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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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가 백보다 크다?
2006년 09월 22일 00시 00분  조회:6106  추천:103  작성자: ljh
‘하나가 백보다 크다’고 하면 모두 웃을 일 입니다. 그러나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는 하나가 백보다 클때가 많습니다. 한국의 국가에 ‘하나님 우리 나라 보우하사’라는 내용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백님 우리 나라 보우하사’하지 않고 ‘하나님 우리 나라 보우하사’라는 말은 하나가 백보다 크기 때문입니다.

우리 아들님에게 보편성과 특수성에 대하여 어느 것이 큰가고 물으니 보편성이 특수성보다 더 크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럼 보편성이 어떻게 특수성속에 들어가 있냐? 했더니 그럼 특수성이 더 크다 합니다. 정말로 훌륭한 대답이라 하겠습니다. 보편성은 하나입니다. 특수성은 백입니다. 그러면 특수성은 백개의 보편성으로 이루어 졌으니 특수성이 보편성보다 더 큰 것입니다. 그러나 특수성은 한개 사물 혹은 특수 사물만 갖고 있는 것이므로 아주 제한 되였습니다. 그러니 보편성은 특수성에 비하여 엄청 더 큰 거지요. 그러니 보편성이 크다고 해도 맞고, 특수성이 크다고 해도 맞는데 어떤 전제하에서인가 만 밝히면 되는 것입니다.

하나가 쌓여서 백이 되고, 백은 결국에 하나인 것입니다.

지금의 시대는 지구촌시대라 합니다. 이는 하나의 촌이란 말이지요 두개의 촌이 아니지요. 두개의 촌이 아니고 하나의 촌이니 다투지 말고 화목하게 잘 살아가자는 말입니다. 지구촌 하나가 촌내의 각 나라, 각 민족, 각 종파, 각 계층 ……을 모두 품에 안은 것이지요. 그러니 하나가 얼마나 큽니까?

우리 민족은 참으로 위대한 민족입니다. 우리 민족의 초대 경전인 천부경에는 이런 말을 이렇게 간단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일석삼극一析三極하나 무진본無盡本’이다. 즉 하나가 세개의 극으로 갈라졌으나 하나는 다 함이 없이 계속 하나다. 그 하나가 하늘도, 땅도, 사람도 만드는 것입니다. 그 우주만물이 모두 하나에서 나오나 결국에는 모양이 다른 듯 할 뿐이지 기실은 하나라는 뜻입니다. 천부경에는 또 ‘일적십거一積十鉅무궤화삼無潰化三’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나가 쌓여서 둘, 셋, ……거대한 십을 이루나 그것이 다 세가지로 화한다는 말입니다. 역시 열이든 셋이든 모두 하나로 되였고, 본질은 변화없다는 말이 됩니다. 또 ‘일묘연一妙衍만왕만래萬往萬來 용변부동본用變不動本’이라고 합니다. 하나가 묘하게 넘쳐나면서 만가지로 변화다단합니다. 그러나 쓰고 변해도 하나를 벗어남이 없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눈과 귀와 코와 입과 혀와 피부에 속고 있는 것이지요. 그 다양한, 무궁무진한 우주의 모습이 하나의 같지 않은 허상이지요. 모두 마음의 작간인 것입니다. 그래서 천부경에서는 마음만 태양처럼 밝으면 ‘인중천지일人中天地一’ 즉 사람의 마음속에 천지가 하나가 되여 간다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 민족은 저절로 천부경을 잘 실천하는 민족입니다. 백을 추구하지 않고 하나를 추구하지요. 그래서 하나님, 하나님 합니다. 우리 연변에 이른 말이 있습니다. ‘세계 혁명은 북조선에서 하고, 중국 혁명은 연변에서 하고, 연변의 혁명은 연변의 조선족들이 한다’ 진실하게 참되게 살려고 하는 우리 민족이지요. 어찌 보면 바보스럽게 단순하지만 너무나 사랑스럽습니다. 요즈음 한국에서는 대법원 원장님이 단순한 마음에서 하는 한마디 말을 갖고 옳거니 그르거니 하고 야단입니다. 단순한 원장님도 존경스럽고, 단순히 시야비야 하는 사람들도 이해됩니다. 하여간 우리 민족들 모두 재밌고도 재밌습니다. 이런 단순함으로 한국이 세계 강국이 된것 아니겠습니까!

너무 재밌고도 재미 없는 말이지요. 어떤 분들은 하나면 어떻고 백이면 어떻고 그게 나하고 무슨 관계가 있느냐 하고 단순히 생각 할수도 있지만 또 그 밖의 것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천부경은 사람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많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천부경을 읽고나서 나는 계획생육을 하는데 부동한 관점을 갖게 됩니다. 환경보호 전문가로서 국가의 기본국책에 부동한 관점을 가진다니 무슨 말이냐? 하고 질책할 분들도 많겠지만 천부경의 이치로 보면 그것 또한 정상적인 일이기 때문입니다. 천부경은 총적으로 우주의 순환을 말합니다. 무엇이든 끊임 없이 순환한다는 것이지요. 열매에서 싹이트고 가지를 치고 큰 나무로 성장했다가도 씨앗만 남기고 나무는 결국 죽어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시무시일……일종무종일”하는 것이지요. 일에서 시작하여 가지를 다 벗고 실컷 자랐다가 철이 되면 열매를 맺게 되여 하나로 돌아가지요. 우주에 있어서 인간은 열매입니다. 우주도 가을 철에 더욱 많은 열매를 맺으려고, 우주의 열매인 사람이 많이 태여나는 것입니다. 그것도 지능이 높고, 갖가지 기술, 능력, 깨달음의 바탕을 갖춘 사람들이 대폭 태여나는 것입니다. 즉 인구대폭발이지요. 이러한 좋은 철에 열매(하나)를 많이 만드는것은 우주의 원리나 천부경의 원리에서 보면 얼마나 좋은 일이고 정상적인 일 입니까? 그런데도 그것을 공제하겠다고 하는데 이는 우주의 법도에 어긋나는 일이 아닐가요?

인류가 인구를 공제하든 안 하든 인류가 당해야 할 일은 꼭 닥쳐 옵니다. 추지기 신야라는 말이 있듯이 열매(하나)를 맺을 때에는 하늘에서 꼭 고험을 내립니다. 에너지가 부족하고, 환경문제가 크게 야기되고, 전염병이 살판치는 이런 일들이 다 현실로 될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인류가 멸망한다고는 볼수는 없습니다. 참된 사람은, 성숙된 사람은, 인중천지일을 실천한 사람은 꼭 가지가지 시련을 이겨내고 우주의 씨앗(하나)으로 살아 남을 것입니다.

철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 민족들 모두 모두 아이를 많이 낳으세요. 꼭 큰 복을 받을 것입니다. 금 낟가리를 백층, 천층 쌓는 것도 좋지만 이 황금의 가을철에 우주의 씨앗 하나 건지는것도 대단히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하나가 백보다 크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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