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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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1월 03일 09시 06분  조회:2459  추천:0  작성자: 리창현
먹는것은 음식이지만
분비되는것은 설음이다.
먹는것의 맨 끝에는
늘 아쉬움이 서리고
분비되는것의 맨 끝에는
눈물이 서린다.
까마귀 울어도
슬픈 날 따로 없고
까치가 울어도
기쁜 날 따로 없다.
넓은 운동장에는
내 자리가 없고
작은 사랑방에는
초불만 밝게 비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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