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순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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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 되여(외 1수)
2013년 10월 04일 23시 05분  조회:2125  추천:1  작성자: 리순옥

<시>

 

부모가 되여

부모의 마음 알아간다

 

금방 태여난

피덩이를 안고

부모는 어떤 알찌근한 마음 바랬을가

 

풀이면 풀,돌이면 돌

물이면 물,새면 새

자연의 세례속에

순진하게 뛰노는 철부지 껴안고

부모는 어떤 비릿한 마음 바랬을가

 

언덕너머의 파란 꿈 보며

청순한 젊음의 미로 걸어가는

그 힘찬 뒤모습 보며

부모는 어떤 파릿한 상념 바랬을가

 

한해 두해 검붉은 성숙의 미로 영글며

발그레한 생의 열매 빚는

그 멋스러운 모습 일별하며

부모는 어떤 성숙의 웃음 바랬을가

 

그리고 이제

가까이에서 부모를 일별하며

삶과 저 세상 사이를 검붉게 누벼

생의 가장 찬연한 미를 빛 뿌리는

그 가장 아름다운 시각의 모습 보시며

부모는 어떤 만족스러운 눈빛 바래실가

 

부모가 되여

부모를 피빛으로 알아간다

 

부모 • 자손 • 사랑

 

한 생명을 탄생시키기 위해

부모는 자기 생명을 저 세상에까지 잇닿아놓고

 

자손앞의 어둠은 다 삭여

자기 가슴 밤이 되게 하고

자기 가슴의 빛은 다 주어

자손의 눈앞 낮이 되게 하고

 

자손이 가는 길에

징검다리 되고

노란 등이 되여

함께의 숨결 운명적으로 굳히는

 

한 생명에

피와 살, 혼의 환영 다 바래고

한무지 모닥불 사랑으로 식어가는

부모란 영원히 자손에게 피빛사랑을 쏟는

사랑빛이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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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 23 ]

3   작성자 : 녀류시인들
날자:2013-10-07 17:45:09
본인의 작품보다 관계학으로 해먹는 녀자, 시쓰는사람 한명도 없는 시회를 꾸려노코 자칭 녀류시회 회장 수,년간 해먹는 이 여자 문단의 한심지사로 역사에 남을것이다.
2   작성자 : 녀류시인들
날자:2013-10-07 17:45:09
본인의 작품보다 관계학으로 해먹는 녀자, 시쓰는사람 한명도 없는 시회를 꾸려노코 자칭 녀류시회 회장 수,년간 해먹는 이 여자 문단의 한심지사로 역사에 남을것이다.
1   작성자 : 녀류시인들
날자:2013-10-07 17:43:48
본인의 작품보다 관계학으로 해먹는 녀자, 시쓰는사람 한명도 없는 시회를 꾸려노코 자칭 녀류시회 회장 수,년간 해먹는 이 여자 문단의 한심지사로 역사에 남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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