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솔 리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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뜸부기

2023년 02월 04일 20시 19분 조회:119 추천:0 작성자: 청솔

아침이슬 반짝반짝
볏모줄에 제초기 떼굴떼굴
어머니 얼굴 땀방울 데롱데롱

뜸북 뜸북
뜸부기 볏모줄사이 살금살금
요리조리 갸우뚱 먹이사냥

하늘에서 뙤약볕이 쨍쨍
논물에서 해볕이 이글이글
어머니얼굴 홍당무우 화끈화끈

뜸 뜸 뜸
뜸부기도 목이 쉰다.
서쪽하늘 발갛게 노을진다.

추억속의 뜸부기
동년의 기억 뜸부기
아 그리운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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