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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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온 날/연이
2016년 01월 20일 15시 21분  조회:1850  추천:0  작성자: 아침은 찬란해

어제와 오늘,하얗게 내리고 쌓인 눈으로 눈도 마음도 황홀하기만 합니다.아무의 흔적도 없는,내 발도장조차 찍기 아까운 하얀 눈길우에,마음은 아직도 늙지 않아 어릴적 개구쟁이마냥 뚜벅뚜벅 오리발자국 찍어갑니다.한참 찍다가 뒤돌아 보고 빙긋레 웃습니다.
이렇게 많은 발자국을 나는 이제 또 얼마나 찍어나가 될가...바르게도 그리고 비뚤게도.저 수많은 발자국에 찍히고 얽힌 사연들이 모이고 모이면 내 인생이런가.하나 둘씩 모여서 만들어진 눈부신 저기 저 앞길처럼 내 인생도 앞은 알수없지만 꼭 눈부신 래일들이라 믿고 싶습니다.그리고 갈망합니다.오늘도 휘몰아치는 눈보라,인생의 채찍으로 간주하고 더  열심히 뛰라는 하늘의 뜻을 눈의 메세지로 전달 받으며 나의 수많은 발자국을 찍어나갑니다.수많은 발자국을 찍어나가렵니다.눈 발자국은 아름답습니다.삶의 발자국도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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