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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카테고리 : [창작글] 동화 우화
행화동에 기여든 강탈범 -1
2013년 01월 26일 03시 25분
조회:574
추천:0
작성자: 미인송
☆ 동 화 ☆
행화동에 기여든 강탈범
몇년동안 부지런히 일한 덕에 행화동의 친구들은 모두가 부유하게 산다는 소문이 봄바람을
타고 멀리멀리까지 전해갔어요.
행화동 친구들은 모두가 궁궐같이 으리으리한 집을 지어놓고 먹을것 입을것 아무것도 부족
한것이 없었고 나들이 할 때면 자가용을 타고 다니고 계절따라 이국타향까지 유람을 다니니 잘
사는 동네라고 소문이 나지 않을수 없었죠. 그래서 이 마을을 부러워하는치들도 많았고 방법을
대여 이 마을로 이사오려는이들도 많았답니다.
3월도 막가는 어느날이였습니다.
여우할머니가 한창 낮잠을 자고 있는데 문을 두드리는 요란한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여우할머
니는 잰걸음으로 가서 문을 열었습니다.
문밖에는 신사멋쟁이차림을 한 끌날같은 네마리의 승냥이가 서있었습니다.제일 나이있어
보이는 승냥이는 양복을 입고 캡을 쓰고 있었고 한창 힘꼴이나 쓰게 보이는 승냥이는 가죽쟘
바를 입고 갈색색안경을 걸고 있었습니다. 제일 어려보이는 승냥이는 록색운동복에 홀태바지
를 받쳐입고 있었습니다. 요란스럽게 짙은 화장을 하고 팔에 핸드빽을 든 승냥이는 아마 그
들 가족의 딸이나 되는듯싶었습니다.
《헉! 무슨 용건으로 오신거죠?》여우할머니가 조금은 놀라면서 물었어요.
《네… 할머니네 집을 판다고 광고를 내셨죠?》제일 듬직하게 보이는 캡을 쓴 승냥이가 물
었습니다.
《그래요. 아, 집을 사려고 오셨어요? 어서 들어들오시우.》
《네. 이 고장이 살기 좋다고 소문이 났기에 이사오려고 그럽니다.》
《그래유? 팔려고 하는 집이 바로 이 집인데 잘 보시우.》
《네. 잘 봅시다요.》승냥이의 말이였습니다.
여우할머니는 승냥이네를 안내하여 이방 저방을 골고루 보여주었습니다.
《이 침실은 좀 작아보이지만 량주가 자기엔 아무런 불편도 없을거네.》
《네. 그럴것같군요. 그런데 할아버지는 안계셔요?》승냥이가 물었습니다.
《네. 령감이 작년에 병으로 돌아가고 나 혼자여서 자식들 가까이에 가려고이 집을 팔려는
겁니다.》여우할머니가 해석했어요.
금방 말을 마치는데 여우할머니 등뒤에 있던 색안경을 건 승냥이가 시퍼런 칼을 뽑아 할
머니의 옆구리에 대고 호통쳤습니다.
《이년아! 꼼짝말엇! 소리치면 죽일테다!》
잇달아 핸드빽에서 포승줄을 꺼내여 할머니를 꽁꽁 결박했습니다.
벼락같이 덮치는 악마들의 행동에 할머니는 어쩔수가 없었습니다.
《이년아! 너의 집도 행화동에서 잘사는 집이라고 들어왔다. 그러니 거짓말을 할 궁리를
말고 귀중품을 공손히 내놓아라. 안그러면 죽여버릴테다!》
《귀중품? 진짜 귀중품을 누구라서 집에다 둔다더냐? 내집에는 아무것도 없다!》여우할머
니는 떳떳이 나섰습니다.
《흥, 말하는 품을 보니 순순히 내놓을 로친이 아니구나. 자, 어서 뒤번지자!》
색안경은건 녀석이 명령했습니다.
그들은 수건으로 할머니의 입을 틀어막고 바오라기로 할머니를 침대에 묶어놓고는 집을
샅샅이 뒤지기 시작했어요.
그늠들은 얼마의 현금도 들춰냈고, 곧 결혼하게 되는 아들잔치에 며느리에게 주려던 금목
걸이와 진주목걸, 그밖에도 고급손목시계라던가 돈깨나가는 장신구들을들춰냈습니다. 값진
물건들을 더는 둘춰낼것이 없다고 생각한 그놈들은 여우할머니를 쏘아보며 으름장을 놓았습
니다.
《이년아! 오늘 우리가 왔다갔다는 소문을 내면 절대 안될줄 알아라.특히는 공안에 고발
해서는 절대 안된다. 고발하는 날에는 네 목숨이 날아날줄 알아라!》
눈치를 보니 이놈들은 곧 이 집을 떠나려는것이였습니다. 여우할머니는 포승을 풀어달라
고 애걸했습니다. 그러나 강도놈들은 듣는척도 안하고 꽁무니를 빼고말았습니다.
(제2부를 기다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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