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창현
http://www.zoglo.net/blog/lichangxian 블로그홈 | 로그인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나의카테고리 : 커뮤니티 -> 공지사항

여름이면 남자들의 눈이 분주하다
2010년 04월 18일 16시 25분  조회:987  추천:21  작성자: 리창현

여름이면 남자들의 눈이 분주하다

 

   아마도 남자라면 거개가 여름을 무척이나 반가워할것이다. 그가운데서도 찌는듯한 여름을 기다리기도 할것이다. 여름이면 남자들의 눈은 풍년이들기때문이다. 겨울 허기진 마음을 마음껏 풍요롭게 가꿀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한것이다. 꽁꽁 닫겨진 메마른 마음들이 여름의 시작으로 하여 촉촉히 젖어오는 순간만큼 행복한 순간은 찾아볼수가 없을것이다. 그래서 남자들은 여름의 더위를 싫어하지 않는다. 조금은 덥다할지라도 마음은 부자여서 얼마나 즐거운지 모른다. 잘생긴 남자든 못생긴 남자든 구분이 없이 그처럼 공평하게 베푸는 여름의 너그러움 앞에서 남자들은 풍년의 결실을 마음껏 누리면서 삶에 이채를 돋군다.

   여름의 거리는 남자들의 눈길을 사정없이 붙잡아둔다. 여기저기에 꽃같이 피여난 녀성들의 아름다운 모습으로 남자들의 세계는 너무너무 다채롭다. 그래서 여름의 길가에는 앉아있는 남자들의 모습을 많이 볼수있는것이다. 시원한 그늘아래에서 여름이 그려낸 아름다운 모습들을 흔상하면서 부푸는 마음도 살며시 달래느라면 아마도 잠간사이에 몇년은 젊어지는듯한 기분이기도 할것이다. 가끔은 눈이 두개밖에 없는것으로 안타까움을 느끼기도 할것이다. 여기저기에서 나타나는 아름다운 순간들을 흔상하기도 전에 다른 대담한 개성의 모습들이 눈앞에 안개처럼 피여오른다. 그러느라면 눈은 언녕 개성이 있는 모습을 선택하느라 여간 분주하지 않다. 여름이면 녀자들은 남자들에게 얼마나 공헌을 하는지 모른다. 알맞게 받쳐입은 만으로도 남자들에게는 얼마나 고마움인지 모른다. 거기에 대담하게 로출을 한다면 남자들은 아마도 여름의 계절속에 파묻혀 영영 꿈을 꿀지도 모른다. 아무리 좀은 야하게 옷을 받쳐 입었다 할지라도 남자들이 봐주지 않으면 만큼 고통스러운 순간도 없을것이다. 그러니 남자들만 녀자들에게 고마움을 간직할것이 아니라 녀성들도 남성들에게 고마움을 간직해야 한다. 보는 사람이 없으면 미란 근본 산생할수 없는것이기에 그래도 녀성들의 미를 공평하게 평가하는데는 남자들의 눈길이 가장 바람직할것이다. 아마도 녀성들은 남성들의 눈길이 머무는 차수에 따라 자신감도 생겨날것이고 미의 농도도 높아갈것이라는 부질없는 생각을 해본다. 그래서 남자들은 더위를 퍼붓는 여름의 낮을 기다리기도 한다. 조금은 분주하다 할지라도 어쩌면 그것이 인생의 다른 멋일지도 모르니깐.

   여름의 거리엔 미운 녀자가 따로 없다. 서로 개성이 독특한 옷차림을 하고 거리를 아름답게 장식하는 녀성들의 모습은 어찌보면 이슬을 머금고 금방 피여난 한송이의 꽃과도 흡사하다. 촉촉히 물기어린 모습들을 지켜보느라면 녀성의 존재가 인간세상에 주는 고마움을 스스로도 얼마든지 짐작을 할수가 있는것이다. 여름의 길을 걸어가는 남자치고 앞만 보는 남자는  어느 정도 병신취급을 받아야 할것이다. 알맞게 로출시킨 녀성이 자기를 쳐다보지 않는 남자를 아마도 한참은 아니꼽게 생각할것이다. 그러면서 입을 비쭉거리며 <<병시같은 !>>하고 속으로 비웃을지도 모른다. 그러니깐 녀성들은 정성껏 알맞게 로출을 하는것이고 고맙게 그것을 봐주는것이 남자의 몫이라는 견해이다. 눈길 한번 줌으로써 녀성들은 신심이 생길것이고 남성들은 즐거움이 물씬거릴것이다.

   가끔은 어느것을 봐야할지 선택이 어려운 경우도 없는것은 아니다. 쪽도 보고 싶고 쪽도 보고 싶은 그런 안타까운 순간들을 많이 겪게 된다. 그래서 이쪽 저쪽 눈길을 돌리느라면 자연 눈은 분주해지기 마련이다. 다행이도 눈은 선택을 아주 묘하게 하다보니 아쉬움은 그래도 없다는 생각이여서 눈에 항상 고마움을 간직한다.

특별히 인물이 고운 녀성이 로출도 대담하게 모습을 보느라면 눈은 얼마나 분주한지 모른다. 그냥 보고 봐도 그렇게 보고 싶은 심정이여서 마음은 언녕 부자가 되여 행복의 언덕에서 나름대로 물결치군 한다. 가끔 눈길이 마주쳐면 슬쩍 피하는 순간도 얄밉지가 않아서 좋은것이다. 자신을 그렇게 열심히 봐주는 남자의 존재로 아마도 녀성은 겉으로는 어쩔는지 몰라도 속으로는 언녕 만족의 포물선을 치마자락에 그을것이다. 그러면서 약간은 부끄러움같은것을 남자의 얼굴을 슬며시 보면서 속으로는 <<내가 그렇게 아름다워?!>>하면서 악의없는 눈길을 던지기도 하는것이다. 순간적으로 자신있게 걸어가는 뒤모습을 보게 되는것이다.

하지만 가끔은 어느 정도 눈도 마음의 지배를 받으면서 분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무작정 분주하다보면 타인에게 불편함을 만들수 있으니 좀은 점잖게 분주한것이 남자의 매력이 아닐가?! 그냥 뚫어지게 보지만 말고 잠간은 쉬여가면서 옳바른 마음가짐으로 분주함을 선택하는것이 자신도 그렇고 타인도 편안한것이다.

여름이면 남자들의 눈은 정말 분주하다. 그만큼 남자들의 눈은 풍년이 든것이다. 남자들에게 풍년을 선물하는 여름이 나는 너무너무 반갑다. 뿐만 아니라 하늘 아래 모든 남성들이 그토록 반가와 할것이고 즐거워 할것이다. 그러니 녀성들도 어느 정도 로출을 시키면서 불쌍한 남성들에게 다소 순간의 아름다움일지라도 너그럽게 그리고 편안하게 선물해준다면 이상 고마울게 무엇이랴!

  오늘도 나는 분주해지는 눈을 달래면서 삶의 향기에 취하고 싶다. 불어오는 여름바람이 그토록 싱그러운줄도 오늘 나는 거리의 모퉁이에서 열심히 만끽하고 있다. 부푸는 가슴을 안고 날로 살찌워가는 인생에 다시금 희열을 느낀다, 만족을 느낀다, 행운을 느낀다

           흑룡강성 녕안시 동경성진조선족소학교 리창현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8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28 반회시간 2011-05-16 53 1171
27 담임교원의 의미 2011-03-08 30 1923
26 내 마음속에도 하늘이 있단다 2011-03-02 51 1536
25 빨래(외1수) 2011-02-26 33 1447
24 슬픈 리유 2011-02-23 40 1452
23 슬픔의 뒤안길은 어수선하기만 하였다 (외4수) 2011-02-23 25 1337
22 확실하게 주자 2011-02-21 33 1306
21 세배돈을 바르게 알고 쓰자 2011-02-13 33 1584
20 문학의 자세와 삶의 자세의 동일성에 대하여 2011-01-24 28 1231
19 허물 2011-01-13 22 1499
18 조선족의 급선무----가정지키기(리창현) 2010-12-28 32 1424
17 가난은 부끄러움이 아니였었다 (리창현) 2010-12-23 26 1447
16 버림은 새로은 생존의 도약이다 2010-11-23 21 1404
15 친구 (리창현) 2010-10-21 46 2010
14 특색으로 세기를 꿈꾸는 민족교육의 요람 2010-07-22 38 1371
13 교육 (리창현) 2010-07-13 32 1315
12 교육은 일종의 특수한 봉사업이다 (리창현) 2010-07-13 34 1530
11 바람에게는 길이 필요없다 2010-06-16 30 1414
10 어제와 오늘 그리고 래일 2010-05-11 25 1261
9 여름이면 남자들의 눈이 분주하다 2010-04-18 21 987
‹처음  이전 1 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