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식
수선재 수련은 예를 들어 생식을 해야 한다든지
음식 가리는 것은 없습니까?
없습니다.
저는 항상 잘 드시고 잘 주무시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수련 단체마다 제한하는 것이 많아서 어떤 음식은 먹으면 안 된다느니,
수련을 하면 전보다 기운이 장해져서 안 먹고, 안 자도 된다느니 하는 것들이
많이 머리 속에 입력되어 있어요.
그래서 수련하시는 분들이 몸과 마음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왔습니다.
매 끼니 생식으로 지내는 분들도 계시죠.
그런데 선인들은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철저하게 인간의 삶에 충실 하라고 말씀을 하십니다.
인간적인 삶을 살라는 얘기죠.
동물의 몸을 받고 태어났기 때문에 안 먹고 안 잘 수는 없어요.
동물의 몸을 갖고 태어난 그 상태에서
한계를 뚫어 보라는 것이 바로 이 공부이고
또 몸이 필요해서 요구하는 것이므로 잘 드시고 잘 주무십시오.
이 수련에서는 먹고 자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는 다 없앴습니다.
실제로 제가 수련을 해 보니까 몸이 저절로 알아서
필요하면 한없이 먹게 되고 필요하지 않으면 잘 안 먹게 되더라고요.
또 어떤 음식은 안 좋으니까 먹기 말라는 얘기가 많은데
요즘은 하도 공해가 심해서 그렇게 가려 먹으려면
사실 먹고 살 수가 없어요.
누가 대추가 몸에 좋다고 해서 먹으려고 하면
또 한편으로는 농약투성이라서 나쁘다고 해요.
땅이 워낙 오염되어 있어서
한약도 전부 중금속에 오염되어 있다고 하니
그렇게 하다 보면 먹을 것이 하나도 없거든요.
콩나물 하나라도 오염되지 않은 것이 없다고 하니
그런 것을 다 가려먹다 보면 영양실조 걸리기 딱 맞죠.
그러니까 너무 가려먹을 필요는 없고
또 일단 먹으면 자연히 처리가 됩니다.
수련하신 분들의 경우에는 음식을 먹는 순간
몸이 알아서 반응을 해요.
그래서 불필요한 것이 몸에 들어오면
30분 이내에 다 배설이 됩니다.
더 발전하면 음식을 보기만 해도
“아, 이거 좋지 않은 음식이다.” 하고 알 수 있어요.
기운이 느껴지니까 금방 상태를 알 수 있죠.
그렇게 저절로 알아서 되니까
남들이 분류해 놓은 것 외워가면서
스트레스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수련이라는 것 자체가 벌써 스트레스를 많이 주기 때문에
먹는 것, 자는 것에서까지 스트레스 받지는 말고,
먹을 것은 먹고 필요하면 마음껏 주무십시오.
피로는 거의 몸의 피로라기보다 마음의 피로입니다.
특히 육체 노동을 하지 않는 사람의 경우에는
대개 마음의 피로입니다.
쓸데없는 신경을 많이 쓰기 때문에 지치는 것입니다.
마음의 짐을 다 덜어내고
주변이나 생각이 많이 정리되어 단순해지면
그렇게 피로하지 않아요.
마음의 피로는 갈등이나 고민하는 데서 옵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