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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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도농통합형 발전모델
2009년 08월 17일 08시 29분  조회:6957  추천:32  작성자: 리수산

  성도시(成都)와 중경시(重庆)가 중국의 도농발전 국가급시험구로 정해졌다.이에 비추어 우리조선족의 도농발전모델을 구상해볼수있다.중국공민으로서 가장 현실적이고 보람있는 값진 구상이 아닐가.

   도농발전은 그 누가 공상으로 그리는 그림이 아니라 전통적 농경사회로부터  현대화지역사회로 진입하는 탄탄대로이고 우리가 꼭 지나가야할 다리이기도하다.이 세상에서 가장 존경을 받는 사람은 뼈아픈 실패를 겪어가면서 몸소 실천해가는 사람들이다.우리조선족들도 <이산>(离散)이란 아픔과 대가를 치러가면서 이미 그 어느민족보다 더 빠른속도로 이 탄탄대로에 들어섰다.우리 지성인들이 할일이란 바로 이 현실에 비추어 갈림길에 나서서 보다 간난곡절이 적은 큰길을 표시해주는것이라고 본다.

  1,연길시: 중국에서 북경 상해 청도가 눈에 띄운다할정  연길시 같은 민족도시는 지금도 앞으로도 기대와 희망으로 밝을것으로 예상된다.경제 정치 문화 교육 민속 모든면에서 연길시는 민족문화경제특색의 <집중>효과를 나타낸다.중국에서 가장 큰 조선민족의 학교 병원 출판사 방송국 예술관 백화점 식당가 농산물시장 전시관 도서관 체육관이 줄줄이 들어선 이거리엔 이곳에 살고있는 조선족은 물론 기타 여러민족들도 조선민족의 문화경제특성으로 중국과 전세계의 눈길이 쏠리고 소비도 활성화되는만큼 소득도 올라간다.조선과 한국 및 해외동포들도 중국의 소수민족정책의 혜택을 체험할수있는 연길시가 중국과 해외의 기타민족들도 조선족의 특성을 보고 체험하려 일부러 찾는 곳인만큼 문화경제면에서도 조선민족의 특성을 돌출히하고 되살리는것이 융성번영의 바른길이고 경제사회의 조화롭고 전면적인 발전을 선호하는 중앙의 정신에도 부합된다.다른곳은 보증할수없지만 연길만은 조선민족의 특색을 잃지말아야할뿐더러 더 짙어야 더 좋고도 빠르며 지속적인 발전으로 이어진다.

  2, 심양서탑민족가:청도성양(青岛城阳) 북경왕징 천진 상해 광주 등 지역을 가보아도 심양서탑만한 조선민족거리는 없다.한국기업의존에 많이 비중을 둔 민족거리보다 서탑은 해방전후로부터 그 기초를 닦아왔고 민족집거지의 기본명맥인 민족의 학교 병원 서점 백화점 시장이 다 완비되여있고 요녕성의 조선족과 한국등 해외동포들의 마음과 투자로 이어져 그 생명력이 강하다.기타지역의 민족거리는 아직도 기초건설에 어려움을 겪고있으며 조만간에 해결하기엔 어려움이 적지않다.

동북지역의 민족학교는 우리동포들이 청조말기 민국초기 항일전쟁시기를 거치면서 피와 목숨으로 바꾸어오고 마련해온 결실이다.당의 민족정책의 혜택으로 특히 국민당특무가 득실거리던 해방전쟁시기에 우리동포들의 드팀없는 충성심, 피와 목숨으로 얻어온 각별한 신임과 혜택일것이다.지금 기타지역에서 어려움을 겪는 중소학교의무교육은 중국교육체제에서 농민공 민영 사립학교가 겪는 어려움과 다를바가없다.그런만큼 서탑같은 기반건설을 해내자면 몇배 몇십배의 노력이 필요할것이다.앞으로 서탑가를 계속 잘운영해가자면 우리민족이 지방정부와 잘 합작하고 국가의 법율과 정책을 잘 습득하면서 나라규칙과 사회질서를 잘 준수하고 나라와 지방사회발전에도 공헌해야하며 우리동포들의 지속적인 후원 특히는 한국등 해외의 경제투자도 필요하다.

하지만 서탑가와 같은 발전모델의 지속적인 발전의 근본은 요녕성과 동북지역의 동포들의 뜨거운 마음이요 응집력이고 소비(消费)이며 발길이고 모여오는 자세일것이다.뿔뿔히 흩어지고 몇번 이사하고나면 서탑가도 인차 무너질수있다.왕징이나 청도성양 할빈 장춘 천진 상해 심천에도 이러한 <서탑가>현상이 나타날수있으나 이러한 교훈과 노하우를 소홀히 여긴다면 조만간에 흩어지고 무너지고만다.          

   3,<도시근교형>마을--심양만융촌:도시화와 현대화로 잘나아가는 민족촌가운데 심양만융촌을 꼽을수있으나 촌이라하기보다 도시근교형 <도시마을>이라 볼수있는 근거는 농업은 거의 없어지고있다는점이여서 동북지역의 기타 대부분 농촌에서 모두다 배우기는 어렵다.서탑가같은 도시안의 민족집거지보다 공간이 좀 널직하고 한마을처럼 민족이 모여사는 <소성진>방향으로 나아가는 점에서 매력을 느낀다.민족학교와 병원 양로원도 갖추어져있고 마을부근에서 출근할수있고 일자리가 보장되여있다는 점은  우리민족의 <도시근교형> 새농촌건설에서 가장 근본적인 핵심과제일것이다.앞으로 노무수출을해서 도시문명을 느껴보고 일정한 자본을 가진 동포들이 귀국한후 먼저 찾고 모이는 <도시근교형마을>로 부상할수있는만큼 장춘  할빈 청도 천진 목단강 길림에도 <서탑가>혹은 <만융촌>같은 발전 모델이 육속 나올 전망이다.

  4,<현대농업형>마을:연변 안도현 만보진 홍기촌, 할빈 아성구 료전만족향 홍신촌, 해림현 신안진 서안촌, 녕안시 발해진 강서촌등은 농업을 위주로하면서 인구가 점점 많아지고 민족학교 병원 노인회 양로원이 완비되여가는 민족촌이다.대부분 농촌인구가 현대농업에 종사하고 민족성을 잘 보전하면서 소득도 낮지않아 잘 살아갈수있고 조선족농촌의 대표성을 띤 마을발전의 모델로 될것이다.

하지만 도시화의 흐름속에서 조선족 새농촌을 잘 건설하는 포인트로는 만명<소성진>(小城镇)인구의 골격인 <삼천호>가 핵심인만큼 산거지(散居地)의 농촌인구를 흡인정착할수있는 대안이 나와야한다.산과 물이있고 공기가 맑고 인심도 후한 우리마을 학교 병원 양로원이있고 경치도 좋고 살기도 좋아 동포들과 유람객들이 끊임없이 찾아오는 <꽃피는 마을>이다.

그외에도 인구는 적지만 농지가 비옥하고 경치가 좋아 유람객들이 자주찾아와 농업과 관광업 및 서비스업으로도 소득을 오릴수있는 마을도 지속발전이 가능하니 단순한 행정력으로 부정하고 이주시키지말아야할것이다.   

우리민족이 흩어지지말고 모이면서 민족문화경제발전을 고리로 새농촌건설을 망라한 새로운 민족사회를 건설함에있어서 지성인과 선줄군으로 무어진 리더십이 가장 중요하고 우리민족사회의 관심과 후원이 필요하며 문화와 경제를 잘 살리수있는 구체적인 아이디어와 노하우가 필요하다.그중 만융촌당지부서기 박승택선생과 같은 지역사회 농촌지도부의 리더십과 지도부가 관건이다.우리의 민족언론사회는 이러한 인재와 리더십을 적극 발굴하고 격려하며 홍보해야한다고 본다.  

  앞으로 농촌인구는 도시로, 도시인구는 농촌으로 끊임없이 이동하지만 잘사는 나라는 모두가 농촌에가 살려고하니 <도시마을>과 <농촌소도시>가 병존할수있다고 예언하고 싶다.우리중국도 그날이 멀지않다고 느껴진다.

                       2009,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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