 내여 치렬하게 작품을 쓰라... 2017-10-14 0 2295
775 [쟁명] - "꾸준히 실험시를 써보라"... 2017-10-14 0 2065
774 "반달"과 "반달 할아버지" 2017-10-14 1 3022
773 한줄기의 빛이었던 시인 - 윤동주 2017-10-13 0 2251
772 [작문써클선생님들께] - 한 아이디어, 한 이미지를 갖고 써라... 2017-10-10 0 2079
771 "현대시는 암소, 하이퍼시는 암퇘지"... 2017-10-10 0 2458
‹처음  이전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